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아테네에 제단이 있지만 신격화된 추상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시적인 화신이다.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는 그녀를 쉽게 흥분하며 진정시키기 불가능한, 악을 행하는 존재로 묘사했다. 아테네의 웅변가 아이스키네스는 대중적인 소문(페메)을 비방(시코판티아) 및 악의(디아볼레)와 구별했다. 로마 문학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파마를 표현했다. 베르길리우스는 〈아이네이스 Aeneid〉 제4권에서 파마를 머리를 구름 속에 두고 땅 위를 여행하는 많은 눈·입술·혀·귀를 가진 재빠르고 새처럼 생긴 괴물로 묘사했다. 오비디우스의 〈변형담 Metamorphoses〉에 따르면 그녀는 산꼭대기의 메아리 치는 놋쇠 궁전에서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