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과 해를 거느리고 너른 가슴엔 보석 같은 별들을 초롱초롱 매달고 때를 가려 눈과 보슬비롤 내리는 하늘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땅은 생각하였다.
  
그러나 자신은 저주받은 몸 같았다. 동물의 똥과 오줌에 절고, 사람과 짐승의 시체를 군말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뿐만 아니라 악취 나는 쓰레기에 덮여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을 때도 많았다. 세상에 자기보다 더 불행하고 비참한 존재는 없을 것 같았다. 날마다 가슴 속에서 불평과 분노가 들끓었고 가끔 그것을 화산으로 터뜨려 몸부림쳐 보기도 하였다.
  
봄이 되어 땅 위에는 온갖 꽃과 새싹들이 다투어 예쁜 입술을 내밀었다. 철쭉, 목련, 배꽂, 개나리, 진달래가 거친 산야를 색색의 물감으로 아름답게 수 놓았고 숲 속의 나무들은 가지마다 초록의 불 꽃을 피워 냈다.
  
넋을 잃고 땅을 내려다보고 있던 하늘은 지상의 풍경이 너무나 황홀하여 샘이 날 지경이었다. 그래서 하늘은 때 아닌 눈발을 날리고 찬바람을 불게 하였다.
  
그 때 하늘이 자신을 시샘하는 것은 자기가 하늘보다 더 아름답고 멋있기 때문이라고 땅은 믿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조물주는 달라진 땅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① 역지사지(易地思之) 

 ② 부화뇌동(附和雷同) 

 ③ 동병상련(同病相憐) 

 ④ 새옹지마(塞翁之馬) 

 ⑤ 안분지족(安分知足) 


[Question-Gosa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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