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

D조는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그리고 이탈리아가 한 조에 묶였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면 나머지 3팀이 모두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명실상부 이번 월드컵 죽음의 조로 칭할만 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아나운서 조나단 피어스는 조 추첨 방송에서 잉글랜드가 우루과이,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이자 "악몽이다"며 탄식했다.

탑 시드 우루과이는 플레이오프 끝에 어렵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나 1930년과 1950년 월드컵 우승국으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15회)을 자랑하는 남미 전통의 강호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4위에 올랐고,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으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 EURO 2012 본선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팀이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으로 최근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함께 하향세를 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3강 1약의 D조 구도상 코스타리카에게 발목을 잡히는 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한편 D조에선 각국을 대표하는 문제아 에이스들의 맞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웨인 루니(잉글랜드), 그리고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그 대상으로 이들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선수들이기에 해당국 감독들은 카드 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필요성이 있다. (코리아골닷컴 2013.12.07 2014wc_grou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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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1위는 어느나라로 예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