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소토(小兎)의 간인즉 월륜 정기(月輪精氣)로 생겼삽더니 보름이면 간을 넣고 그믐이면 간을 들어내다 세상에 병객들이 소퇴 곧 얼른하면 간을 달라고 보채기로 간을 내어 파초잎에다 꽁꽁 싸서 췌노를 칭칭 동여 의주 석산 계수나무 느러진 상상가지 끝끝토리 달아 매고 도화수 옥계변에, 탁족(濯足)하러 나왔다 우연히 주부를 만나 수궁흥미가 좋다기로 완경(翫景)차로 왔나이다.  

용왕이 듣고 진노(震怒)하야, 이놈 네 말이 모도 다 당찮은 말이구나.  사람이나 짐생이나 일신지내장(一身之內臟)은 다를 바가 없는데, 네가 어찌 간을 들이고 내고 임의로 출입헌단 말이냐.  

토끼가 당돌히 여짜오되 대왕은 도지일(徒知一)이요 미지기이(未知其二)로소이다.  복희씨는 어이하야 사신인수(蛇身人首)가 되얐으며, 신농씨는 어찌허여 인신우두(人身牛頭)가 되얐으며, 대왕은 어이하야 꼬리가 저기 기드란 허옵고 소토난 무슨 일로 꼬리가 이리 뭉툭하옵고 대왕의 육체에는 비눌이 번쩍번쩍 소토의 몸엔 털이 이리 송살송살, 까마귀로 일러도 오전 까마귀 쓸개 있고 오후 까마귀 쓸개 없으니 인생만물 비금주수(飛禽走獸)가 한가지라 뻑뻑 우기니 답답지 아니 하오리까.  

용왕이 듣고 돌리느라고, 그러허면 네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하는 표가 있느냐.  예 있지요.  어디 보자.  자 보시오 빨간 궁기(구멍)가 셋이 느런이 있거날, 저 궁기 모두 어찌 된 내력이냐.  예 내력을 아뢰리다 한 궁기는 대변 보고 또 한 궁기로는 소변 보고 남은 궁기로는 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하나이다.  그러하면 네 간을 어데로 넣고 어데로 내느냐.  입으로 넣고 밑궁기로 내놓으니 만물시생이 동방(東方) 삼팔목(三八木) 남방(南方) 이칠화(二七火) 서방(西方) 사구금(四九金) 북방(北方) 일륙수(一六水) 중앙(中央) 오십토(五十土) 천지음양 오색광채 아침 안개 저녁 이슬 화하야 입으로 넣고 밑궁기로 내어 놓으니 만병회춘에 명약이라 으뜸약이 되나니다. 


<‘수궁가’에서>


 ①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② 도마에 오른 고기 

 ③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④ 도둑이 제 발 저리다. 

 ⑤ 언 발에 오줌 누기 


[Question-sokda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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