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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덧없다는 말.  

전한 무제(武帝) 때(B.C.100) 중랑장(中郞將) 소무(蘇武)는 포로 교환 차 사절단을 이끌고 흉노의 땅에 들어갔다가 그들의 내란에 말려 잡히고 말았다. 

흉노의 우두머리인 선우(單于)는 한사코 항복을 거부하는 소무를 '숫양이 새끼를 낳으면 귀국을 허락 하겠다'며 북해(北海:바이칼 호) 변으로 추방했다. 

소무가 들쥐와 풀뿌리로 연명하던 어느 날, 고국의 친구인 이릉(李陵) 장군이 찾아왔다. 

이릉은 소무가 고국을 떠난 그 이듬해 5000여의 보병으로 5만이 넘는 훙노의 기병과 혈전을 벌이다가 중과 부적(衆寡不敵)으로 참패한 뒤 부상, 혼절(昏絶) 중에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 후 이릉은 선우의 빈객으로 후대를 받았으나 항장(降將)이 된 것이 부끄러워 감히 소무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선우의 특청으로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이릉은 주연을 베풀어 소무를 위로하고 이렇게 말했다. 

"선우는 자네가 내 친구라는 것을 알고, 꼭 데려오라며 나를 보냈네. 그러니 자네도 이제 고생 그만하고 나와 함께 가도록 하세.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다[人生 如朝露]'고 하지 않는가." 

이릉은 끝내 소무의 절조를 꺾지 못하고 혼자 돌아갔다. 

그러나 소무는 그 후(B.C.81) 소제(昭帝:무제의 아들)가 파견한 특사의 기지(機智)로 풀려나 19년 만에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人 사람 인. 生 날, 살 생. 朝 아침 조. 露 이슬 로. 
 
[원말]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 
 
[유사어] 인생초로(人生草露). 
 
[참조] 안서(雁書), 구우일모(九牛一毛). 

[출전] 漢書 蘇武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