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배기유머 > 고사성어 > 가나다순 > 하~호~흑~ > 후목분장 朽木糞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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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벽은 칠할 수 없다는 말로,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뜻함. 

공자의 제자 재여(宰予)가 대낮부터 침실에 들어가 있었다. 대낮부터 침실에 있는 것은 낮잠을 자고 있던가, 아니면 이성과 함께 있던가 둘 중 어느 한쪽으로 생각되었다.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오也 於予與何誅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손질을 할 수 없는 것이니, 재여를 나무란들 무엇하랴! 

정신이 나태해져 있다고 간주된 재여는 스스으로부터 가망이 없다고 버림받은 것이다. 

또 '한비자' 현학편(顯學篇)에 이런 말이 있다. 

"담태자우(澹台子羽)는 군자의 용모라 중니(仲尼)가 보고 이를 취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있어 보니 행동이 그 용모와 같지 않았다. 

재여의 글은 우아하고 아름답다. 중니가 보고 이를 취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있어보니 지혜가 그 변설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용모로써 사람을 취함은 자우(子羽)에게서 그르쳤고, 언변으로써 사람을 취함은 재여에게서 그르쳤다고 했다." 

朽 나무 썩을 후. 木 나무 목. 糞 똥 분. 牆 담장 장. 
 
[출전] 論語 공야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