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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운드 절대 지존 리오스. 만나면 눈깔아~
22시간 비행후 3타자연속 3구 삼진

리오스(당시 두산)는 부친상으로 6월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 다녀왔다. 비행시간만 무려 22시간이었다. 그리고 이튿날, 일을 냈다.

입국 다음날인 16일 인천 문학구장. 여독은 커녕 시차적응도 안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리오스는 SK 타자들을 철저히 잠재웠다. 8회말 선두 대타 이진영이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7번 박경완도 공 3개에 삼진. 둘 다 볼카운트 2-0에서 슬라이더에 헛방망이질을 했다. 8번 최 정도 역시 3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3구 삼진. 프로야구 초유의 한이닝 세타자 연속 3구 삼진의 진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10월3일, 리오스는 또 한번 큰일을 낼 뻔 했다. 잠실 현대전에서 9회 1사까지 단 한 타자도 베이스에 내보내지 않았다. 국내 최초의 퍼퍽트게임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러나 다음 순간 8번 강귀태에게 땅볼 좌전안타를 내줬다. 볼카운트 1-2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맞았다. 95구째 만에 내준 안타였다.

다 잡았던 퍼펙트게임이 날아가자 리오스는 미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고 22승째를 거둔데 만족해야 했다. [ns2007ysptchh ][ns2007yspoch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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