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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틀 태극전사, 나란히 월드컵 8강 쾌거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는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거듭해왔다. 연령별, 권역별 상비군 제도를 통해 전국의 유망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1999년부터 시작된 지도자 교육을 통해 길러진 이론과 실기를 갖춘 일선 지도자들이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2009년은 지난 10여년간의 투자가 결실을 본 한 해였다. U-20 대표팀과 U-17 대표팀이 나란히 FIFA 청소년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누구도 기대치 않았던 호성적은 바로 시스템을 통해 길러진 유능한 선수들의 기량과 수준 있는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밑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좋은 소식을 전해준 것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었다. 영원한 리베로에서 젊은 지도자로 변신한 홍명보 감독은 서정원, 김태영, 신의손, 이케다 세이코 등 전문성을 갖춘 꿈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팀을 이끌어갔다. 하지만 대형 스타인 기성용의 합류 불발에 카메룬, 독일, 미국과 F조에 속하는 죽음의 조편성이 겹치며 16강 진출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9월 말 이집트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메룬에게 0-2로 패할 때만 해도 홍명보는 일찌감치 귀국하게 될 것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독일전과의 2차전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두고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2003년 UAE 대회 이후 6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16강전에서는 그 동안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파라과이를 만났지만 이마저도 3-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비록 8강에서는 이 대회 우승팀 가나에게 2-3으로 석패를 당했지만 1982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박종환 사단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게 된다. 조직력과 팀 정신을 중시하고 선수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을 대회 내내 호평을 받았다. 12월부터는 올림픽 대표팀 체제로 전환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홍명보호가 안겨준 기분 좋은 성과는 10월 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이 이어갔다.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 참가한 이광종호 역시 큰 기대를 받지 못한 채 출국했지만 재능 넘치는 어린 선수들과 전임 지도자의 대표격인 이광종 감독은 매 경기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3-1로 꺾은 U-17 대표팀은 이탈리아에게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1-2로 역전패했지만 알제리를 2-0으로 가볍게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종료 직전 김동진의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개최국 나이지리아에게 패하며 8강에서 진격을 멈췄지만 이종호, 손흥민, 김진수, 안진범, 윤일록 등은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음을 증명했다.

2009년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에서 거둔 성과로 하반기 한국 축구는 행복했다. 작은 태극전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2010년 허정무호도 아프리카에서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ns2009ysptspotal] ns2009ysptksp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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