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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로또 당첨숫자 및 꿈★뉴스=407억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03-04-12      


● 4월 12일 추첨 : 당첨번호 06 30 38 39 40 43 (총합=194) 보너스번호 26

축하합니다. 1등 당첨자가 1명 있습니다.

1등 40,722,959,400 원 ( _______1 명)
2등 ___297,278,500 원 ( ______14 명)
3등 _____5,971,100 원 ( _____697 명)
4등 _______150,900 원 ( __55,154 명)
5등 ________10,000 원 ( 1,135,991 명)


● 407억 로또, 의경이 심부름 했다 winsolo winspecial

‘사다준 복권이 대박으로.’

국내 복권사상 최다 당첨금(1인 기준)인 407억원 로또(19회차)를 직접 구입했던 당사자는 당첨금을 수령한 박 모 전 경사(39)가 아니라 같은 경찰서의 한 의경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12일 대박의 주인공이 된 박 씨는 춘천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이었다. 2소대를 지휘하던 박 씨는 지난 달 8일 부대 운전 요원인 H 모 일경에게 1만원을 주면서 로또 구입을 부탁했다. H 일경은 춘천시 중앙로 2가로또 가판점에서 1만원 어치 로또를 자동으로 구입, ‘심부름’을 성공리에 완수했고 이 복권이 믿지 못할 대박을 터트렸다.

춘천 경찰서 한 관계자는 “방범 순찰대에 H 일경이 있고 운전요원인 것은맞다. 또 하루 한 차례씩 부대에 필요한 물품 구입 등을 위해 시내에 나가는데 이 때 운전요원에게 사적인 부탁을 하기도 한다. 박 씨도 몇차례 운전병들에게 로또 구입을 부탁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박 씨가 당시 H 일경에게 로또 심부름을 시켰고 그 복권이 407억원에 맞은 복권인지는 당사자들만 아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H 일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로또 구입을 몇차례 부탁받고 산 적은 있는데그 회차에서 내가 복권을 사다주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천경찰서측은 H 일경과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로또 복권에 관한 인터뷰라면 불가하다”며 거절했다.

이를 두고 춘천 시내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퍼지고 있다. “박 경사가 H 일경에게 1억원의 사례금을 약속했다” “1억 5000만원이라는데 좀 적은 것아니냐”며 ‘심부름’은 기정 사실화하면서 사례금을 화제에 올리고 있다.

한편 춘천 시내에선 ‘제복 입은 사람들이 사야 재수가 좋다’는 믿음에일부러 지나가는 전경이나 의경들에게 로또 구입을 부탁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407억원 복권을 판매한 중앙로 2가 로또 가판점의 주인 A 씨(51ㆍ여)는 “제복 차림의 아저씨들에게 부탁해 로또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서울 등 외지에서 와 선물용으로 로또를 구입하는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토요일에는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5일 자신이 근무하던 부서와 경찰직원들의 회식비로써달라며 각각 1000만원씩, 2000만원을 김남웅 춘천경찰서장에게 전달한것으로 확인됐다.


일간스포츠 2003-05-02 00:47:00


● 407억 로또당첨 경찰 유학떠나…22억 추가성금

로또 19회차(4월19일 추첨)에서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407억원에 당첨된 춘천경찰서 전 박모 경사(39)가 추가로 성금 22억원을 기탁했다.

박경사는 지난 25일 낮 춘천경찰서 김남웅 서장을 통해 경찰관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같은날 지역 언론사인 <강원일보>를 방문, "공익재단을 설립해 춘천과 홍천지역의 불우이웃을 도와달라"며 20억원을 추가로 내놓았다.

박경사는 또 자신의 아들과 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도 장학금 2억원을 기부했다.

