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7.1이닝 6K 3실점...잘던지고
승수추가 실패
생애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코리안 특급’박찬호(28.LA 다저스)가 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수사냥에 실패한 박찬호는 시즌 8승5패에 머물렀고 방어율은2.86에서 2.91로 조금 올라갔다. 1973년 6월30일생인 박찬호는 현지 날짜로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의축하속에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1번으로 기용된 알렉스 코라가 1회초 중전안타를 치고나간뒤 숀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연속안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포수 채드 크루터의 2루타에 이어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코라의 스퀴즈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5회까지 1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호투하던 박찬호가 방심한 것은 6회말. 박찬호는 2사 뒤 마이크 다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3번 라이언 클레스코에게가운데로 쏠린 직구를 던지다 우월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2-2 동점을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초 4번 숀 그린이 좌월 1점홈런을 뿜어 3-2로 다시 앞섰으나박찬호는 8회말 제구력 난조로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 1사 뒤 샌디에이고의 대타 마크 코세이가 박찬호를 상대로 끊임없이 파울을걷어내다 15구만에 볼넷을 골랐고 박은 지친 듯 후속타자 리키 핸더슨을 스트레이트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를 자초한 뒤 제시 오르스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르스코는 다르를 볼넷,3번 클레스코를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해 2사만루에서 매트 허지스에게 바통을 넘겼고,허지스는 필 네빈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로 3-3 동점을 허용,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만루에서 뒤늦게 애드리안 벨트레와 마퀴스 그리솜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추가,7-3으로 승리해 최근5연승을 달렸다. 생일날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박찬호는 6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홈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다'
참으로 아쉬운 경기였다.승리를 거의 손아귀에 쥐었다가 놓쳤고 올스타전 발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선발 박찬호의 눈부신 호투로 팀이 5연승을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엾게 됐다. 경기후 인터뷰에 응하는 박찬호의 표정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역력했다. ―아깝게 승리를 놓쳤는데. 일단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 좋은 투구에 만족한다. 보람있는 게임을 했다. ―감독은 올스타전 후보라고 하는데. 올스타게임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한 상황은. 바깥쪽으로 던지려고 한 게 가운데로 몰렸다. 낮게 던진 직구 (높았다) 였는데 타자가 잘받아쳤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보다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는데. 직구 위력과 감각이 매우 좋았다. ―8회 마크 콧세이와 대결에서 심판 볼판정에 아쉬움은 없는지. 바깥쪽 변화구에 다소 인색했다. ―올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다.내가 이 정도로 던졌으니까 팀이 이겼다고
생각한다.힘든 상황에서 할만큼 했다.
[샌디에이고전 이모저모] 직구 위력 더해져 ■…박찬호는 이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두차례 뿌렸다. 릴리스 때 팔이 정상적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볼을 뿌려 슬라이더의 각이 한층 예리해졌고 직구 위력도 더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오른 팔이 처진 상태에서 볼을 뿌리는 변칙투구가 두드러졌었다. ■…이날 경기까지 안타와 포볼수(고의4구 포함)가 똑같은 박찬호의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가 3연타석 2루타를 뽑아 오랜만에 맹타를 과시했다. 2회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5회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을 올렸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크루터는 평소 타격훈련을 하지 않고 홀로 백스톱 부근에서 티배팅으로 타격감각을 유지한다. 티배팅을 고집하는 이유는 레벨스윙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타격은 보잘 것 없으나 선구안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날 2루타 3개를추가해 총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파드리스전이 벌어진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는 6만830명이
운집, 시즌 네번째 6만명 이상 관중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입장 관중들에게
구단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무료로 증정했다.
