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아홉수' 10승 실패
7이닝 4실점 승패없이 물러나
박찬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6개와 사사구 7개로 4점을 내줘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4_4 동점이던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산탄젤로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총 투구수는 125개로 스트라이크는 68개를 던졌고 방어율은 4.10에서 4.17로
약간 높아졌다. 최고구속은 96마일(154㎞). 엇비슷한 삼진과 사사구 숫자에서
나타나 듯 박찬호는 경기 내내 극과 극을 오가는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홈런 2방으로 간단히 전세를 역전시키며 박찬호를 지원했다. 3회말 2사 2루에서 1번 홀랜즈워스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4회말 1사 1루에서 5번 캐로스가 역시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5, 6회 잇달아 점수를 내줘 10승 기회를 눈앞에서 날렸다. 5회 1사 1, 3루에서 희생 파울 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쫓긴 박찬호는 6회 2사후 상대 투수 이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화근을 자초했다. 이어 1번 오웬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좌타자 알 마틴에게 통한의 중전안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짐 레이리츠가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려 5-4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0승에
재도전한다.
경기 후 박찬호는 올시즌 들어 2번째로 수염을 깨끗이 밀었다. 지난 5월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패해 4승4패, 승률 5할에 몰렸을 때 처음 수염을 깎은 그는 9승에서 2번이나 멈춰서자 이번에는 10승을 목표로 면도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2경기 연속 서두르는 투구를 한 인상이다. ▲오늘은 포수 채드 크루터와 사인이 엇갈렸다. 내가 생각한 공과 크루터가 원하는 것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포수는 몸쪽을 많이 요구했는데 나는 오히려 바깥쪽 승부를 생각했다. 몸쪽으로 던지다 보니 몸에 맞는 볼도 나왔다. -2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진루시켰다. ▲볼넷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너무 의식을 하거나 큰 것을 맞지 않겠다고 생각 할 때 가끔 그런 경우가 생긴다. -10승 달성이 부담 스러운 것은 아닌가. ▲내 10승은 오히려 괜찮다. 그런데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많이 이겨야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기 대문이다. 그래서 나도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팀이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좋았다가 안좋았다가 오락가락했는데 나중엔 제구력을 상실하며 날카롭지
못한 피칭을 했다.볼넷 6개와 투수의 등을 맞힌 볼이 치명적으로 박찬호를
괴롭혔다.하지만 오늘 피칭은 OK다.투구수가 120개를 넘겼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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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구심 스트라이크존에 '곤욕'
아홉수는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5연승을 달리며 9승에 도착한 박찬호는 2경기에서 승패가 없이 10승 목전에서 머물고 있다.
4-2로 앞선 5회 무사 1루 위기에서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맞은 우전안타는 방망이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날아간 타구이다. 몸쪽 낮게 떨어지는 134㎞의 위력적인 커브였다. 결국 무사 1,3루가 되면서 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내줬다. 6회 1,2루에서 알 마틴에게 동점 중전안타를 맞았을 때도 방망이는 부러졌다. 그러나 방망이를 부러 뜨리는 공의 위력과 안타가 되는 것은 상관이 없었다. 박찬호는 게리 데이비스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도 곤욕을 치렀다.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6회 2사후 상대 투수 아담 이튼을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켰다. 직구가 빠진 것이다. 그러나 1번 에릭 오웬스를 볼넷으로 진루시킨 것이 결국 2번 좌타자 알 마틴에게
동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빌미가 되고 말았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제4구가
볼로 선언된 것이 볼넷으로 간 이유였다. 아웃코스 직구였는데 타자가 움찔
했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에 가까웠다. 그러나 볼로 선언됐고 결국 약점을 보이고
있는 좌타자 알 마틴에게 연결되고 말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21)이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 내셔널리그 구원투수 부문 6위로 올라섰다. 김병현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뱅크 원 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 7개의 공을 던져 삼진 한 개를 뺏으며 12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7일 휴스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 6월 들어 7세이브를 쓸어담은 김병현은 존 로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프 쇼(LA 다저스) 로브 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호세 히메네스(콜로라도 로키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 부문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는 김병현이 지난 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애리조나가 8회말까지 6_1로 크게 앞서 있어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9회초 수비서 비센트 파디야가 볼넷 한 개와 2안타를 두들겨 맞고 한 점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벅 쇼월터 감독은 불붙은 휴스턴 방망이를 끄기 위해 ‘소방수’김병현을 즉각 출동시켰다. 휴스턴의 8, 9번 타자는 메이저리그서도 알아주는 마무리 투수 김병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8번 크리스 트루비는 볼 카운트 2_2서 떠오르는 커브에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번 대타 대릴 워드는 초구 슬로 커브를 힘껏 받아 쳤으나 타구는 우익수 트래비스 리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 6_2승. 이 경기서 탈삼진 한 개를 추가한 김병현은 올 시즌 67개(공동 29위)를 기록, 지난 해 31개를 합쳐 메이저리그 통산 100탈삼진에 두 개를 남겨 놓게 됐다. 방어율은 1.91(37⅔이닝 8자책점). 김병현은 “불펜에서 공을 6개밖에 던지지 못하고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점수차가 많이 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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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처음 타석에 선 김병현
마운드에 섰을 때와는 그렇게 달라 보일 수가 없었다. 삼진을 잡을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내던 홈관중마저 폭소를 터뜨렸고,스스로도 어색한 듯 시선을 한곳에 고정시키지 못했다. 11세이브째를 따낸 6월27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김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번째이자 올시즌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8회초 등판 때 9번 투수타순에 들어간 김병현은 곧이은 8회말 팀 공격이 4번 타자부터 시작해 방망이를 잡을 일이 없을 것 같았지만 앞선 5타자에서 공격이 끝나지 않자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데뷔 첫 타석이었던 지난해 7월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팀 동료의 헬멧과 방망이를 빌려 들고 나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배번 49번이 선명하게 새겨진 자신의 헬멧과 역시 자신에게 지급된 검은색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는 했지만 ‘타자 김병현’은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김병현이 타석에 모습을 나타내자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고,경기를 중계하던 폭스 TV 해설자조차 “마운드에 섰을 때의 그 결연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죠”라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김병현보다 더 긴장한 건 상대 투수였다. 휴스턴의 패전처리 투수 요키스 페레스는 홈플레이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채 방망이를 휘두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김병현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넣은 뒤 4개 연속 볼을 던지고 말았다. 볼넷으로 데뷔 후 첫 출루에 성공. 그러나 지난해 첫 타석에서 2루앞 땅볼을 기록했던 터라 통산 성적은
