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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75
2005.05.22 09:18:19 (*.81.30.86)
명종(明宗)이 대궐의 국화를 꺾어 홍문관(弘文館)에 보내고서, 이것을 소재로 노래를 지어 바치라고 하였다. 그러나 홍문관 관원들이 마땅히 지을 수가 없어서 숙직을 하고 있던 송순에게 부탁하여 지어 올렸더니, 임금이 크게 기뻐하고 상을 내렸다는 일화가 있다.
초장의 '풍상'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며, '금분'에 담은 사군자 중의 하나인 '국화'는 정성스럽게 간직하며 지켜나가야 하는 지조를 상징한다. 한때 피었다가 쉽게 지는 도리꽃과 대조를 이룬 국화는, 역경에서도 절개와 도리를 지켜 충성된 신하가 되라는 뜻으로 임금이 보낸 꽃이다.
초장의 '풍상'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며, '금분'에 담은 사군자 중의 하나인 '국화'는 정성스럽게 간직하며 지켜나가야 하는 지조를 상징한다. 한때 피었다가 쉽게 지는 도리꽃과 대조를 이룬 국화는, 역경에서도 절개와 도리를 지켜 충성된 신하가 되라는 뜻으로 임금이 보낸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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