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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1회 주요선진국정상회담  
  
자본주의 경제재건의 길을 모색하는 제1회 주요선진국 정상회담(서미트)이 1975년 11월 15일 프랑스 파리 근교 랑피에성에서 시작됐다. 회의에는 이 회의를 처음 주창한 프랑스와 미국, 일본, 영국, 서독, 이탈리아 정상들과 각국 경제장관 및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첫날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현상과 방향에 대해서 둘째날 회의에서는 무역, 통화, 에너지, 남북문제, 동서경제관계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최종일인 17일에는 경기, 무역, 통화, 에너지 등 15개 항목으로 된 랑피에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76년에는 캐나다가 77년에는 유럽공동체가 추가로 참가해 개최지를 돌아가면서 매년 열렸다. 80년 베네치아 서미트부터 경제 서미트보다는 정치 서미트경향을 강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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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에도 세계는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 침체를 겪었다. 선진국들은 공산권과 제3세계가 득실거리는 유엔이 아니라 자기들끼리만 현안을 논의할 모임이 절실히 필요했다. 1974년 미국이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만 초청해 비공식 5개국 재무관리회담을 열었다. 이듬해인 1975년 프랑스가 이들 5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여기에 빠진 이탈리아가 반발하지 않았으면 'G7'이 아닌 'G5'가 됐을 것이다.  

▶당시 경제 재건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우리를 왜 빼느냐"고 항의했다. 그리고서 초청장도 없이 회담 장소인 프랑스 랑부예로 날아왔다. 난감해진 5개국은 할 수 없이 이탈리아를 끼워줬다. 이번엔 미국이 "왜 유럽이 독식하느냐"고 반발했다. 미국은 이듬해 캐나다를 데리고 왔다. 그 후 20년 가까이 세계를 주무른 G7의 출발이다.  
  
▶1990년대 초 소련 공산권이 무너졌다. 당시 러시아는 경제는 형편없었지만 막강한 핵무기와 동구권, 중앙아시아, 중동에 영향력을 가진 나라였다. 1994년 G7은 러시아를 비공식 초청했다. G7의 'G'는 그룹(Group)의 머리글자다. 서방 부자 나라들과 과거 공산주의 종주국의 생소한 만남은 'G'가 아닌 'P8'(Political 8)으로 불렸다. P8은 1997년 G8으로 공식화됐다.  

▶G8은 작년엔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5개국 정상을 별도로 초청했다. 세계 경제에서 지도적 위치로 떠오르고 있는 나라들이라는 것이었다. 세계 권력지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경제규모 세계 13위인 대한민국은 빠졌다. 경제규모 1~13위 중 빠진 나라는 우리와 스페인뿐이다. 올해 G8 회담엔 우리도 초청됐지만 일본에서 열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 G13이 공식 출범한다면 과거 G7과는 달리 명실상부한 전 세계 강대국들의 모임이 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 들어가 있다. 거기서 금융 무역 핵 테러 환경 등 국제사회 문제를 재단하게 될 것이다.  

▶백악관은 9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G20은 G7 재무장관회담에 경제규모가 큰 나라들을 포함시켜 1999년 만든 모임이다. G13 외에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를 세계 중심국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는 없다. G13이 대한민국을 초청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국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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