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제프 쇼 난조...찬호 '날아간
3연승'
박찬호는 14일 (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을 4안타 6K 3실점으로 버텨내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에 나선 제프 쇼의 난조로 눈물을 삼켰다. 이날 경기에선 연장 10회말 알렉스 아리아스의 끝내기 안타로 샌디에이고가 5-4로 역전승했다. 9회말 사단이 났다. 마무리 제프 쇼가 선두타자 대타 토니 그윈과 10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며 간신히 삼진을 잡은뒤 대미언 잭슨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마크 콧세이에게 고의사구를 내줘 1사 1,2루. 이 상황에서 제프 쇼가 1루주자를 견제하려다 어이없게 보크를 범해 2,3루가 되버렸다. 다저스 벤치는 절대위기서 라이언 클레스코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작전을 폈다. 1사 만루. 한방이면 게임이 끝나는 위기. 타석엔 메츠에서 이적한 대타 버바 트라멜이 나왔다. 제프 쇼는 2-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쪽으로 직구를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말았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 박찬호의 3연승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볼넷 3개와 데드볼 2개등 컨트롤이 흔들려 애를 먹었지만 고비마다 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투구수는 110개로 스트라이크가 66개였다. 방어율은 3.32로 다소 올라갔다. 초반 3이닝을 무실점으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4회와 5회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3실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6회와 7회 안정을 되찾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3회 '찬호 도우미' 개리 셰필드의 투런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은뒤 3-3 동점인 8회초 역시 셰필드의 선두타자 안타로 찬스를 잡고 숀 그린이 좌측 펜스에 맞는 황금 2루타로 역전시켰지만 9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8회부터 조짐이 나빴다. 박찬호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그렉 올슨이 볼넷 2개를 허용하고 견제에러까지 범해 1사 2,3루의 역전위기를 맞은것. 한방이면 역전을 허용할 절대위기였으나 컨트롤을 되찾은 올슨이 두타자를 특유의 커브로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박찬호는 2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불안한 구위…머나먼 에이스 샌디에이고 에이스 우디 윌리엄스와 재격돌한 박찬호의 이날 구위는 지난해 후반기에 18승을 거둘 때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특히 직구의 위력이 떨어져 박찬호를 응원하는 팬들은 긴장된 상태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밖에 없었다. 직구의 가장 빠른 스피드는 153㎞로 두차례 측정됐다.컨트롤도 아직은 정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안타 허용 4개 가운데 3개가 직구였다.직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그렇게 중요한 사안도 아니다.타자들은 직구에 거의 반사적으로 배트가 나가게 돼있다.홈런타자들이 때리는 구질도 거의 직구다.변화구를자유자재로 안타를 때리는 타자는 없다.
문제는 박찬호가 의도한대로 직구가 꽂히지 않는다는 점이다.박찬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안타 3포볼 2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내용상 형편없다고 평가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호투했다고 말할 수도 없는 그런 투구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문이 있다.국내외 매스컴들은 박찬호를20승급 투수로 평가한다.케빈 브라운의 아켈레스건 부상으로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하면서 이참에 에이스 자리를 맡으라는 성원도 있었다.그러나 아직은 그 정상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지난 10일 아킬레스건에서 회복돼 애리조나 커트 실링과 대결한 브라운의투구를 떠올리면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투구를 해야하는 지가 드러난다. 시즌초 발간된 많은 야구잡지에서 브라운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은데는 그만한 근거가 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 경쟁대상에는 분명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위가 지속될 경우에는 후보권 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설령 운이 좋아 20승을 하더라도 현재의 투구내용이라면 기자들의 투표는 이를 외면한다. 지난해 20승9패 방어율 3.91을 기록한 대릴 카일보다 박찬호가 높이 평가받았다. 그 이유는 전반적인 투구평가 때문이었다.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최근 2경기에 대한 박찬호 평가는 “고전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은 다했다”로 압축된다.시즌초반 박찬호 게임은 가슴 졸이고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
| 찬호인터뷰 “생각할게 너무 많아요“
연장 10회 끝내기안타를 허용하고 4-3으로 역전패한 다저스 클럽하우스는무거운 침묵이 흘렀다.선발투수 박찬호의 표정도 밝을 리 없었다.기자들의질문에 부연설명없이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게임을 어렵게 끌고갔는데. 내 할일은 다했다.마지막에 운이 없었고 이겼으면 좋았는데 팀이 패해서아쉽다.이런 경우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오늘 경기를 되새겨 배울 점은 배워야겠다. ●직구 컨트롤이 안돼 고전한 것으로 보였는데. 컨트롤이 부족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변화구가 직구 컨트롤보다 더 잘 구사돼 그것에 의존했다.오늘 경우는 직구도 좋았다. ●5회 몸에 맞는 볼이 연속으로 나왔는데. 볼이 미끄러웠다.데드볼이 점수와 연결돼 아쉽다.매번 포볼과 데드볼이 점수와 연결돼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 ●최근 3경기를 치르면서 전체적인 컨트롤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지. 컨트롤로 생각하면 지난경기와 오늘 경기도 포볼과 데드볼로 나간 주자가점수와
연결돼 문제점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항상 첫타자와 상대하면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넣어야 하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
