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또 동점포' 경악
9회 2사후 투런...양키스 2패후 3연승 "1승 남았다"
이번에도 ‘9회 말 2사 후’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김병현(22)이 이틀 연속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김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2001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2_0으로 앞선 9회 말 2사 2루에서 브로셔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또다시 팀 승리를 날려버렸다.⅔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 탈삼진은 1개, 총 투구 수는 15개였다. 양키스는 연장 12회 말 1사 2루에서 소리아노의 끝내기 안타로 3_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패 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4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아울러 지난 1996년 6차전 이후 월드시리즈 홈 경기 10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4차전에서 61개의 공을 던지며 동점 투런과 끝내기 솔로 등 홈런 2방에무너졌던 김병현은 이날도 팀이 2점 차로 앞선 9회 말 선발 바티스타(7⅔이닝 무실점)와 스윈델에 이어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5번 포사다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보인 김병현은 6번 스펜서를 3루 땅볼, 7번 노블록을 삼진으로 잡아내 동양인 최초의 월드시리즈 세이브를 눈 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8번 브로셔스에게 볼 카운트 0_1에서 한가운데 직구를던지다 뼈아픈 동점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승리에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남기고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 김병현은 홈런을맞은 뒤 곧바로 모건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5회 초 핀리와 바라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앞서나가던 애리조나는 이틀 연속충격의 역전패로 뉴욕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4일 오전 9시 30분 장소를 애리조나의 홈 구장인 뱅크원볼파크로 옮겨 치러진다. ▲보브 브렌리 감독= 김병현대신 마이크 모건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 9회 2사후 교체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 김병현은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다. 경기 전에 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는 던질 수 있다고 했고 던지기를 원했다. 몸을 풀고 있을 때 불펜 코치에게 김병현의 구위를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구위가 좋다(His stuff is electric)” 였다. ▲조 토리(양키스 감독)= 브로셔스가 전날 김병현과 두 차례 대결해 봤기 때문에 대타를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김병현과 같은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할때는 공의 궤적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접해본 경험이 중요하다. 같은 상황을 이미 겪었기 때문에 9회 동점을 만들고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단지 마무리 리베라의 투입 여부를 두고 고민했을 뿐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 9회말 2사 후에 동점 홈런이 터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 뉴욕 양키스 역사상 두 경기 연속 9회 동점 홈런이 터진 것도 처음 있는 일. ◆…1루수 마크 그레이스는 김병현이 홈런을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자 김병현에게 다가가 얼굴을 감싸안으며 “괜찮다”라고 위로했다. 김병현을 교체하기위해 마운드에 오른 보브 브렌리 감독은 “잘 던졌다. 마이크 모건이 막아낼 것이다. 괜찮다”라며 다독거렸다.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야구팬들은 김병현을 이틀 연속 투입한 것은 잘못된 기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월드시리즈를 중계하던 폭스스포츠는 김병현이 등판하는 순간 시청자들을 상대로 인터넷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약 57%의 시청자들이 “등판시키지 말아야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김병현 부진은 경험부족탓" 이구동성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안타깝다. 22세의 어린선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경기인데다가 경험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고 입을 모은다. ▦ 김소식씨(일구회회장)=4차전서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구위가 좋았다. 밥 브렌리 감독도 이런 점을 고려, 5차전에도 내세운 것같다. 하지만 전날 많이 던져서 그런지 이날은 직구구위가 썩 좋지 않았다. 노련한 양키스타자들에게 수가 읽힌 것 아닌가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시련이다. ▦김용철씨(MBC해설위원)=5차전에선 제구력이나 스피드가 전날에 비해 좋지 않았다. 볼이 한가운데 몰린 까닭은 전날의 악몽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해진 게 아닌가 싶다. 홈런을 맞은 볼은 슬라이더였던 것같다. 가운데로 들어가다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야 하는데 몸쪽으로 가다가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월드시리즈처럼 큰 경기는 볼 하나에 희비가 엇갈린다. ▦구경백씨(경인방송 해설위원)=어린선수에게 월드시리즈 데뷔전 치곤 너무
가혹한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 홈런 맞은 구질은 업슛같기도 하고 슬라이더같기도
