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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7/05(화) 
박찬호 '멀고 먼 10승고지' 

7안타 6실점 7회 강판 '쓴맛' 

PHOTOLos Angeles Dodgers' Chan Ho Park successfully hits a sacrfice bunt off San Diego Padres pitcher Matt Clement in the third inning Tuesday, July 4, 2000, in San Diego. Park advanced runner Alex Cora, who went on to score in the inning. (AP Photo/Denis Poroy) 
  
 LA 다저스 박찬호(27)가 10승 고지의 어려움을 또 한번 톡톡히 경험했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퀄컴구장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회까지 삼진 8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2-6으로 뒤진 7회말 오난 마사오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강판당하며 10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총 투구수는 96개로 스트라이크는 61개. 최고구속은 96마일(154㎞)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던 박찬호는 1회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천적 좌타자 알 마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박찬호는 나머지 두 타자도 투수앞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 간단히 1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2회초 포수 크루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박찬호의 사기를 북돋았다. 2사후 타석에 들어선 크루터는 샌디에이고 신인투수 클레멘트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공수에서 박찬호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2회말 첫 타자 데이브 마가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레트 분을 병살 땅볼로 유도한 후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다저스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숀 그린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말 급작스런 난조에 빠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첫 타자 데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3번 클레스코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의 위기. 4번 마가단을 1루 앞 땅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기는 듯 했지만 브레트 분에게 좌전안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힘이 빠진 박찬호는 2사 3루에서 7번 리베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5회에도 2안타를 얻어 맞은 데다 우익수 숀 그린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는 바람에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오전 5시 35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 10승에 4번째 도전한다. 
 
[박찬호 일문일답] "좌타자 까다롭지 않았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에서는 5만여 관중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그러나 패한 다저스 선수들은 행사 후 관중이 한꺼번에 빠져나와 길이 마비되기 전에 빨리 구장을 벗어나려고 바빴다. 박찬호도 침통한 표정으로 서둘러 스타디움을 떠났다.  

_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볼 배합이 특이했는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회부터 6회까지 모두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것이 실수였다. 4, 5, 6회는 모두 점수와 연결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리 잘 맞지 않은 타구가 수비 글러브를 스치며 안타가 되는데 속수무책이었다. 나름대로 던지고 싶은 공을 최선을 다해 던졌다.  

_9승 이후 3경기 째 승리를 못했다. 그리고 40여일만의 패배이다.  

▲10승은 물론 올시즌 전체 성적에 대해서도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_샌디에이고 타순이 오늘 많이 조정됐다.  

▲전 경기보다 왼손 타자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까다롭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분석을 다 해놓고 경기에 들어갔다. 몸쪽 공도 필요할 때 잘 던졌다.  

_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남았다.  

▲예정대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다. 다시 준비를 시작하겠다.  
 
[박찬호] 존슨감독 "박찬호 때로는 미스터리"  

▲데이비 존슨(LA 다저스감독)  

때로는 정말 박찬호가 내게 미스터리이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한데 어떨 때는 납득하기 어려운 투구를 한다.  

오늘 몇 개의 공은 볼 끝이 없이 힘없이 들어갔다. 중요할 때 좋은 투구를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4회 브레트 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공(커브)은 그저 스핀이 걸렸을 정도였다. 나쁜 공이었다. 

 
일간스포츠 7/05(화) 
박찬호 '고질적 갑작스런 난조' 

박찬호가 시즌 1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은 데는 고질적인 갑작스런 난조도 한몫 했다. 

이날 3회까지 2-0의 리드를 지키며 시즌 10승 도달을 낙관하게 하던 박찬호는 4회 집중 3안타와 1볼넷을 허용, 2-3의 역전을 허용하면서 심하게 흔들렸다.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투수 클레멘트에게 초구를 던졌다가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 완전히 페이스를 상실했다. 

후속 타자 알 마틴과 승부에서 볼 카운트 2-0을 만든 후 던진 3구째가 포수 크루터의 옆을 한참 비켜나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투수 박찬호가 흔들리자 동료 야수들도 동요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5회 1사 1루에서 파드리스 2번 코리 데한의 안타를 잡은 우익수 숀 그린은 3루로 달리던 1루 주자 클레멘트를 잡기 위해 힘껏 송구했으나 볼이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보기 드문 실수를 범했다. 

