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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와 개라는 말로, 어리석은 짓 혹은 불초한 자식을
비유하거나 자식의 겸칭으로도 사용된다.
오나라의 수군도독으로 있는 주유의 무장 황개라는 자가 있었다. 황개는 엄하고 강인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병사들을 보살피는 데 탁월하였으므로 전쟁을 할 때마다 병사들은 모두 앞에 서려고 다투었다. 건안 연간에 황개는 주유를 수행하여 적벽에서 조조와 싸우게 되었다. 당시 조조의 병사들은 이미 질병에 걸려 있었으므로, 처음 한 차례 싸움에서 조조의 군대는 패하여 장강 북쪽에 주둔했다. 주유와 황개는 남쪽 해안가에 있었다. 황개가 말했다.
그리고 나서 깃발을 위에 세워 신속히 달릴 수 있는 작은 배를 준비하여 그 후미에 매었다. 황개는 먼저 편지를 조조에게 보내 거짓으로 항복하려고 했다. 그때 동남풍이 거세게 불었다. 황개는 배 열 척을 가장 선두에 두고 강 중앙에서 돛을 세워 나머지 배는 다음에 함께 나아갔다. 조조군은 모두 황개가 이끄는 배를 가리키며 말했다. "황개가 항복한다." 조조의 군대로부터 2리쯤 떨어진 곳까지 오자, 황개는 동시에 불을 놓았다. 불은 타올랐고 바람은 강하여 배는 마치 화살처럼 나아가 조조 군대의 배를 모두 불태웠다. 연기는 하늘을 가득 메웠으며, 병사와 말은 물에 빠지거나 불타 죽은 자가 매우 많았다. 주유 등은 정예병을 인솔하여 우레같이 북을 치며 진격하였고, 조조 군대는 크게 붕괴되었다. 조조는 달아나 곧장 북쪽으로 돌아갔다. 후에 자주 병사를 일으켜 손권을 치려고 했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조는 탄식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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