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간호원을 도와 실내 청소를 마치고 난 익준은 대합실에 자리잡고 신문을 펴 들었다. 아마도 세상에 그처럼 충실한 신문 독자가 없을 것이다. 이 병원에서 구독하고 있는 두 종류의 신문을 그는 한 시간 이상이나 시간을 소비해 가며 첫줄 처음부터 끝줄 끝자까지 기사고 광고고 할 것 없이 하나도 빼지 않고 죄다 읽어 버리는 것이다. 익준은 또한 그저 신문을 읽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거기 보도된 기사 내용에 대해서 자기류의 엄격한 비판을 가할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익준은 신문을 보다 말고 앞에 놓여 있는 소형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격분하여 고함을 질렀다. “천하에 이런 죽일 놈들이 있어!” 참지 못해 신문을 든 채 벌떡 일어섰다. 익준은  진찰실로 달려들어가서 그 신문지를 간호원의 턱 밑에 들이대며, “미스 홍, 이걸 좀 봐요. 아니 이런 주리를 틀 놈들이 있어 글쎄!” 눈을 부라리고 치를 부르르 떨었다. <손창섭, 잉여 인간>


 ① 안하무인(眼下無人) 

 ② 실리추구(實利追求) 

 ③ 우유부단(優柔不斷) 

 ④ 오불관언(吾不關焉) 

 ⑤ 비분강개(悲憤慷慨) 


[Question-Gosa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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