한데 볼이 한가운데 몰렸다.메이저리그 최정상의 타자들인 양키스선수들이 이런
볼을 놓칠리 없다. 정규리그 같았으면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들었을텐데
볼의 위력이 없었던 게 홈런을 맞은 결정적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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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뭇매 맞은 언히터블 '미스터리'
믿었던 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9회말 2사후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챔피언십 시리즈 때까지만 해도 언히터블의 명성을 날렸던 김병현이 월드시리즈에서 이틀연속 홈런을 맞았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미스터리다. 김병현은 현재 자신의 구질이나 구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4차전서 왜 3이닝이나 던졌나 9회말 마지막 한 타자를 못잡고 동점홈런을 허용한데 대한 속죄투였다. 투수 코치에게 연장 10회 등판을 자원했고 믿고 기용해준 브렌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했으나 좌절됐다.감독은 당초 2이닝만 던지게 할 작정이었다. 서로 너무 믿은 게 화근이었다. ◆그런데 5차전에 왜 또 나왔나 김병현 자신이 전날(4차전 구원실패뒤) 밝혔듯이 또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감독도 김병현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배려차원으로 해석된다. 마무리인 김병현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남은 경기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감독은 생각한 것같다. ◆9회 투아웃이후면 홈런 이미 김병현이 밝혔다시피 방심한 탓이다.4차전서 마르티네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때는 약 80% 정도밖에 힘을 모으지 못해 볼끝이 약했다고 말했다. 상대는 월드시리즈에서 닳고 닳은 양키스타자들이라는 것을 김병현은 깜빡한 것이다. 또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다 볼이 한 복판으로 몰린 것도 실패의 한 요인으로 여겨진다. ◆삼진 잡고 나면 홈런 4차전부터 김병현이 삼진을 잡은 것은 대부분이 2_3 풀카운트에서 였다. 투구수가 많다보니 다음 타자가 김병현의 구질을 많이 볼 기회가 생기고 김병현은 힘이 떨어지니 홈런으로 연결될 위험성이 큰 것이다. ◆구위에 문제가 있나, 구질이 파악됐나 김병현은 첫 등판때 웃는 여유를 보이는등 컨디션은 좋았다. 그러나 양키스 타자들은 노련했다. 양키스 타자들은 김병현을 철저히 연구, 구질을 완전히 파악한 것으로 보여진다. 4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쳤던 티노 마르티네스는 타석전에 클럽하우스에서 TV를 통해 김병현의 구질을 파악하고 “그런 상황에서는 직구를 던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고 5차전에서 홈런을 친 스코트 브로셔스도 김병현의 슬라이더를 노리고 마음껏 휘둘렀다. 이미 김병현에 대한 스카우팅노트북을 준비해 놓았던 양키스 타자들의 머리속에는 김병현이 상황에 따라 어떤 구질을 던진다는 것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양키스 타자들의 능력도 빼놓을 수없다. 4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데릭 지터는 김병현의 공을 몇 개만 보고 곧바로 적응했다. 이런 것들이 어울려 김병현에게 메이저리그진출 후 가장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고 할 수 있다. "김병현, 졌지만 최고의 불펜투수"
“이번 패배가 그를 쓰러트리지는 못할 것이다.” 뉴욕의 주요 신문들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비록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그의 자질과 정신 자세를 높게 평가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타임스'는 2일자 스포츠면에 김병현의 피칭 사진과 함께 “김병현은 트레버 호프먼, 아만도 베니테스, 존 로커등과 함께 양키스타디움에서 쓴잔을 마신 마무리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8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 그는 왜 애리조나 불펜 투수들 가운데 최고로 평가되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주었다”고 치켜세웠다. 이 신문은 계속해서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홈런을 맞을 때까지 김병현은 직구로 양키스 타자들을 날려버렸다”고 덧붙였다. '저널 뉴스'는 ‘애리조나의 릴리버(구원 투수)는 좌절하지 않는다’라는 기사에서 “4차전에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이것이 김병현을 꺾지는 못할 것이다(Defeat would not defeat him)”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그는 홈런을 맞고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곧바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며 “단지 우측 펜스가 짧았던 것이 그를 실망시켰을 뿐이다”라며 22살밖에 되지않은 김병현의 ‘오뚝이 정신’을 칭찬했다. 이렇듯 김병현이 ‘야구의 메카’ 양키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것만은 분명하다. 다만 자신감이 너무 지나쳐 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티’였을 뿐이다. 그레이스, 김병현 껴안고 위로
'2경기 s실패' 93년뒤 첫기록 ○…김병현은 지난 93년 이후 한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한 첫 투수로 기록됐다. 지난 93년에는 필라델피아의 미츠 윌리엄스가 토론토를 상대로 2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었다. 양키스 월드시리즈 홈10연승 ○…뉴욕 양키스는 5차전에서 승리,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장인 홈 10연승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또 지난 6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연장전에서
패한 이후 연장전 7연승을 달렸다.
