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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75
2005.05.22 08:59:55 (*.81.30.86)
작자는 벼슬에서 자주 물러나 귀양살이를 겪는 고단한 생활을 하였는데, 그 때 임금의 정(情)에 대한 서러움과 한탄을 노래한 작품이다.
초장의 '님'은 임금을 나타낸다. 작자를 그토록 아끼고 미더워하시던 임금이었지만, 유배지에서 그리워 떠올려보니 멀어져간 임금의 사랑이 참으로 서글프고 한스럽다는 내용이다. 애틋한 '연군지정'을 읊은 시족들이 많은 반변에, 임금의 정을 원망하며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도 있다. 그러나 사실 작자는 임금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를 그렇게 만든 소인배들을 한탄하는 것이며 임금과 멀어진 안타까움만을 삼키고 있는 것이다.
초장의 '님'은 임금을 나타낸다. 작자를 그토록 아끼고 미더워하시던 임금이었지만, 유배지에서 그리워 떠올려보니 멀어져간 임금의 사랑이 참으로 서글프고 한스럽다는 내용이다. 애틋한 '연군지정'을 읊은 시족들이 많은 반변에, 임금의 정을 원망하며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도 있다. 그러나 사실 작자는 임금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를 그렇게 만든 소인배들을 한탄하는 것이며 임금과 멀어진 안타까움만을 삼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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