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왕이 돌아가자, 비록 아들이 있긴 했지만 모두 어려서 즉위할 수 없으므로 비류가 모든 신하와 백성의 추대를 받아 즉위하였다. 

9년(서기 312년) 2월, 신하를 보내어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홀아비와 과부 등 홀로 살면서 자립할 수 없는 사람들 마다 1인당 3석의 곡식을 나누어 주었다. 4월에 동명왕의 사당에 제사하고, 해구에게 병관 좌평의 일을 맡겼다. 

17년(서기 320년) 8월, 궁성 서쪽에 활 쏘는 사대를 짓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활 쏘는 연습을 하였다. 

18년(서기 321년) 정월에 왕이 이복 동생 우복을 내신 좌평으로 삼았다. 남쪽 지방에 메뚜기 떼가 나타나 곡식을 헤쳤다. 

24년(서기 327년) 9월에 내신좌평(內臣佐平) 우복(優福)이 북한성에서 반란을 일으키니 왕이 군사를 내어 쳤다. 

34년(서기 337년) 2월, 신라에서 사신을 보내와 수교를 하였다. 

41년(서기 344년) 10월, 왕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