■…8회 대타로 출장한 좌타자 마크 콧세이는 박찬호의 완투게임을 저지한 주인공. 1사후 대타로 나선 콧세이는 박찬호와 15구째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포볼을 골라 출루했다. 박찬호는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데다 8회 하위타순을 상대, 완투 가능성이 높았었다. ■…다저스의 대런 드라이포트가 이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다음 주초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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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또 9승 실패
`코리안 특급' 박찬호(28, LA 다저스)가 다시한번 불운에 울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7⅓이닝을 3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수추가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8회말 3-2로 앞선 가운데 1사후에 연속 4구를 내줘 교체됐고, 2사 만루에서 오로스코에 이어 나온 3번째 투수 허지스가 샌디에이고 4번 네빈에게 원바운드로 높이 튀는 3루앞 내야안타를 허용, 3-3이 되면서 9승이 무산됐다. 이날 총 28타자를 맞아 6개의 삼진을 뽑고, 4구 4개를 내줬다. 125개의 공을 던져 77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시즌 방어율은 2.91이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날 `14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하)'의 위력적인 피칭으로 `생애 첫 올스타 선발'의 든든한 `배경'을 마련했다. 6회말 샌디에이고의 3번 클레스코에게 맞은 우월 2점짜리 동점 홈런이 아쉬웠고, 8회말 1사후 대타 코세이와의 대결에서 4구를 내준 것이 결과적으로 1승을 앗아갔다. 파드레스의 주력 타자로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좌타자 코세이는 9개의 파울볼을 쳐내며 15구 승부 끝에 4구를 골랐다. 지친 박찬호는 곧이어 헨더슨마저 4구로 내보내 교체됐고, 결국 코세이가 동점 주자가 됐다. 1회말 1번 헨더슨을 삼진으로 잡고 출발한 박찬호는 3회말 선두타자 잭슨에게 첫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5회까지 4구 1개만 내주며 순항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6회말 1사후 2번 다르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3번 클레스코에게 큼직한 우월 동점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0-1에서 148km짜리 직구를 던진 것이 몸쪽으로 약간 높이 들어갔고, 직구를 기다리던 클레스코에게 정타로 걸렸다. 지난 4게임에서 무려 35점을 뽑은 LA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적시타 빈곤에 시달렸다. 그러나 8회까지 그린의 홈런을 포함해 9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치던 다저스는 9회초 샌디에이고의 특급 구원투수 트레버 호프만을 두들겨 4점을 추가하며 7대3으로 승리, 5연승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오는 6일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9승에 재도전한다. |
| ▶박찬호 인터뷰
1일(이하 한국시간) 파드레스전이 끝난 뒤 박찬호는 "팀이 이겨 다행이고, 최선을 다해 보람있는 경기였다"고 말했지만 표정은 밝지 못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데, 허리에는 금방 파스를 뗀 자국이 보여 그의 투혼이 새삼 느껴졌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는데.
-트레이시 감독은 강력한 올스타 후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클레스코에게 맞은 홈런은 의도한 직구였는지.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전보다 직구 비율이 높았는데.
-코세이에게 많은 공을 던졌을 때 볼판정에 대해 불만은 없나.
▶짐 트레이시 LA다저스 감독 - "찬호
완벽한 투수에 근접"
▶이/모/저/모 "찬호 생일 축하" 플래카드
동점주자된 코세이 5구째 판정 아쉬워
올최다 4번 타석나와... 첫4구
드라이포트 부상자 명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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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7,
San Diego 3
SAN DIEGO (TICKER) -- Adrian Beltre's two-run single off Trevor Hoffman highlighted a four-run ninth inning as the Los Angeles Dodgers posted a 7-3 victory over the San Diego Padres. Celebrating his 31st birthday, Mark Grudzielanek opened the ninth with an infield hit. Hoffman (2-3) hit his first batter of the year when he plunked former Padre Gary Sheffield on the left thigh and Shawn Green singled to load the bases. Eric Karros fouled out, but Beltre, who had four hits Friday, delivered a single to left-center field to give Los Angeles a 5-3 lead. Marquis Grissom followed with an RBI single and center fielder Mark Kotsay threw the ball to third base, where no one was covering. The ball, which was well off-line, went into the dugout, allowing Beltre to score.
After Green hit his 20th home run in the top of the eighth to give break a 2-2 tie, the Padres knotted things in the bottom half on Phil Nevin's RBI infield single. But they could not produce the go-ahead run with the bases loaded and suffered their fourth straight loss. Green had three hits and Chad Kreuter tied a team record with three doubles. Los Angeles has won five straight road games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16-21, 2000. Ryan Klesko hit a two-run homer in the sixth inning for San Diego but popped out with the bases loaded in the eighth. Matt Herges (5-6) allowed one hit and retired just one batter but got his first win since June 13. Appearing in a non-save situation, Hoffman gave up four runs -- three earned -- and four hits while setting down two batters for his first loss since May 27. updated at Sat Jun 30 23:04:49 2001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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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9승 달성 또 실패
