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나라는 녹을 줄이면서도 청렴하기만 요구하는데, 천하에 이런 법은 없다. 신라 때에 일품이 받던 녹은 일 년에 사백석이었다. 고려 때에는 그 절반으로 했는데, 신라 때보다 벼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조선조에 이르러서는 벼슬이 세 곱절로 불어났기 때문에, 녹을 깎지 않을 수 없었다. 삼분의 이를 깎으니 녹봉이 모자라서, 선비마다 부모를 모시고 처자를 기르기에 곤란하였으니, 청렴할 겨를이 없었음도 당연하다.

임진란 후에 달마다 주던 요(料)를 다시 녹으로 만들면서. 또 예전의 반으로 줄였다. 말[斗] 수도 깎으니, 받는 자들이 능히 열흘도 지탱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사를 받드는 규모나 산 사람을 봉양하며 죽은 사람을 장송하는 제구는 예전보다 줄인 것이 없고 화려한 옷이나 장식한 말[馬], 사치한 음식 등은 절제하지 않아서 예전보다 열 곱절이나 된다. 그 비용을 당해 낼 수 없게 되자 백성들과 이익을 다투고, 어쩔 수 없이 뇌물까지 받는다. 그러므로 예.의.염.치가 펼쳐지지 못하고, 풍교(風敎)는 날로 시들어 간다.
  
그런데도 사대부들은 태평해서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고 백성들은 윗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뇌물을 주고서 벼슬을 얻기도 하고 죄를 느슨하게 해 준 자들이 줄을 이었으니, 이것은 모두 선비를 권장하는 방법을 시행하지 않아서 그렇다. 이 또한 슬픈 일이다. 그런즉 어찌하면 이 폐단을 구제할 수 있을까?


<허균, ‘후록론(厚祿論)’에서>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②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③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④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 

 ⑤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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