바라야스 2안타 '반짝 데뷔' ○…팀은 패했지만 이날 애리조나의 '반짝 스타'는 포수 로드 바라야스.
전담 포수인 대미안 밀러를 대신해 5차전 포수 마스크를 쓴 바라야스는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타로 생애 첫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
오닐 홈팬에 은퇴인사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의 폴 오닐(38)이 마지막 홈게임인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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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Yankees 3,
Arizona 2
(12 innings)
BRONX, NEW YORK (TICKER) -- If the Arizona Diamondbacks did not believe there was aura around the three-time defending champion New York Yankees, they do now. Rookie Alfonso Soriano's single with one out in the 12th inning scored Chuck Knoblauch with the game-winning run as the Yankees pieced together another miracle comeback and defeated the Diamondbacks, 3-2, in Game Five of the World Series.
Left for dead three days ago, the Yankees are just one win away from becoming just the third team to win four straight World Series titles. But New York's 19th win in 22 World Series games and 10th straight at home was another for the ages. One night after Tino Martinez homered with two outs in the bottom of the ninth inning off Byung-Hyun Kim to erase a two-run deficit, Scott Brosius became the latest hero. With the Diamondbacks holding a 2-0 lead, Arizona manager Bob Brenly turned to Kim to start the ninth. Jorge Posada opened the inning with a double but the Korean sidearmer easily retired the next two batters. Brosius, just 3-for-16 in the series to that point, crushed a 1-0 pitch into the left-field seats to knot the game. "It seemed like the whole situation was set again and it happened again," Brosius said. "I definitely wasn't thinking that, I just wanted to hit it hard." "It's Groundhog Day," Yankees manager Joe Torre said. "I don't know what's going on. You're sitting there, you have another breath left and Brosius hits the ball out of the ballpark. I mean, you shake your head. ... I don't know, I really don't. I said I didn't know last night so it's just double that. If Wednesday's crowd was ecstatic, Thursday's was deafening as Brosius circled the bases. Kim, 22, who has surrendered three devastating homers in a span of 24 hours, dropped to a crouch and appeared to start crying on the mound as teammates consoled him. "Brosius had some good swings off him on Wednesday and he had confidence that he was going to get on," Yankees shortstop Derek Jeter said. "I talked to him at length this afternoon, called down to bullpen coach Glen Sherlock and asked how he was warming up and (he) said his stuff was electric," Brenly said. "He is our closer, he wanted the ball in that situation, made a bad pitch, a slider that hung over the inside of the plate to Scott Brosius." Kim was crestfallen after blowing his second straight World Series save opportunity. "I tried not to throw it the same as yesterday, but somehow things didn't go my way," Kim said. "Mentally and physically, I was ready. I feel sorry for the players and the manager." Brenly went to 42-year-old former Yankee Mike Morgan, who got Soriano to end the inning. The Yankees turned to postseason ace Mariano Rivera in the 10th, who nearly turned the game over to the Diamondbacks in the 11th. Danny Bautista opened with a single and took second on a bloop hit by Erubiel Durazo. After slugger Matt Williams sacrificed, Steve Finley was intentionally walked. With the bases loaded and one out, Reggie Sanders hit a liner up the middle that was gloved by