박경사는 "로또 추첨방송을 봤는데 당시 4등에 당첨된 줄 알았다가 다시 확인했더니 1등이 된 사실을 알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가족에게는 당첨 이튿날 알렸다"고 말했다. 또 "당첨을 확인한 순간 '이제 더 이상 승진시험을 못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했다"며 "천직으로 알던 공직을 떠나야 하는 사실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강원일보>는 박경사가 "2∼3년간 해외에서 유학한 뒤 한국에 돌아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경사는 가족과 함께 26일 새벽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굿데이 2003-04-27 12:51:00

● 로또 대박 경찰관 20억 성금 추가 기탁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407억원에 당첨된 전직 경찰관이 추가로 성금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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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경찰서에 근무했던 전(前) 박모(39) 경사는 25일 낮 김남웅 서장을 통해 어려운 형편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지역 언론사인 강원일보를 찾아가 공익재단을 설립, 춘천과 홍천지역의 불우이웃을 도와달라며 20억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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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경사는 또 자녀들이 다녔던 초등학교에도 2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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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전 경사는 최근 춘천시내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을 구입했다 1등으로 407억원에 당첨돼 세금을 빼고 317억6천390만원을 받은 뒤 사표를 내고 잠적했으며,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3-4년 정도 머문다는 계획 아래 이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2003.04.26 14:54


● 로또대박 前경찰관 장학금 10억 쾌척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317억여원의 대박을 터뜨렸던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던 경찰서에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했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근무하다 로또복권에 당첨된 뒤 퇴직한 박모 전 경사(39)는 25일 직원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김남웅 서장에게 이 돈을 전달했다.

김 서장은 “박씨와 춘천 근교에서 점심을 함께 했으며 이 자리에서 10억원짜리 수표 1장을 장학금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박씨가 앞으로도 좋은 일을 위해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서장은 이 돈을 어렵게 생활하는 경찰관 자녀돕기를 위해 직원들이 설립한 희망장학회에 전달했다. 이 장학회는 1992년 한 형사의 자녀가 대학에 들어간지 3개월 만에 허름한 자취방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결성됐으며 지금까지 원금 3억원에서 나온 이자로 400여명에게 1억9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희망장학회측은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최근에는 이사들이 추가로 출연해 매년 3000만원씩 어렵사리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박씨가 10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앞으로는 고등학생 자녀들에게까지 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춘천시내에서 구입한 로또복권이 1등으로 당첨돼 317억6390만원(세금제외)을 받은 뒤 사표를 내고 잠적했었다.

[동아일보 2003-04-25 18:24:00]


● 로또 407억 터트린 춘천 가판점 그후

“나도 명당서 대박 잡는다” 인천 등지서 찾아와 구입

지난 12일 국내 복권사상 최대의 당첨금(407억원)이 춘천에 살던 경찰관에게 안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춘천 로또 가판점의 매상이 평소의 2~3배로 부쩍 늘어났다. 특히 407억원의 대박이 터진 춘천시 중앙로2가 국민은행 지점 앞의 가판점은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제19회차 로또복권 1등 407억원 당첨’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사방에 두루 써 붙인 1평 남짓한 크기의 이 알루미늄 섀시 가판점은 요즘 대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매상이 많이 늘었죠?”

“그런 걸 왜 묻죠? 어디에서 오셨어요?” 여주인은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1등 당첨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까?”

“아뇨. 1등 당첨과 관련해선 지난주 월요일, 국민은행 로또본부로부터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은 게 다예요”

“소문에는 당첨자가 정복의경을 시켜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하는데….”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이에요.”

“요즘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로또복권을 많이 사나요?”

“30~40대 직장인들이 압도적이죠.”

“간혹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도 옵니까?”

“오늘도 여럿이 왔댔어요. 40대의 한 남자는 인천에서 왔다며 명함을 건네주고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아줌마하고 이 터하고 딱 맞네요’라고 말하곤 3만원어치를 사갔고요. 어떤 아줌마는 청주에서 버스 타고 왔다면서 이곳에서 또 1등 당첨금이 나오는 꿈을 꿔서 물어물어 찾아왔노라며 1만원어치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올해 51세이며 성이 김이라고만 밝힌 여주인은 “올해가 복권장사 17년째인데, 요즘처럼 바빠 보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어떤 번호를 특히 많이 고르는 것 같습니까?”

“그런 데는 관심없어요. 요즘은 자동선택을 많이 합디다.”

“왜 그렇죠?”

“지난번 당첨자가 자동선택으로 됐기 때문이겠죠.” 그러면서 여주인은 “내가 남들 부자 만드는 팔자를 타고 났대요”라고 말했다.

“이번 말고 또 언제 부자를 만든 적이 있었나요?”

