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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4
2010.02.20 14:22:59 (*.185.6.178)
울려라 힘찬 종이여 - '인 메머리엄'106장
- 편역 李忠彦
울려라 힘찬 종이여, 거친 하늘에,
날아가는 구름에, 싸늘한 빛에.
오늘 밤으로 이 해는 지나가버린다.
울려라 힘찬 종이여, 이 해를 가게 하여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 울려 맞아라.
울려라 기쁜 종소리여, 흰 눈 저 너머.
해는 이제 저무노니, 이 해를 울려 보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여 가슴에 번지는 이 슬픔을.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의 구제를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윽고 사라질 주장을-
오래된 당파 싸움을.
울려 맞아라, 보다 드높은 "삶의 방법"을
보다 아름다운 예절, 보다 깨끗한 도덕을 지켜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의 결핍과 고뇌와 죄악을
그리고 싸늘한 불신의 마음을.
울려라 울려 보내라, 내 애도의 노래를.
울려 맞아라, 완전한 노래를.
울려 보내라, 지위와 가문의 못된 자랑을.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의 중상모략을.
울려 맞아라, 진실과 정의의 사랑을.
울려 맞아라, 한없이 선한 사랑을.
울려 보내라, 세상의 고질병 모두를.
울려 보내라, 마음 속의 탐욕을.
울려 보내라, 지나간 수천의 전쟁을.
울려 맞아라, 여원한 평화를.
울려 맞아라, 용기와 자유의 사람
보다 관대한 마음과 보다 자비 넘치는 손을.
이나라의 어두움을 울려 보내라.
울려라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Alfred Lord Tennyson (1809-1892)
- 편역 李忠彦
울려라 힘찬 종이여, 거친 하늘에,
날아가는 구름에, 싸늘한 빛에.
오늘 밤으로 이 해는 지나가버린다.
울려라 힘찬 종이여, 이 해를 가게 하여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 울려 맞아라.
울려라 기쁜 종소리여, 흰 눈 저 너머.
해는 이제 저무노니, 이 해를 울려 보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여 가슴에 번지는 이 슬픔을.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의 구제를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윽고 사라질 주장을-
오래된 당파 싸움을.
울려 맞아라, 보다 드높은 "삶의 방법"을
보다 아름다운 예절, 보다 깨끗한 도덕을 지켜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의 결핍과 고뇌와 죄악을
그리고 싸늘한 불신의 마음을.
울려라 울려 보내라, 내 애도의 노래를.
울려 맞아라, 완전한 노래를.
울려 보내라, 지위와 가문의 못된 자랑을.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의 중상모략을.
울려 맞아라, 진실과 정의의 사랑을.
울려 맞아라, 한없이 선한 사랑을.
울려 보내라, 세상의 고질병 모두를.
울려 보내라, 마음 속의 탐욕을.
울려 보내라, 지나간 수천의 전쟁을.
울려 맞아라, 여원한 평화를.
울려 맞아라, 용기와 자유의 사람
보다 관대한 마음과 보다 자비 넘치는 손을.
이나라의 어두움을 울려 보내라.
울려라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Alfred Lord Tennyson (1809-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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