Soriano. Mark Grace grounded out to third. "It was a huge play, obviously," Jeter said. "I don't think he hit it well." "I think it is just instinct and the desire to make the play," Soriano said through interpreter Leo Astacio. Sanders did not believe that Soriano was there to make the play. "I was very surprised to see them do that, to play double-play depth," Sanders said. "All I was trying to do was get the ball in play, to create a situation. I thought it was up the middle. It just goes to show you that everything Torre does at this point has been working for him." In the 12th, Arizona went to 19-game loser Albie Lopez (0-1), who surrendered a leadoff single to Knoblauch, his first hit in 14 at-bats in the series. Brosius sacrificed and Soriano followed with a single to right field. Catcher Rod Barajas could not handle Sanders' short-hop throw and the Yankees poured out of the dugout to mob Knoblauch. "I took a little peek to see if it was going to be close and it short-hopped the catcher," Knoblauch said. "I can run a little bit so I knew I had a good shot. But Sanders has a great arm. ... I can't imagine what they are going through. I'm sure it is tough but we know that they are not going away." "Last night I thought it would never happen again and it happens back-to-back nights," Soriano added. "There are really no words to describe it." Brenly was asked about the mystique, aura and supernatural powers of the American League champs. "I think that's cheapening what the Yankees are all about," he said. "They are a great baseball team. Trying to play it off to something supernatural I think takes away from the ability of these players. "I think just the fact that we've been involved in the last two games, especially, some of the most exciting baseball I've ever been a part of. Can't win'em all, we would like to win'em all, but the Yankees are very tough here in their house and we know that. They were tough again tonight. But it doesn't diminish what our team tried to do out there tonight or what the Yankees were able to do out there, it was just a great ballgame." The series shifts to Arizona for Game Six. The Diamondbacks will start Randy Johnson while the Yankees counter with Andy Pettitte. Johnson, probably headed for his third straight National League Cy Young Award, bested Pettitte in Game Two. The late-inning heroics overshadowed a phenomenal performance by Arizona starter Miguel Batista. Bypassed for the start in Game Four, Batista tossed 7 2/3 scoreless innings. He scattered five hits and five walks, striking out six. "My attitude is I want to pitch," Batista said. "I want to be out there the day after tomorrow. Hopefully Randy can go and throw a big game. If he doesn't, a lot of us are going to be in there. And the next day, I should be in there too." Yankees starter Mike Mussina nearly was as good. The veteran righthander allowed five hits -- including a pair of solo home runs in the fifth -- in eight innings. He walked three and struck out 10. One of the two solo homers hit in the fifth came off the bat of little-used backup Barajas. When starter Damian Miller was a late scratch with a strained right calf, Barajas -- a .160 hitter in the regular season -- was inserted into the lineup. "I've got a bunch of confidence," Barajas said. "I'm sure the veterans out here who have played 15, 20 years, they know what baseball is all about. They know we can come back and take the next two games in Phoenix." With the game scoreless in the fifth, Finley opened the inning with a homer to right, his first career postseason homer. Mussina got the next two batters but Barajas clubbed a 1-2 pitch over the wall in left for a 2-0 lead. That lead stood until the ninth, when Brosius' eighth career postseason homer tied the game. "This is the most incredible couple of games I've ever managed, obviously," Torre said. updated at Fri Nov 2 01:55:50 2001 PT |