이겨야 하는 게임을 놓쳤다. 9회 제프 쇼가 선두타자 토니 귄과 12구째까지 끌고간 게 희생플라이로 연결돼 동점이 됐다. 현재 불펜은 매우 잘하고 있다. 8회 그레그 올슨은 절묘한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고전했다. 오늘 경기에서 6회와 7회는 매우 잘던졌다. 제구력에 애를 먹으면서 사구를 허용했고 마이크달에게 2점짜리 적시타를 얻어맞는 빌미를 제공했다. 짐 콜번 투수코치와 직구 컨트롤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록 제구력에 문제점을 보였지만 지난경기처럼 마운드에서 끝까지 버티며 자신감을 잃지 않아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이모저모] 샌디에이고전 무실점 20이닝서 마감
○…개리 셰필드를 박찬호의 영원한 도우미로 지정해야할 듯. 개막전에서 솔로홈런으로 박찬호에게 승리를 선사한 셰필드는 샌디에이고와의 마수걸이 게임에서도 3회 선제 2점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션 그린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뽑기도. 셰필드는 다저스의 4점 가운데 3점을 득점했다. ○…3회 퀄컴스타디움 좌익수쪽 2층에 떨어진 셰필드의 143m짜리 대형홈런은 구장 사상 상단에 떨어진 29번째 기록.그러나 셰필드는 홈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팀에서 대형홈런을 날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LA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주전 2루수 마크 그루질라넥에게휴식을 취하게 하고 신인 히람 보카치오를 기용했다.그루질라넥은 13일 현재 타율 0.300 홈런 5 타점 9개로 다저스내에서 가장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보카치오는 내외야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전천후 야수.보카치오는 1회 2사후 샌디에이고 1루수 라이언 클레스코의 평범한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박찬호의 투구수만 늘였다.그러나 3회에는 우전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미기수비를 펼쳤다. ○…박찬호가 우디 윌리엄스에게 자신감을 갖고 타격을 펼치고 있어 눈길. 지난해 마지막 타석에서 윌리엄스의 143㎞짜리 직구를 우측홈런으로 연결시킨 박찬호는 이날도 첫타석에서 변화구를 2루수쪽 내야안타로 만들었다.타구는 중전안타성이었으나 투수 윌리엄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 박찬호는 다저스의 첫안타를 뽑고 셰필드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박찬호가 셰필드의 홈런으로 홈을 밟기는 이번이 처음. ○…‘어이쿠! 이런 실수를…’ 박찬호가 7회말 선두타자 대타 데이브 매가던에게 백스톱을 향해 꽂히는어처구니없는 볼을 던졌다.박찬호는 0-2후 던진 제3구째 볼이 그립에서 빠져 포수 채드 크루터가 받지 못할 정도의 높은 볼로 백스톱으로 직행. ○…ESPN은 경기전 박찬호가 시즌 개막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를 여론조사에 올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 귄은 9회말 대타로 출장했다.지난해 무릎수술 이후 올시즌도 간간이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귄은 다저스마무리 제프 쇼와 12구째가는 실랑이를 벌였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상 첫 개막 3연속경기 승리는 물거품으로 끝났다.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전에서 승패없이 물러나 개막 3연속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박찬호는 지난
98시즌 4월에 7경기에 등판,3연승을 거둔 바 있다.아울러 지난해 9월20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진 5연속경기 승리도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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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즌 3연승
날려
박찬호(28세 LA 다저스)가 데뷔후 최초로 개막이래 3게임 연속
승리의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이날 총 30타자를 맞은 박찬호는 4안타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았으나, 5개의 4사구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투구수는 110개에 스트라이크가 66개였고, 방어율은 3.32로 약간 올라갔다. 이날 내준 3실점은 모두 4사구로 진루시킨 주자들의 차지였다. 3회초 박찬호는 다저스의 첫 안타를 만들었고, 2사후 셰필드의 2점포로 2-0으로 앞섰다. 3회말까지 2안타만 내준 박찬호는 4회말 2사후 6번 페레스를 연속 4개의 볼로 내보낸 뒤 7번 벤 데이비스에게 중션수앞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기록상은 2루타였으나 중견수 굳윈이 글러브를 너무 일찍 닫아 공이 튕겨나간 명백한 실책. 5회말 박찬호는 선두 1번 잭슨과 3번 클레스코를 징검다리 사구로 내보내 1사 1, 2루에서 4번 네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5번 다에게 좌중간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몸쪽 높은 직구에 밀리듯이 맞은 공은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주자 일소 적시타. 3-3 동점이던 7회말 박찬호는 선두 대타 매가단의 안타에 이은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서 좌타자 2번 콧세이, 3번 클레스코를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위기를 벗어난 다저스는 곧바로 8회초 셰필드의 안타에 이은 그린의 2루타로 4-3으로 재역전에 성공, 박찬호에게 승리 투수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9회말 셔의 블로운 세이브에 이어 10회 연장 끝에 4대5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오전 11시15분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San
Diego 5,
Los Angeles 4 (10
innings)
SAN DIEGO (TICKER) -- Alex Arias' single scored Ben Davis with the winning run in the bottom of the 10th inning as the San Diego Padres posted a 5-4 victory over the Los Angeles Dodgers. With one out, Davis hit a high drive off Matt Herges (0-1) to left field that appeared headed for a home run. Dodgers outfielder Marquis Grissom jumped and had the ball in the webbing of his glove before it popped out, allowing Davis to reach second. Arias followed with the game-winning single to right field. "It was a sinker," Arias said. "I was looking for a good pitch to hit. Fortunately, the ball stayed fair and we got an exciting win tonight. Arias, who has hit safely in four of his last five games, is 2-for-3 as a pinch hitter this season. "It was like a rush, blood was rushing