생애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 타선과 불펜투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를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수사냥에 실패한 박찬호는 시즌 8승5패에 머물렀고 방어율은2.86에서 2.91로 조금 올라갔다. 1973년 6월30일생인 박찬호는 현지 날짜로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의축하속에 마운드에 올라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1번으로 기용된 알렉스 코라가 1회초 중전안타를 치고나간뒤 숀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연속안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포수 채드 크루터의 2루타에 이어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 코라의 스퀴즈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8회초 4번 숀 그린이 좌월 1점홈런을 뿜어 3-2로 다시 앞섰으나 박찬호는 8회말 제구력 난조로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 1사 뒤 샌디에이고의 대타 마크 코세이가 박찬호를 상대로 끊임없이 파울을 걷어내다 15구만에 볼넷을 골랐고 박은 지친 듯 후속타자 리키 핸더슨을 스트레이트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를 자초한 뒤 제시 오르스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르스코는 다르를 볼넷, 3번 클레스코를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해 2사 만루에서 매트 허지스에게 바통을 넘겼고, 허지스는 필 네빈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로 3-3 동점을 허용,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만루에서 뒤늦게 애드리안 벨트레와 마퀴스 그리솜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추가, 7-3으로 승리해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생일날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박찬호는 6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홈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찬호의 올스타 가능성은
그러나 아쉽게도 승을 추가하지 못하는 바람에 첫 올스타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1일 현재 박찬호는 방어율 6위(2.91),탈삼진 4위(128개),다승 10위(8승),피안타율 2위(.192)를 기록 중이다. 이 성적만으로는 올스타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특히 앞으로 남은 며칠 동안 박찬호의 승수를 뛰어넘는 투수가 몇 명이 더 나오느냐가 출전 여부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스타에 선정될 투수는 10명 내외.1일 현재 쉴링·존슨(이상 애리조나), 시츠(밀워키), 모리스(세인트루이스), 매덕스(애틀랜타), 넨(샌프란시스코) 등은 선정이 확실시돼 보인다.나머지 4∼5자리를 놓고 에스테스(샌프란시스코), 타바레스(시카고 컵스), 리드(뉴욕 메츠), 햄턴(콜로라도), 밀러(휴스턴), 우드·리버(이상 시카고 컵스), 버켓(애틀랜타) 등이 박찬호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변수는 다저스 벤치가 팀내 투·타자 중 누구를 올스타로 추천을
하느냐는 것.박찬호를 비롯해 마무리 제프 쇼, 우익수 숀 그린, 포수 폴 로두카
등이 팀내 추천 선수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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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아쉽다! 홈런 한방'
샌디에이고전 7⅓이닝 3실점, 팀은 7-3 승리 LA 다저스 박찬호(28)가 두 차례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시즌 9승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박찬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4사사구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시즌 9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1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행진은 이어갔으며 결국 팀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찬호는 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125개. 방어율은 2.91로 약간 올라갔다. 다저스는 9회초에 터진 벨트레의 행운의 안타 등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원정경기 5연승을 기록했다. 결국 홈런과 볼넷이 문제였다. 5회까지 안타와 볼넷 한 개씩만 내주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압도하던 박찬호는 2_0으로 앞선 6회 들어 투아웃까지 잡은 후 마이크 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가운데로 쏠리는 직구를 던지다가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승리가 가물가물해질 무렵 또 한 번 승리의 기회가 찾아왔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좌타자 숀 그린이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리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_2로 한 발 앞서 나갔다. 그러나 8회말 1사 후 대타 마크 콧세이와 15구까지 가는 대결끝에 볼넷을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박찬호는 곧이어 헨더슨에게 또 볼넷을 내준 후 구원 투수 오로스코와 교체됐고 불펜진(오로스코와 허지스)은 볼넷 하나와 내야 안타 하나씩을 내주며 한 점을 허용해 결국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박찬호는 오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1시
10분)에서 등판해 9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6회 2사1루에서 시속 148㎞의 직구를 던지다가 샌디에이고 3번 좌타자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우월 동점 2점홈런을 허용했다. 올시즌 자신의 11번째 피홈런이다. 박찬호는 지난 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회 제프 켄트에게 좌월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고 있다.
▲통산 900번째 피안타(3회 7번 대미언 잭슨,우전안타) ▲통산 20번째 샌디에이고전 등판(선발은 16번,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 1995년10월2일 샌디에이고전(원정)이었음),올시즌 2번째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올시즌 5번째 보내기번트 성공(5회 무사 2루에서) ▲5월1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볼넷 허용(5회 벤 데이비스
등)