결국 선행주자 클레멘트는 쉽게 득점했고 타자 주자 데한 역시 규정상 2개의 베이스를 더 가게 돼 후속 클레스코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찬호로서는 안줘도 될 점수를 내주고 만 셈이다. 

올 시즌 전반기 순조로운 승수쌓기로 강한 인상을 심은 박찬호로서는 특급투수가 되기 위해선 위기 관리 능력을 좀더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찬호, 심판 볼판정 '불만' 

◆…박찬호는 3회 무사 2루의 위기를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넘겼다. 7번 루벤 리베라에게 허용한 2루타는 이날 첫 피안타였는데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가 만나는 가운데 떨어지는 빗맞은 것이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8번, 9번 투수 클레멘트, 1번 마틴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다저스의 데이비 존슨 감독은 4회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박찬호가 라이언클레스코에게 볼카운트 2-3에서 던진 커브가 볼로 선언되자 상당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찬호도 몸쪽에 잘 떨어진 커브가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듯 어이없어 했다. 채드 크루터가 나가 진정시키려 했으나 계속된 1사 2,3루에서 분에게 동점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4회 브렛 분에게 허용한 2타점 좌전안타의 구질은 초구 커브, 시속 140㎞였다. 루벤 리베라에게는 볼카운트 0-3로 몰리다가 할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던진 직구 148㎞짜리가 좌익선상 역전 2루타로 연결됐다. 

◆…2회초 다저스 포수 채드 크루터가 친 홈런은 자신의 시즌 5호이다. 스위치 히터인 크루터는 왼쪽 타석에 들어서 밀어 쳤는데 약간 빗맞은 듯했으나 좌측 담장을 넘었다. 매트 클레멘트가 던진 공의 구질은 시속 146㎞의 직구이다. 

박찬호-크루터 '찰떡 궁합' 

포수 채드 크루터(36)가 박찬호(27)의 확실한 도우미로 자리잡았다. 

PHOTOLos Angeles Dodgers outfielders Shawn Green, left, and Todd Hollandsworth, right, slide to the turf as Mark Grudzielanek looks on after missing a fly ball double off the bat of San Diego Padres' Ruben Rivera in the third inning Tuesday, July 4, 2000, in San Diego. (AP Photo/Denis Poroy) 
  
박찬호와 유난히 호흡이 잘 맞는 포수로 알려진 크루터는 이 날도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켰고 타격에서는 홈런까지 날리며 박찬호를 도왔다. 

6번 타자로 출장한 크루터는 2회초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맨트를 좌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귀중한 선취점을 뽑아줬다. 

이 홈런이 시즌 5호일 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있는 크루터지만 박찬호가 10승 3수에 나선 이 경기에서 선제 홈런을 날림으로써 확실한 도우미임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있어 크루터의 존재는 역시 공격에서의 도움 보다는 착실한 안방 살림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이 이 경기를 통해 드러났다. 

크루터의 홈런과 그린의 적시타로 2_0의 리드를 잡은 박찬호는 4회말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 이닝에만 박찬호는 2개의 와일드피치를 범했는데 포수 크루터의 블로킹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사실 박찬호는 폭투가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되자 마운드 위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 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박찬호는 앞으로도 계속 크루터와 호흡을 맞춰 승수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5월 시카고전에서 관중들과의 충돌로 크루터가 8게임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을 때 누구보다 아쉬워했던 동료도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크루터가 출장 정지를 당하고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면 나의 피칭 패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을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박찬호는 총 17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이 가운데 헌들리가 2번 선발 포수로 나섰고 나머지 15번은 모두 크루터와 배터리를 이뤘다. 
 

 
Yahoo sports 7/05(화) 
San Diego 7, Los Angeles 2  

 SAN DIEGO (TICKER) -- Matt Clement tossed a career-high 8 1/3 innings and Bret Boone went 2-for-4 with two RBI to lead the San Diego Padres to a 7-2 victory over the Dodgers. 

 Clement improved to 3-0 in four lifetime appearances against Los Angeles, limiting the Dodgers to two runs -- one earned -- and four hits. He struck out six and walked four as the Padres won for only the third time in eight games. 

PHOTOLos Angeles Dodgers Eric Karros reacts as he's hit with pitch from the San Diego Padres Matt Clement in the ninth inning Tuesday, July 4, 2000 in San Diego. Karros was hit in the hand but stayed in the game. The Padres won the game 7-2. (AP Photo/Denis Poroy) 
  
 The 25-year-old righthander came within two outs of his first career complete game but tired after throwing 135 pitches and was replaced by Donne Wall, who nailed down the win. 