| BK 9회 동점투런 허용...양키스
역전승
애리조나 김병현이 복수혈전에 실패했다.또 다시 9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남겨놓고
동점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속개된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0.2이닝동안 2안타 2실점했다.전날 62개의 공을 던져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김병현은 브렌리 감독에게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며 등판을 자원했고,2-0으로 앞서 그가 필요한 상황이 되자 8회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김병현은 9회말 첫 타자 호르헤 포사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셰인 스펜서를 3루땅볼로 잡아 한숨 돌렸다.계속된 1사 2루에서 척 노블락을삼진으로 잡아 대망의 ‘월드시리즈 세이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았으나 볼카운트 0-1에서 스콧 브로시어스에게 한복판 직구를 던지다 또다시통한의 좌월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김병현은 전날 4차전에서도 9회말 2사후티노 마르티네스에게 직구를 던지다 동점2점홈런,10회말 데릭 지터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았었다.애리조나는 9회말 2-2 동점이 되자 김병현을 강판시키고 마이크 모건을 투입해 불을 껐다.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는 12회에 가서야 결판이 났다.마리아노 리베라와 스털링 히치콕을 구원투입해 애리조나 타선을 막아낸 양키스는 12회말 선두타자척 노블락의 중전안타,스콧 브로시어스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알폰소 소리아노의 끝내기 우전적시타로 3-2로 이겨 월드시리즈 홈구장 10연승을 마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초반 2연패후 기적같은 3연승을 올려 6·7차전에서 1승만보태면 4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정상에 서게 됐다.6차전은 하루 쉬고 4일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로 옮겨 벌어진다.애리조나는 랜디 존슨,뉴욕은 앤디 페티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애리조나는 선발 미구엘 바티스타가 기대 이상의 호투로 양키스 선발 마이크무시나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쳐준 덕에 승기를 잡았다.5회초 스티브 핀리와 로드 바라하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바티스타는 7.2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병현의 구원실패로 승리를 날렸다. 김병현인터뷰 "한번 당했는데 또 당했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고 했지만 하루 전과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자조적인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악몽 같은 경기를 잊으려고 입을 앙다무는 모습에서는 안쓰러움이 묻어났다.“한번 당했는데 또 당했다”고 말할 때는 곁에서 지켜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이동 준비를 모두 마친 차림으로 국내외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를 때는. 어제와 똑같이 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하지만 뭔가에 홀린 것 같다.슬라이더가 제대로 들어간 것 같았는데 홈런이 됐다.등판 지시를 받았을 때는 준비가 돼 있었다.감독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6차전에 등판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감독이 믿고 내보내준다면 던지고 싶다.다시 맞을 수도 있지만 던져서 뭐가되든 해보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게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몸은 피곤하지 않다.다만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울 뿐이다.동료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오늘 등판이 무리는 아니었나. 던지고 싶었다.경기 전에 감독에게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야구하면서 이런경험은 처음이다.한번 당했는데 또 당했다.어제(1일) 62개나 던졌지만 문제없었다.만약 오늘 결과가 좋았더라면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양키스 타자들이 강하다고 생각하나. 잘 치는 것보다 내가 뭔가에 홀린 듯하다.뭐가 씐 모양이다.어제는 공 두개로 무너졌다.쉽게 끝났을 수도 있었다.오늘 포사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점은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제대로 들어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됐다.피닉스로 돌아가서 잘 하는 수밖에 없다. 봅 브렌리 감독의 말 =김병현은 우리의
