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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05
2008.07.30 (14:34:34)


[사진 : LOS ANGELES, CA - JULY 28: Actress Nicolette Sheridan talks with manager Joe Torre of the Los Angeles Dodgers before throwing out the first pitch at the game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at Dodger Stadium on July 28, 2008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Lisa Blumenfeld/Getty Images)]

박찬호, SF전 1.2이닝 무실점 홀드...4경기 연속 무실점

박찬호가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에 등판, 1.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 32개에 스트라이크 23개. 몸맞는 공 한 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153km).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8회 2사1루에서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조너선 브록스톤에게 넘겼으며 브록스턴은 호세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28일 12년만에 첫 홀드를 기록한 박찬호는 3일 만에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통산 4승2패1세이브 2홀드. 2.48이던 평균자책점은 2.42가 됐다.

또 박찬호는 셋업맨으로 나선 후반기 네 번의 구원등판에서 5.2이닝 연속 무실점행진을 계속했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제이슨 존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타자 벤지 몰리나는 좌익수 후안 피에르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2-0에서 몰리나는 박찬호의 4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피에르가 멋지게 다이빙하며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아론 로완드에게는 몸맞는 공을 내줬다. 초구 볼을 던진 뒤 몸쪽을 노렸으나 로완드의 유니폼을 스쳤다.

하지만 1사 1루에 몰린 박찬호는 존 바우커를 시속 151km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리치 오릴리아는 빗맞은 2루 땅볼로 유도,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선두타자 오마 비스켈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처리했다. 비스켈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연속 네 개의 파울볼을 걷어냈으나 결국 9구째 93마일(150km)짜리 직구에 파울팁으로 물러났다.

데이브 로버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프레드 루이스마저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를 멋지게 잡은 앙헬 베로아가 1루에 원바운드로 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이닝을 마무리 하지못하고 교체됐다.

브록스톤은 호세 카스티요를 범타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한 뒤 9회도 무실점으로 역투해 2-0, 팀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53승5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4승62패가 됐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맷 켐프의 중전안타와 도루에 이은 안드레 이티어의 2루 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제프 켄트가 3루수 직선타구로 잡혔지만 제임스 로니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고 케이시 블레이크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로 등판한 제이슨 존슨은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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