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 H.하이네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그다지도 귀엽고 예쁘고 깨끗하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서러움은
나의 가슴 속까지 스며드누나.

하나님이 너를 언제나 이대로
밝고 곱고 귀엽도록 지켜 주시길
네머리 위에 두 손을 엊고
나는 빌고만 싶어지누나.

(Hernrich Heine, 편역 이봉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