“지난 89년 2월과 9월에도 주택복권 1등 당첨자가 우리집에서 나왔어요.” 여주인은 서슴없이 답했다.

조선일보 2003.04.24(목) 18:12


● 407억 대박狂風이 휩쓸고 간 춘천

‘407억원’ 대박의 사나이를 찾으러 간 17일, 강원 춘천시는 후터분했다. 이른 더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시내 전체가 미열에 달떠 있었다.

춘천역에서 택시에 오르자 아니나 다를까 기사가 로또 복권 얘기를 꺼냈다. “나올 수 있는 조합이 모두 800만 가진데 19회까지 나온 조합을 분석해보니까 말이에요…저는 개인적으로 홀수와 짝수 비율로 조합을 정하는데….” 매주 2~3만원씩은 꼭 복권을 산다는 기사의 당첨 노하우 설명은 한참 계속됐다. 기자는 그 내용을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P씨 근무 경찰서 확인전화에 몸살

P씨가 근무했다는 경찰서에 들어섰다. 쉴새 없이 울리는 전화벨에 파묻힌P씨 동료들은 난감함과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 글쎄 우리도 몰랐다니까요…우리가 왜 숨겨요, 그걸.”, “어제 사직서 내고 연락 안돼죠. 월급이요? 수당 합쳐서 한 200만원 넘을려나.”

“그 사람이 그 사람이냐”는 확인ㆍ문의 전화에다 혹 P씨의 소재를 알면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 아니냐는 채근까지. 전 날까지 얼굴 맞대고 근무하던 이가 수백억 원대 갑부가 됐다는 사실도 믿겨지지 않은 이들에게 여기저기서의 확인 전화는 이른 더위 못잖은 짜증을 안기고 있었다. 선풍기 돌지 않는 사무실에선 손 부채질만 바빴다.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종적을 감춘 P씨는 직장 동료 누구에게도 복권 당첨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직속상관과 동료는 갑작스레 사직서를 들고 나타난 그를 붙잡고 한참 설득했다고 한다. 하지만 P씨는 “다른 괜찮은 직장을 구했다”며 완강했다고 했다.

“사람 참,… 그런 사정이 있다고 얘기하면 누가….” 한 동료는 뒷말을잇지 못했다. 섭섭함이 없지 않을 터. 허우대 좋고 서근서근했다는 P씨였으니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다른 이들도 입을 열려 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질문을 바꿔봤다. “P씨는 지금 행복하겠죠?” 현관 앞에서 만난 한 P씨 동료는 겉웃음만 띄웠다. 그리고는 건물 현관을 장식해놓은 팬지며 패랭이, 며느리밥풀꽃 화분을 만지작댔다. “꽃이나 보고 있는 게 제일 행복하죠.”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풍문속 대박 주인공 줄잡아 10여 명

호반의 도시 춘천은 지난 한 주간은 로또의 도시였다고 한다. 사상 최고액407억원의 로또 복권 당첨자가 춘천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 일요일부터라고 했다. 중앙로2가 가판대에서 복권을 사간 사람이란 것만 확인된 상황에서 ‘대박 주인공’의 신상은 사람들의 입과 입을 거쳐만들어졌다가 지워지기를 거듭했다.

한 상인은 결과를 놓고 보면 헛소문인데 그 과정 자체가 기괴하기 그지 없었노라고 토로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미친듯했다”고 표현하는 이도이었다.

일주일간 거론된 대박 주인공들은 줄잡아 10여명. 지하상가 옷 가게의 20대 여자 점원, 지하상가 20대 남자 배달원, 농부, 중앙시장 상인, 간판업자, 버스기사, 금은방주인, 춘천에 출장 온 회사원…. 이들이 지난 일주일간 춘천 시내를 유령처럼 떠돈 로또 대박의 주인공들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중앙로 지하상가 20대 여점원의 소문은 꽤나 구체적이었다. ‘바로 다음날 옷가게를 그만 뒀고 가족들도 함께 사라졌다.’ ‘부모가모두 중병에 걸렸었는데 그 돈으로 바로 미국으로 치료하러 간다더라.’,‘협박을 받고 있고 곧 살인사건이 난다더라.’

