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노래 - R.M.릴케

이 노란 장미꽃은
어제 그 소년이 나한테 준 것이다.
오늘 나는 이 장미꽃을
그 소년의 새무덤으로 가지고 간다.
장미꽃 잎 그늘에 조그만 물방울이
아직도 방울져 빛난다..... 보게나
오늘은 그것도 눈물이다.
어제는 아침 이슬이던 것이.....

(Rainer Maria Rilke, 편역 이봉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