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만 냥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변씨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   ⓐ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황 만 냥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박지원, ‘허생전’에서>


 ① 갑론을박(甲論乙駁) 

 ② 중구난방(衆口難防) 

 ③ 공리공론(空理空論) 

 ④ 중언부언(重言復言) 

 ⑤ 지록위마(指鹿爲馬) 


[Question-Gos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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