한 가방 가게 주인은 섬뜩하기 조차한 연쇄 풍문을 “너도 나도 관심이 많은데다 자기도 한번 대박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들이 겹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소문들은 상가 사람들의 일손을 붙들어 매놓은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강모(32)씨는 “불경기라 장사도 안 되는판에 마음만 심난하다”고 했다. “괜히 마음 다잡기가 힘들었어요. 가게사람들 중에 아마 이번 주에 로또 안 산 사람 없을 거에요.” 한 40대 옷가게 여사장의 말이다.


대박 나온 복권가게 문전성시

로또 1등 당첨자를 낸 중앙로2가 가판대는 문전성시였다. 대박이 터진 바로 그곳이라는 플래카드가 1평 남짓 복권 가판대를 휘휘 감고 있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없었다. 복권을 사지 않더라도 한참 서서 가판대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사람, “1등 나오면 판매점에도 보너스 준다면서요?”라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가판대 안으로 쏘아대는 사람.

오전인데도 쉰한살 판매점 여주인과의 대화는 좀체 이어지기 힘들었다.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로또 복권 판매는 추첨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이 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로 코앞에서 실증된 ‘인생역전’에 매료된 복권 구매자들은 불나방처럼 요일 가리지않고 몰려들었다. 평균 판매량을 10배나 넘겼다고 했다.

서울에서 물어 물어왔다는 50대 남자가 차를 세워놓고는 들렀고, 청주에서왔다는 40대도 10만원어치의 복권을 사갔다. 처음 로또를 해본다며 서툰손놀림으로 번호를 채워넣는 20대 여성, 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점심시간. 몰려나온 와이셔츠 차림 몇 명이서 한꺼번에 50만원어치 복권을샀다. “이번에 자동선택으로 (1등이) 됐다니까 자동으로 해야지.” 1등이되면 먼저 뭘 하고 싶냐고 묻자 ‘집’ ‘차’ 등의 얘기가 나온다. 한명은 “절반은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호기롭게 답한다. 서울에서 왔다는승복차림의 60대 남자도 복권을 사갔다. “스님도 복권을 하냐”고 묻자“절 지을려고. 왜?”라고 쏘아붙인다.

대박이 나온 복권가게와 4차선 도로를 사이를 두고 바로 건너편에도 로또판매점이 있다. 타격이 크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나왔다. “폭탄 떨어진 데 또 떨어지는 것 봤어요? 많이 사는 ‘선수’들은 우리 가게로 와요.”

복권가게 바로 옆 구두 닦는 가게. 50대 주인은 “손님들이 구두만 벗어놓고 복권가게로 향한다”고 했다. “하루 종일 이러구 있어야 겨우 몇 만원인데…솔직히 일할 맛 안 나죠.” 늙은 구두닦이는 구두약 묻은 얼굴로웃었다.

주말을 앞둔 인근 중앙시장 상인들도 모이면 복권 얘기였다. 생선가게를지키던 상인은 “그 당첨된 경찰관이 남을 열심히 도와주는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하늘이 복 준 거야”라고 했다.

-아시는 분이에요.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해.”

집 근처에서 뜯어온 돌미나리며 두릅을 내놓고 길가에 앉은 노파에게 만약407억원이 생기면 어디에 쓸 것이냐고 물었다. “아이구, 아이구, 그 많은돈을 어디다 써.” 몇 만원 벌려고 버스 갈아타고 왔다는 노파는 이날 오후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몇 천원어치도 못 판 채 짐을 꾸려야 했다.


"어디 일할 맛 나겠어" 상실감 만연

P씨가 살던 아파트를 찾았다. P씨가 대박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온 곳이다. “서울 도곡동에다 벌써 집을 샀다던데요” “경호원 20명을 붙였다고 하던데요”따위의 소문들이 대박 주인공이 떠난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한 이웃은 “복권 당첨된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이없다는데…” 라며 사라진 이웃을 걱정하기도 했다.

아파트 단지 앞 상가에선 50대 중년 남자 몇이 비를 핑계로 술추렴을 하고있었다. 낮인데도 벌써 얼굴이 불그레하다. “내가 평생 일해서 장만한 게아파트 하나요. 그런데 그 돈이면 춘천시내 아파트를 다 살 수 있데.” “그런 거 보면서 일할 마음이 나겠어.” “로또 이거 무슨 수를 써야지. 돈이 돈 같지 않아.” “땀 흘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왜 허탈해 하고 상실감을 느껴야 하는 거요?”

