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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광저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의 결과는?
2013년 11월 9일 21:30 중국 광저우 Tianhe Stadium에서 (vote_soccer)
서울 vs 광저우 에버그란데
설문조사 종료일 : 201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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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C서울, 광저우와 비겨 아깝지만 값진 준우승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한 FC서울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후반 13분 엘케손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4분 만인 후반 17분에 데얀이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동점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광저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광저우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저우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2시즌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03년 AFC 챔피언스리그로 대회 명칭이 변경된 이후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중국 클럽 팀이 됐다.
팀 창단 이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첫 우승을 노렸던 서울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또 비록 졌지만 1년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광저우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대등하게 싸워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이라는 호평을 듣게 됐다.
광저우는 엘케손·무리퀴(이상 브라질)·다리오 콘카(아르헨티나) 등 공격 삼각편대의 몸값이 약 225억 원에 달할 정도의 초호화 군단이다. 국내 선수들도 대부분 중국 국가대표팀의 주력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맛봐 세계적인 명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리피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1996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정상에 올려놨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명장을 상대로 지략 대결을 펼쳐 2무를 기록해 앞으로 세계적인 지도자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광저우는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와 함께 오는 12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최소 6위를 확보해 100만 달러(약 10억5000만원)를 추가로 획득했다.
서울은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8억원)를 받았다.
K리그는 2009년부터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을 배출하는 전통을 일궈냈다.
6만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광저우는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갔다. 그러나 효율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원하는 템포를 유지했다. 전방 공격진의 적극적인 압박은 광저우의 밸런스를 깨는데 한몫했다.
광저우는 전반 16분과 21분에 나온 콘카의 두 차례 슛이 위력적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광저우는 전반 슈팅 개수에서 8-2로 서울에 앞섰다.
광저우의 근소한 우세 속에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요한을 대신해 윤일록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긴장감 속에서 광저우가 먼저 팽팽한 균형을 깼다.
후반 13분 브라질 콤비가 서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무리퀴가 찔러준 패스를 엘케손이 정확한 볼 터치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네트를 갈랐다.
광저우 쪽으로 쏠린 분위기는 4분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역시 데얀이 해결사였다.
데얀은 후반 17분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반 템포 빠른 타이밍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적으로 양 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탓에 빈틈이 생기기 시작했고 골 찬스도 이어졌다. 패스 미스도 잦았다.
본격적인 집중력 싸움이었다. 후반 30분을 넘어가면서 서울이 다급해졌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1로 끝나면 우승컵은 광저우에 돌아가기 때문.
그러나 광저우 역시 꾸준히 공세를 펼치면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없도록 엘케손·무리퀴·콘카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라인을 유지했다.
한국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영권(광저우)이 버틴 수비진도 탄탄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광저우가 환호했다. (뉴시스 20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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