 The Padres have gone 105 games without a complete game, the the longest active streak in the majors. Sterling Hitchcock pitched San Diego's last complete game on September 7. 

 "I wanted the complete game bad," Clement said. "It's the first time I ever pitched into the ninth. Complete games will come when I get more consistent, but they will definitely be there in the future. I tried to pitch ahead and not give them any free passes. Tonight, they were going to have to hit me to beat me." 

 "I wanted to push hard for (the complete game)," Padres manager Bruce Bochy said. "(Pitching coach Dave Smith) wanted it, Matt wanted it. We haven't had one all year. We always say that good starters are good closers and were going to give all our starters a chance to close the game. He was real gutty out there." 

 Boone's two-run single in the fourth inning lifted San Diego into a 2-2 tie. He came around to score on Ruben Rivera's double to put the Padres on top for good. 

 Boone has 59 RBI this season but 32 have come during a stretch of eight games, including tonight. 

 Dodgers starter Chan Ho Park (9-5) suffered his first loss since May 24, a span of eight starts. He yielded six runs and seven hits with eight strikeouts over six innings. 

 "It seemed like (Park) had very good stuff, but it looked like he fought himself at times," Dodgers manager Davey Johnson said. "He had some indecision in his pitch selection." 

 The Dodgers opened the scoring in the second inning on a home run by Chad Kreuter and took a 2-0 lead in the third on a run-scoring single by Shawn Green. 

 But Clement settled down, yielding only two singles the rest of the way and allowing the Padres to get back into the game. 

 Rookie Kory DeHaan led off the fourth with a single and Ryan Klesko walked. Dave Magadan moved the runners over with a groundout and Boone plated both with a single to left. Boone advanced on Park's second wild pitch of the inning, moved to third on a groundout by Wiki Gonzalez and scored on Rivera's double, giving San Diego a 3-2 lead. 

 "I thought I made a good pitch (to Boone)," Park said. "It was where I wanted it, on the outside. He just hit it through the hole." 

 The Padres extended the lead with two runs in the fifth. Clement helped himself with a leadoff single and Dehaan laced a one-out single. Clement scored and Dehaan moved to third on Green's throwing error and Dehaan came in on Klesko's sacrifice fly. 

 Boone led off the sixth with a double and scored on Rivera's sacrifice fly to give San Diego a 6-2 cushion. Klesko belted his 19th homer leading off the eighth against reliever Matt Herges to cap the scoring. 

 "We had some big hits tonight, some good situational hitting, Boone said. "It doesn't always look big in the scorebook but it makes it that much tougher for them to come back". 

 The Dodgers have dropped nine of their last 12 games. 

 "We've got to start putting together some well-pitched ballgames," Johnson said. "If our pitching can keep us in the game, I think we've got enough bats to do something. There is a whole lot of baseball left. We know we've got to pick it up, but I think we're positioned nicely." 
 
updated at Tue Jul 4 22:49:10 2000 P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7/05(화) 
박찬호, 10승 달성 실패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의 전반기 10승 달성이 또다시 미뤄졌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동안 7안타 6실점(5자책)했다. 최고구속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탈삼진 8개를 잡는 등 구위는 좋았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PHOTOSan Diego Padres Bret Boone scores as Los Angeles Dodgers catcher waits for late throw on a sacrifice fly in the sixth inning Tuesday, July 4, 2000 in San Diego. (AP Photo/Denis Poroy) 
  
1회 첫타자 마틴을 삼진으로 낚은뒤 삼자범퇴. 2회와 3회 역시 삼진 4개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2번 데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뒤 3번 클레스코를 4구로 내보낸 것이 화근. 1사 2,3루에서 4번 분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얻어맞고 동점. 이어 2사 3루서 7번 리베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3,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4,5회 다저스 타선이 상대선발 클레멘트의 쾌투에 막혀 무득점하는 동안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5회말 9번 투수 클레멘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뒤 1번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2번 데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을 잡은 다저스 우익수 그린이 3루로 던진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가 1루주자 클레멘트가 홈을 밟았다. 3루까지 진출한 타자주자 데한은 3번 클레스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2-5. 

박찬호는 6회말에도 선두 분에게 우중월 2루타를 얻어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점을 더 내줬다. 박찬호는 6회를 마친뒤 강판됐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오전 5시35분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 10승에 재도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