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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에 굴하고 천하에 이긴다는 뜻으로 체면을 버리고
신하의 의견에 따름으로써 목적을 달성함을 말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진(秦)이 조(趙)와의 싸움에서 크게 이기고 난 뒤 1년이 지나 다시 한번 조(趙)를 토벌하고자 했다. 이에 명장(明將) 무안군(武安君) 백기(白起)는 이 계획을 반대했으나 진(秦)의 소왕(昭王)은 이를 무시하여 침공을 감행하여 5개 군단을 잃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계속 증강하여 조(趙)의 수도 한단(邯鄲)을 포위했으나 전력의 약화로 더 이상 공격이 어렵게 되자 당시 병상에 있는 무안군에게 "누운 채라도 군대를 지휘하라." 고 다급히 명했다. 이때 무안군은 다음과 같이 말하여 소왕을 설득했다. "지금 조나라를 공격하지 않아도 천하를 평정할 수 있습니다. 신하(臣下)에 굴(屈)하고 천하에 이긴다(克天下)하였습니다. 부디 소신의 청을 들어 주십시오" [출전]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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