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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
2010.02.20 14:14:39 (*.185.6.178)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 - 편역 李忠彦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
어느 어진 이가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돈이야 금화이건 은화이건 주어 버릴지라도
네 마음만은 결코 주어서는 안되고,
보석이야 진주건 루비건 주어 버릴지라도
네 생각만은 자유분방해야 하느니라"
그러나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으니
나에겐 소용없는 말이 되었지.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
또 그가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가슴 속으로부터 우러나는 마음은
결코 헛되어 주어지진 않는다.
그것은 많은 한숨으로 보답되고
끝없는 연민으로 팔리게 된다."
이제 내 나이 둘 하고 스물이 되니
오, 그것은 진실, 참다운 진실.
Alfred Edward Housman (1859-1936)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
어느 어진 이가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돈이야 금화이건 은화이건 주어 버릴지라도
네 마음만은 결코 주어서는 안되고,
보석이야 진주건 루비건 주어 버릴지라도
네 생각만은 자유분방해야 하느니라"
그러나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으니
나에겐 소용없는 말이 되었지.
내 나이 하나 하고 스물이었을 때
또 그가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가슴 속으로부터 우러나는 마음은
결코 헛되어 주어지진 않는다.
그것은 많은 한숨으로 보답되고
끝없는 연민으로 팔리게 된다."
이제 내 나이 둘 하고 스물이 되니
오, 그것은 진실, 참다운 진실.
Alfred Edward Housman (1859-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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