대답할 수 없었다. ‘인생역전’한탕 꿈이 이어지면 상실감의 술추렴도 계속될 터였다.


지금까지 1등 47명 행운…평균 60억 800만원 타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로또 복권의 판매액은 19일 기준(20회차)으로 1조2,178억여원.

1회차 판매액 36억원에서 출발, 10회차에서 1등 당첨금이 3차례 연속 이월되며 2,608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금까지 1등 당첨자는 모두 47명. 이들은 평균 60억8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1등 최저 당첨금은 13억원으로같은 1등이라도 30배 차이를 보인 셈.

일부 당첨자의 미담도 화제가 됐다. 인천에 사는 L씨는 1등에 당첨돼 당첨금 90여 억원 가운데 10억원을 기부했고 울산에 사는 40대 회사원도 2등당첨금 3,1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직장동료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기증했다.

하지만 로또 복권의 최대 수혜자는 누가 뭐래도 정부. 총 판매액 중 당첨금 6,000억 여 원과 각종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판매액을 고스란히 독식했다.


한국일보 2003-04-21 17:42:00


● 로또 407억 당첨자의 고민

"당첨자는 바로 접니다.”
국내 복권사상 최고 금액인 407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은경찰 공무원이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P(39)경사가 16일 갑작스레 사표를 제출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상관에게 P경사는 “지난주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바로접니다”라는 말을 남긴 뒤 총총히 사라졌다. P경사는 현재 휴대폰과 집전화 번호를 변경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미국 출국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강원 모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는 P경사의 부인도 16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찰 공무원인 P경사의 동생도 연락이 두절됐다.

P경사는 87년 경찰에 입문한 뒤 줄곧 강원 지역에서만 근무해왔으며, 당첨이후 성금기탁 요청 및 확인ㆍ축하 전화 등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출국한 것도 전화공세와 혹시 있을지 모를 신변위협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다.

로또복권 운영자인 국민은행측은 개인 신상보호 차원에서 이 같은 사실을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당첨자의 행동이 남달랐다고 말한다.

복권사업팀 한희숙 과장은 “통상 당첨자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나와 간단한 신상 관련 설문에 응하지만 양복 차림의 이번 당첨자는 설문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모처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라고만 밝혔다”며 “15일 전화를걸어 17일 당첨금을 찾으러 오겠다던 사람이 16일 방문한 것도 경찰관의용의주도한 행동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측은 소득세 등을 제한 317억원의 당첨금이 든 통장을 당첨자에게 전달하고 “춘천에 출장온 회사원이 춘천 시내에서 복권을 구입해 당첨됐다”고만 밝혔다.

한국일보 2003-04-17 17:15:34

● 로또 407억 당첨자 "특별한 꿈 안꿔"

국내 복권 사상 최대의 1등 당첨금인 407억원을 독식, 15일 오후 당첨금을수령해간 ‘춘천의 남자’(본지 16일자 보도)는 춘천 거주자가 아니라 업무차 출장왔다가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금을 제외하고 317억 6390만원을 타 간 이 남자는 40대 초반의 회사원으로 강원도의 모 지역에서 거주하며 복권을 구입한 4월 8일에 춘천시로 출장을 왔다가 춘천의 번화가인 중앙로2가 로또 가판점에서 행운의 복권을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단돈 1만원에 5게임(게임당 2000원)을 구입했으며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직접 번호를 선택하지 않고 ‘자동’으로 긁었다가 대박을 터뜨렸다.

이 당첨자는 1등 당첨자가 작성하는 국민은행의 간단한 설문지에 “복권을사기 전에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 평생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왔는데 열심히 내 일에만 최선을 다한 결과 하늘에서 복을 주신 것이라 믿고싶다”고 밝혔다.

또 당첨금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생각해 보겠지만 일부는 형제들에게 나눠주고 일부는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사회에도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번호 선택으로 1등에 당첨된 사례는 그동안 총 46명의 1등당첨자 가운데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스포츠 2003-04-16 11:48:04

● '로또 재벌' 춘천서 나왔다…국내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 407억

'407억원 대박, 춘천에서 터졌다.'
 
