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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75
2005.05.22 09:12:47 (*.81.30.86)
당쟁을 그치고 화평하기를 바람, 평화로운 권력 계층과 겨레를 소망함 .
당시, 작자가 직접 경험한 '대북파'와 '소북파' 사이의 당쟁에 대하여 느낀 점을 읊은 것이다. 초장의 '해오라비'는 '백로'의 뜻으로 권력자에 대한 상징이다. 이에 대하여 중장의 '고기'는 '해오라비'에 대한 희생물로서 약자를 나타낸다. 종장의 '한 물'은 '한 나라, 공동체'를 뜻한다. 그 힘없는 '고기'가 냇물에서 조심 없이 노닐고 있는데, 그것을 잔인하게 잡아 먹을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는 '해오라비'는 곧, 작자가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약육강식의 권력 구조 표본이다. 그러한 사회의 비인간적인 풍습을 꼬집으며 훈계를 하고 있다.
이 시조는 당시 고질적인 당쟁의 폐해로 어지러워진 사회상을 엿보게 하는 노래로서, 작자가 몸소 치른 당쟁을, 당쟁이란 말로 직접 표현하지 않고, 백로와 물고기의 관계로 범칭하여 이미지의 대조를 보임으로써, 평화를 인간 마음의 근원으로 보고, 이런 약육 강식의 사회 풍습을 불식하여, 같은 겨레로서 화목하게 살기를 바라는 소망이 바로 이 시조의 초점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작자가 직접 경험한 '대북파'와 '소북파' 사이의 당쟁에 대하여 느낀 점을 읊은 것이다. 초장의 '해오라비'는 '백로'의 뜻으로 권력자에 대한 상징이다. 이에 대하여 중장의 '고기'는 '해오라비'에 대한 희생물로서 약자를 나타낸다. 종장의 '한 물'은 '한 나라, 공동체'를 뜻한다. 그 힘없는 '고기'가 냇물에서 조심 없이 노닐고 있는데, 그것을 잔인하게 잡아 먹을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는 '해오라비'는 곧, 작자가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약육강식의 권력 구조 표본이다. 그러한 사회의 비인간적인 풍습을 꼬집으며 훈계를 하고 있다.
이 시조는 당시 고질적인 당쟁의 폐해로 어지러워진 사회상을 엿보게 하는 노래로서, 작자가 몸소 치른 당쟁을, 당쟁이란 말로 직접 표현하지 않고, 백로와 물고기의 관계로 범칭하여 이미지의 대조를 보임으로써, 평화를 인간 마음의 근원으로 보고, 이런 약육 강식의 사회 풍습을 불식하여, 같은 겨레로서 화목하게 살기를 바라는 소망이 바로 이 시조의 초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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