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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콩고의 루뭄바 살해  
  
1961년 2월 12일 콩고의 전수상 파트리스 루뭄바가 피살됐다. 콩고의 초대 수상이었지만 형무소를 탈출하던 중 반대파 부락민들에게 살해되어 콩고는 물론 전세계를 경악케했다. 루뭄바를 지지해온 소련이 하마슐드 UN 사무총장을 비난하자 콩고의 혼란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루뭄바의 시신을 카탕가로 옮겨가는 것도 수상했고, 카탕가 정부가 루뭄바를 살해한 부락민에게 8천불을 지불한 것도 이상했다. 이 때문에 계획적인 살해라는 설도 제기됐다. 유엔 조사단은 부락민에 의한 살해가 아니라 카탕가주의 주장 촘베의 앞에서 살해되었다는 보고로 더 한층 루뭄바의 죽음에 의문을 던졌다. 그러나 촘베는 루뭄바의 죽음이 전적으로 카탕가 내부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협조를 거부했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콩고의 수상이 된 루뭄바는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레오폴드빌 우편국 흑인노동조합위원장으로 지내다 콩고 국민운동당(MNC)의 총재가 됐다. 그는 중앙집권주의를 고집하고 소련측으로 지나치게 편향했다. 친서구적이고 연방국가를 주장하는 카사부부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혼란은 가중됐고 결국 루뭄바는 해임됐다.  [ns1961yfo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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