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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
2005.04.17 02:47:44 (*.81.66.159)
작자는 당대의 대문장가로서 명산(名山)을 두루 찾는 풍류인이었다. 그가 평안도 평사(評事, 정6품의 무관)로 부임해 가는 길에, 이미 세상을 떠난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서 읊은 노래이다. 황진이가 살아 있을 때 서로 교분이 있던 작자가 풀섶에 덮힌 황진이의 무덤을 보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지은 시조로, 후에 이 사실이 말썽이 되어 양반으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못하였다고 해서 파면되었다고 한다.
'청초'와 '홍안', '백골' 등은 색채적인 대조를 이루어 시어 배열의 묘를 살렸고, '자난다 누어난다'와 '무쳣난이'는 이미 죽은 황진이의 무덤을 향해 허탈하게 묻는 말로 작자의 애절한 심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평소에 함께 시주(詩酒)를 나누며 연분을 나누었던 명기 황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청초'와 '홍안', '백골' 등은 색채적인 대조를 이루어 시어 배열의 묘를 살렸고, '자난다 누어난다'와 '무쳣난이'는 이미 죽은 황진이의 무덤을 향해 허탈하게 묻는 말로 작자의 애절한 심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평소에 함께 시주(詩酒)를 나누며 연분을 나누었던 명기 황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클릭시간 : 2024년3월19일 13시18분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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