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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도 깊고 그윽하여 그 진면목을 알 수 없음.
여산(廬山)은 중국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縣)에 있는 산이다. 이 산은 삼면이 물로 싸여 있고 서쪽만이 만학천암(萬壑千巖)이 항상 안개에 휩싸여 있어 그 진면목을 알 수 없다는 명산이다. 그 산속에는 백록동(白鹿洞), 묵지(墨池), 옥연(玉淵)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서북쪽의 산은 피서지로 유명하다. 주(周)나라 무왕(武王) 때, 광유(匡裕)라는 선비가 이 산에 초당을 짓고 살면서 신선술을 닦고 있었다. 무왕이 그의 학식과 덕망이 높음을 듣고 그에게 벼슬을 주어 나라 일을 함께 도모하려 하였다. 사긴을 보내어 모셔오게 하였는데 이를 눈치챘음인지 광유는 어디론지 사라져 행방이 묘연하였다. 무왕은 그가 죽은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 산을 관리하는 직책을 두고 산 이름도 광산(匡山)이라 부르게 하였다. 여산의 아름다움은 수많은 시인묵객들이나 나그네들의 감탄의 대상이 되었다. 소식(蘇軾)은 이 여산에 왔다가 그 오묘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다가
칠언절구의 시 한 수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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