through my body," he said. "That feels like a do-or-die situation. When you start, it's not do-or-die. Coming off the bench, you just want to get a hit and go home." The Padres tied the game in the bottom of the ninth inning as Los Angeles reliever Jeff Shaw blew his first save in four opportunities. Shaw struck out pinch hitter Tony Gwynn on the 12th pitch of the at-bat before Damian Jackson laced a sharp grounder that hit Dodgers shortstop Alex Cora in the right knee and went into foul territory along the left-field line. After Shaw walked Mark Kotsay, the righthander balked, moving the runners to second and third. Ryan Klesko walked before pinch hitter Bubba Trammell hit a sacrifice fly to left-center field, scoring Jackson with the tying run. "You never feel good blowing a save," Shaw said. "Anytime you do blow a save you want to give your team the opportunity to win the ballgame. That's what I did. That's what we did." The Dodgers took a 4-3 lead in the top of the eighth as Shawn Green doubled off the left-field fence, scoring Gary Sheffield.
Trevor Hoffman (1-1), the Padres' fifth pitcher, tossed a perfect 10th to notch the win. Mike Darr drove in two runs with a double in the fifth inning for San Diego, which has won five of its last seven games. "It was a hard fought win there," Padres manager Bruce Bochy said. "It was a good game for Friday the 13th, I guess. That's huge for us because we've lost three close ones." The Dodgers fell to 2-2 on their nine-game road trip and dropped 19-18 all-time on Friday the 13th. "That was tough," Los Angeles manager Jim Tracy said. "We were in a situation where we were pretty much dodging bullets all night long. They had men on base all night. Our bullpen did a very good job tonight. We just came up a little bit short, that's all." Gary Sheffield hit a two-run homer into the second deck at Qualcomm Stadium in the third inning for Los Angeles, becoming the first to do so both for and against the Padres. San Diego cut its deficit to one run in the next inning on an RBI single by Davis and Darr put the Padres ahead, 3-2, with his two-run double. The Dodgers knotted the game at 3-3 in the sixth. Padres starter Woody Williams issued walks to Sheffield and Eric Karros around a strikeout by Green. Chris Donnels grounded into a fielder's choice but Klesko threw the ball over second base, allowing Sheffield to score. Williams allowed three runs and three hits in seven innings, striking out six and walking seven. Los Angeles starter Chan Ho Park, who was looking for his third straight win, gave up three runs and four hits in seven innings. He struck out six and walked three. updated at Sat Apr 14 00:31:26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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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7이닝 3실점 승패 기록
못해
박찬호(28. LA 다저스)가 시즌 3승째를 구원투수의 난조로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14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와
3사사구로 3실점했으나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팀의첫 안타를 기록하며 선취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2사 뒤 `찬호 도우미' 개리 세필드가 좌측 외야스탠드 상단에꽂히는 큼직한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와 5회 거푸 선두타자를 사사구로 출루시키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찬호는 4회말 산티아고 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7번 벤 데이비스에게 중견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몸 맞는 공 2개로 2사 1,3루를 자초한 뒤 샌디에이고의 5번 마이크 다르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두들겨 맞아 2-3으로 뒤집혔다. 행운의 여신이 박찬호에게 미소를 지은 것은 6회.다저스는 6회초 볼넷 2개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크리스 도넬스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1루수 라이언 클레스코가 2루에 악송구,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세필드를 4번 숀 그린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4-3으로 재역전, 박찬호에게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제프 쇼가 경기 종료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기고 박찬호를실망시켰다. 9회에 등판한 쇼는 내야 강습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뒤 부바 트라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다. 불펜투수들이 난조를 보인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알렉스 아리아스에게 끝내기안타를 맞고 5-4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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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아깝다 개막3연승"
