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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된 상태인 천황(天荒)을
깨트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으로, 인재가 나지 아니한 땅에 처음으로
인재가 나거나, 아무도 한 적이 없는 큰 일을 제일 먼저 한 것을 비유해서 쓰는
말임
중국에서 관리가 되려면 먼저 지방 정부의 시험인 향시(鄕試)를 치르고 여기에 합격하면 회시(會試)라는 중앙정부의 시험을 치른다. 이렇게 합격한 자를 거인(擧人)이라 하며 두 시험을 거쳐야만 비로소 의젓한 관리가 될 수 있었다. 당(唐)나라 형주(荊州)에는 해마다 많은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갔지만 아직
거인(擧人)이 나온 일이 없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말했다.
그런데 유세(劉稅)라는 어느 집 서생이 형주의 향시(鄕詩)에 합격하고 이어 중앙 정부의 회시(會詩)에도 합격하여 보기 좋게 처음으로 거인(擧人)이 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기뻐 말했다. "파천황(破天荒)이다. 드디어 형주도 개명(開明)될 때가 왔다.
[출전] 북몽쇄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