1타수 무안타,타율 0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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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5,
San Diego 4
Leyritz drilled a game-winning single with two out in the bottom of the ninth inning as the Dodgers edged the San Diego Padres, 5-4. With the score tied in the ninth, San Diego reliever Steve Montgomery (0-1) retired Adrian Beltre but walked Chad Kreuter. Shawn Gilbert came on as a pinch runner and Alex Cora delivered a single to right field. Todd Hundley batted for Terry Adams and flied out against Kevin Walker. Los Angeles manager Davey Johnson summoned Leyritz, who was acquired from the New York Yankees on June 20. Hitless in his first four at-bats with the Dodgers, Leyritz crushed a 1-2 pitch from Walker that bounced over the left-field wall to plate the winning run. "That's why we got him over here," Johnson said. "He came up with the big hit. He's quite a character and fun to have around." "It feels good to contribute," said Leyritz, a former Padre. "The best thing about the National League is that you might get that one at-bat every day. I'm really starting to enjoy myself over here." Adams (3-3) earned the win with two hitless innings in relief of starter Chan Ho Park, who allowed four runs and six hits. "I was looking to get a win for the team," Park said. "It's very important for us against our division. I tried to focus one pitch at a time." San Diego rookie starter Adam Eaton yielded four runs and five hits over seven innings with four walks and five strikeouts. "That's just the way the game goes sometimes," Eaton said. "Breaks have not been going our way. I made pretty good pitches tonight but there were a couple I didn't get away with. It was a tough loss." The Padres quickly broke on top 2-0 in the first. Eric Owens singled but was forced at second on a grounder by Al Martin. Ryan Klesko doubled and Phil Nevin singled for 2-0 lead. The Dodgers drew even in the third when Kreuter singled and Todd Hollandsworth homered to center two outs later. Los Angeles took its first lead in the fourth when Shawn Green walked and Karros hit his 234th career homer.
"I'm just going up there to battle," Karros said. "He left a fastball up and I was able to go up and get it. I was looking for something to drive. After losing five in a row it's nice to get a couple of wins." The Padres countered with a sacrifice fly by Bret Boone in the
fifth and knotted the contest after two were out in the sixth. Eaton was
hit by a pitch, Owens walked and Martin had an RBI single up the mid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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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10승달성 실패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10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4-4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서 대타 F.P 산탄젤로로 교체됐다.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부터 5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4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시즌 방어율도 4.10에서 4.17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1회초 샌디에이고의 1번타자 에릭 오웬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2번타자 알 마틴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1사1루의 상황에서 라이언 클레스코와 필 네빈에게 각각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박찬호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와 루벤 리베라를 각각 3루수 땅볼과 2루수 플라이로 처리, 힘겹게 1회를 마쳤다. 3회말 공격에서 토드 홀랜스워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 타선은 4회에도 에릭 캐로스의 2점 홈런으로 4-2로 리드를 잡아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상대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는 등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을 드러낸 박찬호는 5회 안타 2개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6회 2사후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좌타자 알 마틴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짐 레이리츠의 끝내기 2루타로 5-4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0승 3수에 나선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되살아났다는 점이다.1회 박찬호는 패스트볼로 과감한 정면승부를 걸었으나 되레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최고 153㎞의 빠르기를 기록했지만 가운데로 공이 몰린 탓이었다.2회 8·9번타자에게 다시 9개의 공을 모두 패스트볼로 던져 거푸 삼진을 솎아내며 박찬호는 컨디션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순간이었다. 이후부터는 종잡을 수 없이 스트레이트 볼넷과 삼진을 오가는 널뛰기 피칭의 연속.밸런스를 끝내 못찾은 박찬호는 결국 5회부터 스스로 무덤을 파기 시작했다.초구 스트라이크에 실패하며 마틴과 클레스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후 분에게 스리볼에서 희생플라이를 허용,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특히 분과의 대결에서는 병살을 노려 2구로 몸쪽 낮은 변화구를 던졌으나 속지 않았다. 결국 박찬호는 6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2사후 투수인 이튼에게 원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을 던지다가 등을 맞혀 상위타선으로 연결시키고 이어 오웬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를 득점권에 갖다 놓았다.운도 따르지 않았다.153㎞의 가운데 패스트볼에 마틴의 배트가 완전히 밀렸으나 중견수 앞에 톡 떨어지는 동점 안타가 된 것. 경기 후 박찬호는 7개의 4사구를 내준 것에 대해 포수 크루터와의 호흡 불일치와 함께 “팀이 이겨야 할 게임이어서 승부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다시 ‘낮과 밤의 피칭’으로 회귀하려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
피칭의 타개책은 또다시 마음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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