박찬호는 3-2로 앞선 8회말 대타 마크 콧세이에게 무려 15개의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동점 솔로 홈런성 타구를 맞았으나 다행히 우측 폴대를 비켜 나가는 파울이었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박찬호는 제10구 커브에 우측으로 파울 홈런을 맞았다. 박찬호는 15개의 공을 던졌으나 9개의 파울을 내주는 등의 고전끝에 포볼로 진루시켰다. 박찬호는 마크 콧세이를 포볼로 진루시킨데 이어 1번 리키 헨더슨에게 스트레이트 포볼을 허용해 좌완 오로스코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가 좌타자 마이크 달이었기 때문이다. |
| 트레이시감독 '찬호, 올스타 만든다'
LA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1일 샌디에이고전 5회 예상치 못한 스퀴즈 번트 작전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1-0으로 겨우 한 점을 앞서있고, 또 경기 종반이 아니라 중반인 5회 임을 감안할 때 메이저리그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작전이다. 5회초 8번 포수 크루터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트레이시 감독은 박찬호에게 보내기 번트 작전을 지시했고, 박찬호는 2구에 성공시켰다.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1번 알렉스 코라였고 1회 중전안타를 기록한 바 있어 안타, 혹은 희생플라이를 기대해볼 상황. 초구는 직구로 볼이었다. 그러나 2구에 코라는 느닷없이 투수 옆으로 스퀴즈번트를 댔고, 발이 느림에도 불구하고 3루 주자 크루터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전혀 번트에 대비하지 않고 있었으며 코라의 번트 타구를 넘어지면서 겨우 잡은 투수 케빈 자비스도 어이없는 표정으로 1루에 던져 힘겹게 아웃을 시켰다. 5회의 기습 스퀴즈 번트 작전은 두 가지로 분석이 가능하다. 첫번째는 선발 박찬호의 방어율이다. 전 날까지 박찬호는 2.86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9이닝을 던져도 3점까지는 주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2-0으로 점수를 벌려주면 박찬호가 훨씬 편하게 던질 수 있고, 또 승산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짐 트레이시 감독이 박찬호에게 꼭 올스타의 영광을 주고 싶어했다고도 볼 수 있다. 박찬호는 9승째를 올리면 올스타 선발이 사실상 확정된다. 1점 씩이라도 점수를 내줘 올스타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려는 배려로 받아들여졌다. 박찬호가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해 2-2가 된 뒤 곧바로 7회초 공격에서 8번 크루터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인 박찬호는 타석에 들어서면서 자꾸 덕아웃을 봤다. 대타가 나설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레이시 감독은 박찬호에게 타격을 맡기면서 7회말에도 계속 던질
기회를 줬다. 경기 승패를 떠나 트레이시 감독의 지원은 눈여겨 볼 만했다.
시속 13㎞의 속도 차가 나는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연속으로 들어 온다.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이라고 해서 쉽게 공략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커브만 던지는 것도 아니다. 박찬호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최고 구속 153㎞를 기록했다. 3회말 1번 리키 헨더슨을 상대할 때 3구 (스트라이크), 4회 필 네빈에게는 제4구(볼)가 95마일로 퀄컴스타디움 전광판에 나타났다. 좋은 직구에 커브가 어우러지면 타자들이 맞히기게 급급하게 마련이다. 박찬호는 연속 2개의 직구를 던지다가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직구와 커브의 뛰어난 배합을 보여줬다. 2회 샌디에이고 4번타자 필 네빈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할 때는 초구 시속 148㎞직구(헛스윙), 2구 시속 135㎞ 커브(파울), 3구 시속 134㎞ 커브(헛스윙)의 볼 배합이었다. 5번 버바 트램멜을 삼진으로 잡을 때는 시속이 무려 13㎞ 차이가 나는 커브를 연속을 던졌다. 초구 시속 151㎞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박찬호는 2구에 시속 122㎞의 슬로커브(치지 않고 보기만 한 스트라이크), 3구에 시속 135㎞ 커브(파울)를 구사했다. 결국 트램멜은 볼카운트 2_1에서 제6구 커브(시속 130㎞)를 구경하면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다저스 "찬호 트레이드 NO"
그동안 무성하던 박찬호(28)의 트레이드설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LA 다저스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역전승, 4연승을 달렸으나 제3선발인 대런 드라이포트(29)가 6회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드라이포트는 지난 95년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1년을 쉰 바 있다. 이로 인해 다저스의 처지는 더욱 어렵게 됐다. 드라이포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 계약 선수의 자격으로 구단과 5년간 5,500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올 만큼 오른 팔꿈치 부상이 심각해졌다면 문제가 간단치가 않다. 포수 폴 로두카는 "올시즌 초반부터 아팠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다저스는 올시즌 초 연봉 750만달러의 좌완 카를로스 페레스를 방출했고 최근에는 3년간 2,250만 달러에 계약한 제4선발 요원인 우완 앤디 애슈비가 오른 팔 인대 수술을 받았다. 물론 올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 이제 드라이포트마저 오른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고 후반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최근 박찬호와 관련해 여러가지 추측이 많았다. 시즌 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면 LA 다저스 구단이 평균 연봉 2,000만 달러가 부담이 돼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대런 드라이포트 마저 무너진 상황에서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부터 심하게 표현해 '야구를 안하겠다. 아니면 포스트 시즌은 포기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어떤 출혈을 감수해서라도 박찬호와 재계약을 해야 할 형편이 됐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8월1일(현지 7월31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가망이 보이지 않으면 내년 시즌을 겨냥해 박찬호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받는다는 추측도 어려워졌다. 박찬호가 없다면 LA 다저스는 후반기 승률이 3할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다저스는 박찬호를 어떻게 해서라도 붙잡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박찬호도
좋은 조건이라면 굳이 떠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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