7이닝 3실점…구원투수 승리 못지켜 박찬호(28. LA 다저스)가 시즌 3승째를 구원투수의 난조로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14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와 3사사구로 3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이 3.00에서 3.20으로 조금 높아졌고 이날 투구수는 110개였다.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선취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2사 뒤 `찬호 도우미' 개리 세필드가 좌측 외야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큼직한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와 5회 거푸 선두타자를 사사구로 출루시키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5회에는 몸 맞는 공 2개로 2사 1,3루를 자초한 뒤 샌디에이고의 5번 마이크 다르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두들겨 맞아 2-3으로 뒤집혔다. 행운의 여신이 박찬호에게 미소를 지은 것은 6회. 다저스는 6회초 볼넷 2개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크리스 도넬스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1루수 라이언 클레스코가 2루에 악송구,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세필드를 4번 숀 그린이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4-3으로 재역전, 박찬호에게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제프 쇼가 경기 종료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기고 박찬호를 실망시켰다. 9회에 등판한 쇼는 내야 강습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뒤 부바 트라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다. 불펜투수들이 난조를 보인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알렉스 아리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4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 김병현 좌초 …‘아! 쿠어스필드’
‘언히터블’ 김병현(22)의 무피안타 행진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결국 막을 내렸다. 김병현은 15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7 동점이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안타 허용에 첫 피홈런,첫 실점에 첫 패전이다.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건 단 1개의 실투였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지난해 타율·타점 2관왕 토드 헬턴과 맞닥뜨렸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빠른 볼이 가운데 높게 날아들자 헬턴의 방망이가 돌았다. 타구는 전력 질주한 중견수 스티브 핀리의 글러브 끝을 스치며 떨어지는 안타. 올시즌 개막 후 5경기 24타자 만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뼈아픈 실투가 나왔다. 다음 타자 제프 시릴로에게 던진 초구 77마일 (124㎞) 짜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린 것. 그리 힘을 들이지 않고 툭 당겨 친 타구는 쿠어스필드의 바람을 타고 외야를 훌쩍 벗어나 왼쪽 스탠드에 꽂혔다. 좌월 투런홈런. 4경기 연속 무실점도 끝이 났다. 점수를 더 이상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친 김병현은 8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1·2루에서 그레그 스윈델로 교체됐다. 8회 내준 2개의 안타는 모두 불운의 산물. 브렌트 메인의 2루타는 1루수 마크 그레이스의 글러브를 스치고 뒤로 굴렀고,그레그 노턴의 타구는 2루 앞 땅볼이지만 주자의 몸에 맞아 기록상 안타가 됐다. 애리조나가 8-9로 패해 김병현이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수 34개. 김병현은 이날까지 데뷔 후 4차례의 쿠어스필드전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맞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경기 후 “직구를 던졌으면 안 맞았을 텐데
카운트를 잡으려고 슬라이더를 던진 게 가운데 몰려 홈런을 맞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김병현 2이닝 퍼펙트 또 '매직쇼' '언히터블(Unhittable).'
김병현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뱅크 원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출장, 직구와 슬라이더만을 앞세워 다저스 타자들을 농락,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전날 1이닝에 이어 이틀 연속 퍼펙트 행진. 시즌 성적은 6이닝 4볼넷 11탈삼진 방어율 0. 2-5로 뒤진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5번 에릭 캐로스를 상대로 7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번 크리스 도넬스는 김병현의 첫 삼진 제물. 김병현은 풀카운트서 가운데 솟아 오르는 직구로 헛 스윙을 유도해 냈다. 7번 폴 로두카는 2루수 땅볼. 깔끔하게 8회를 마무리 한 김병현의 구위는 9회에도 불을 뿜었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8번 알렉스 코라를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는 올 시즌 김병현이 20타자만에 허용한 첫 외야 플라이. 김병현은 9번 대타 채드 크루터를 좌익수 뜬공, 1번 톰 굿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 수 31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9개이며 최고 구속은 91마일(146㎞)을 기록했다. 다저스 5-4 승리. 2이닝 퍼펙트를 거둔 김병현은 올 시즌 들어 4경기 6이닝동안 22타자를 상대,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시즌 최종전인 10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합칠 경우 30명째 안타를 내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또 김병현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7회 2사후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3타자를 맞아 단 한 명의 진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현재 직구의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맞을 때까지
직구로 승부할 생각이다"며 "내일(14일)부터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벌이지만 최선을 다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래리
워커와 토드 헬턴마저 잡아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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