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입으로 발하면 말이 되고, 말에 절주(節奏)가 있으면 노래와 시와 문장과 부(賦)가 된다. 사방(四方)의 말이 비록 같지 않으나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자라면 각각 그 말에 따라 절주를 붙이면 다 족히 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통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니, 이는 홀로 중국에만 한한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 나라의 시문(詩文)은 그 말을 버리고 타국의 말을 배워서 쓰니, 가령 십분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것은 다만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일 뿐이다. 여항의 초동급부(樵童汲婦)가 응얼거리며 서로 화답하는 것이 비록 비리(鄙俚)하다고 하더라도, 그 참과 거짓을 따진다면 이는 진실로 학사대부(學士大夫)들의 이른바 시부(詩賦) 따위와는 함께 논할 바가 아니다. (김만중, ‘서포만필(西浦漫筆)’에서)

  * 사방(四方) : 중국 주위의 변경 지역에 사는 이민족들.
  * 여항(閭巷) : 서민이 모여 사는 마을. = 여염(閭閻)
  * 비리(鄙俚) : 천박스러움


 ① 갑남을녀(甲男乙女) 

 ② 남남북녀(南男北女) 

 ③ 남부여대(男負女戴) 

 ④ 부창부수(夫唱婦隨) 

 ⑤ 요조숙녀(窈窕淑女) 


[Question-Gosa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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