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Philadelphia Phillies pitcher Brad Lidge(notes) throw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Saturday, Sept. 5, 2009 in Houston. The Astros beat the Phillies 5-4.]

박찬호,'아쉽다 4승'…HOU전서 1이닝 무실점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에 다가섰지만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방화로 다잡은 4승을 놓쳤다.

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7회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필라델피아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어 박찬호는 시즌 4승 달성 가능성이 있었지만, 릿지가 9회 역전을 허용하며 박찬호의 승리가 날아갔다.

박찬호는 이날 총 투구수 15개를 기록했고, 이중 스트라이크가 11개, 볼이 4개로 판정받았다.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 자책점은 종전 4.44에서 4.39로 낮아졌다.

오랜만의 등판이었지만 위력적인 구위는 여전했다. 박찬호는 최고 151km 빠른공을 뿌리며 휴스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박찬호는 0-3으로 뒤지던 7회초 필라델피아 타선이 2점을 뽑아 2-3으로 추격하자 선발 조 블랜턴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첫 타자 크리스 코스테를 5구째 슬라이더로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첫 스타트를 끊었다. 코스테는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런 얼스테드와는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낮은 체인지업으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마이클 본에게 몸쪽에 붙는 초구 빠른공을 던졌지만 안타를 맞았다. 몸쪽으로 제구가 잘 된 공이었지만 본의 타구는 내야수들이 잡을 수 없는 코스로 굴러가며 좌전 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마쓰이 가즈오와의 대결에서 박찬호는 1루에 2번 견제구를 뿌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찬호는 바깥쪽 싱커를 던져 1구만에 마쓰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찬호가 7회말을 막아내자 8회초 공격에서 필라델피아 타선이 곧바로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첫 타자 지미 롤린스가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의 기회에서 라이언 하워드가 3루타를 치면서 3-3 동점을 이뤘다. 필라델피아는 이어 페드로 펠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박찬호는 8회 자신의 타석에서 맷 스테어스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시즌 4승이 눈앞이었지만 9회를 넘지 못했다. 릿지가 1사 만루 위기에서 본을 1루수 땅볼로 유도, 2사까지 잡아냈지만 가즈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4-5 재역전패를 당했다. 박찬호의 4승이 날아감과 함께 릿지의 시즌 10블론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데일리 SPN 2009-09-06)

브래드 릿지가 집에 왔을때 맜있는거 해 먹여야지. 왜 찬호 혼자만 먹고 릿지를 약올렸어?
http://www.subkorea.com/php/bbs/zboard.php?id=chanho&category=17&select_arrange=hit&desc=asc&no=222 동영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