국내 복권사상 최대 당첨금액인 407억2,295만9,400원의 초대박이 강원도 춘천시에서 탄생했다.
 
12일 실시된 로또 19회차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30·38·39·40·43을 모두 맞힌 1등 당첨자 1명이 나왔다. 이는 종전 최고 당첨금액인 15회차 170억1,424만5,000원의 2배를 넘는 금액이다.
 
당첨자는 강원도 춘천 중앙로의 한 가판대에서 복권을 구입해 행운을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서 로또 '대박'이 터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첨자가 받는 실수령액은 세금 22%를 뺀 나머지 317억6,390만여원이다.
 
317억여원의 당첨금이면 1억원 상당의 외제차 317대, 2,000만원대 국산 고급 중형차 1,585대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또 요즘 시세로 4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의 30평대 아파트 79채를 살 수 있다. 80세대가 사는 아파트 1개동을 통째로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복권 전문가들에 따르면 19회차 당첨번호는 조합하기 어려운 번호로 분석된다. 우선 30번대에 있는 숫자 3개(30·38·39)가 나왔고, 자주 등장했던 연속번호 2개 조합 대신 숫자 3개(38·39·40)가 연달아 나와 로또 마니아들의 허를 찔렀다. 또 로또 슬립용지에 번호를 기재할 경우 나타났던 도형조합(삼각형:10·13·14회차, 사각형:11·12·16회차)도 그리지 못했다.
 
번호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26'을 맞힌 2등은 14명으로 1인당 2억9,727만8,500원씩을 받는다. 5개 숫자를 맞힌 3등은 697명으로 597만1,100원씩, 4개 숫자를 맞힌 4등은 5만5,154명으로 15만900원씩을 각각 받게 됐다.

굿데이 2003-04-13 13:23:08

● 로또 19회 1등당첨 4백7억원 사상 최대 '대박'

12일 19회차 로또 추첨에서 사상 최대의 당첨금이 탄생했다.

1등 당첨번호 6, 30, 38, 39, 40, 43을 모두 맞힌 당첨자는 단 한명으로 총4백7억2천2백95만9천4백원의 '초대박'을 잡게됐다.

이는 종전 최고액이었던 15회차 1백70억1천4백24만5천원의 배를 뛰어넘는 금액. 이처럼 사상 최대 당첨금액이 나오게 된 이유는 지난 18회차 추첨에서 1백57억여원이 이월된 것도 한 몫 했지만, 무엇보다 당첨번호가 세 개 연달아 나온 것이 '금액이 많아지면 당첨자도 늘어난다'는 확률을 깨버리게 된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보너스 숫자는 26으로 2등 14명이 당첨됐다.

연합 2003-04-12  




 
d_red.gif 잭팟(Jackpot:1등)을 위해서 
(로또전문가 Gail Howard의 조언)  
  
 dot.gif 이전에 잭팟에 당첨된 번호는 피하라.  
 dot.gif 6개의 연속된 숫자를 피하라. (예:11-12-13-14-15-16)  
 dot.gif 0번대, 10번대, 20번대, 30번대, 40번대에서
6개의 숫자를 선택하지마라.  
  
 dot.gif 가장 낮은 숫자, 높은 숫자의 조합을 피하라. (예:1-2-3-4-5-6)  
 dot.gif 직선 혹은 대각선 등 패턴의 숫자선택을 피하라. (실례)  
 dot.gif 숫자의 배수를 피하라. (예:6-12-18-24-30-36)  
  
 dot.gif 뒷자리 숫자가 같은 것을 피하라. (예:3-13-23-33-43-53)  
 dot.gif 달력 숫자 이하의 낮은 숫자조합을 피하라.  
 dot.gif 위의 경우에 당첨되어도 잔챙이 게임일 뿐이다.  
  
 dot.gif 그리고, 짝수/홀수와 낮은수/높은수의 조합을
2/4, 3/3, 4/2로 갖추어라.  
 dot.gif 당첨번호의 합은 가능한 106 ~ 170 사이가 되도록 하라  
 
Think Positive

Believe That Your Dreams Can Come True
(꿈★은 이루어 진다)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소개하므로서
귀하의 당첨확률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 사이트는 계속 Virsion Up이 될 것입니다.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