마무리다.오늘 오후 김병현,불펜코치와 함께 많은 얘기를 했다.김병현은 그런
상황에서 던지기를 원했다.슬라이더가 안쪽으로 쏠려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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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김병현 ML역사에 남는다
올들어 미국을 감동시킨 ‘빅 홈런’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한국 출신의메이저리거 LA 박찬호와 애리조나 김병현이 마운드에 섰을 때 터졌다는 점이다.창피한 일만은 아니다.그만큼 중요한 경기,긴박한 순간에 마운드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 두 투수의 지명도가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배리 본즈의 최다홈런 ‘빅맥’은 가고 ‘본즈’가 왔다.배리 본즈는 지난 10월6일 퍼시픽벨파크에서 박찬호를 상대로 연타석포를 날리며 시즌 71·72호를 마크해 메이저리그홈런 역사의 새 지평을 열어젖혔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의 70개를넘어선 것이다.박찬호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대기록을 내주고 허탈하게 웃었다.2000년 이후 가장 큰 홈런포의 작렬 순간에 박찬호가 선 것이다. 본즈 가문은 2대에 걸쳐 메이저리그 강타자로 활약하며 흑인들의 우상으로자리를 굳히고 있다.배리 본즈의 아버지 보비는 60∼70년대 호타준족으로 이름을 떨쳤고 ‘타격의 달인’ 레지 스미스는 본즈의 삼촌이다.박찬호는 웬만한 투수라면 피해갈 본즈와의 시즌최다홈런 승부에서 정면 대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칼 립켄 주니어의 은퇴 홈런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는 미국 중산층 백인들이 가장 존경하고사랑하는 선수다.본즈와 마찬가지로 2대째 메이저리그 스타로 활약하는 야구명가의 출신이다.2632연속경기 출장이라는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을 갖고 있다.돈에 흔들리지 않고 20여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으며 모범적인 가장으로 유명하다.립켄이 미 중산층의 애정을 한몸에 받을수 밖에 없는 이유다.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그는 다소 처지는 성적에도 불구하고지난 7월 팬들의 몰표를 받아 올스타에 뽑혔다.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이었던 박찬호는 3회 립켄을 첫 타자로 맞아 좌월솔로홈런을 허용했다.이 홈런으로 립켄은 두번째 ‘미스터 올스타’가 됐고 감격의눈물을 흘렸다.박찬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립켄에게 은퇴 홈런을 선사한것 같아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와 지터,양키스를 살린 홈런 2방. 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월드시리즈 4차전.1승2패로 몰린 양키스는 3-1로뒤진 9회말 공격 2사1루서 4번타자 티노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터뜨리고 연장 10회 데릭 지터의 끝내기 결승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마운드에는 동양인으로 첫 월드시리즈 등판을 이룬 김병현이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대망의 첫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가 홈런 두방에 울고 있었다. 지터는 미국 여성들이 ‘최고의 섹시남’으로 꼽는 스타 선수다.미국 대중잡지들이 해마다 벌이는 인기 투표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구단 양키스의 4번을 치며 베이비 루스∼루게릭 등으로 이어지는 양키스 강타선을 상징한다.이 둘이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서도 처음있는 월드시리즈 9회 동점,10회 끝내기 홈런을 동시에 때렸다.이홈런은 월드시리즈 명장면으로 메이저리그가 존재하는 한 계속 등장할 것이다.홈런을 내준 김병현도 유명 인사가 된 셈이다. 미국언론 '비운의 주인공 BK'동정 미국 언론들은 뉴욕 양키스의 기적 같은 승리를 대서특필하면서 이틀 연속 9회말 동점홈런을 맞은 ‘비운의 주인공’ 김병현에 대한 동정 어린 기사도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짐 케이플은 ‘김병현의 엄청난 고통(Kim’sutter agony)’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기사를 썼다.마운드에 주저앉은 김병현의 사진도 함께 크게 실었다. 케이플은 “김병현이 주저앉은 마운드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였을 것이다.22세인 그는 반드시 해내야 할 것이 있다.그의 활약상은 매일 바다 건너 한국으로 전달되고 있다.그런 압박감 속에서 던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라”며 동정의 눈길을 보냈다.또 “브렌리 감독은 이기기 위해 그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전날 62개나 던진 그를 다시 기용한 것은 문제가있다”며 감독의 용병술을 탓했다. 케이플은 김병현이 선발투수를 원해왔다는 사실까지 거론하면서 “월드시리즈에서 누가 우승하느냐보다 젊고 전도 양양한 선수의 앞날이 더 궁금하다”는 말로 기사를 맺었다. 월드시리즈 논쟁과 BK 어느 분야건 논쟁을 좋아하는 미국의 매스컴이 이틀 연속 호재를 만났다.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둔 1일(한국시간)에는 과연 커트 실링을 하루를 앞당겨 사흘 휴식 후에 선발로 등판시키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냐가 핫이슈가 돼논쟁을 벌였다. 하루가 지난 2일에도 논쟁의 중심은 여전히 실링이다.하지만 이번에는 ‘브렌리 감독이 왜 실링을 7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강판시켰는가’하는 부분이다.실링이 4차전에서 완벽하게 던진 만큼 브렌리 감독의 도박에 가까운 결정이 천재적인 판단이었음을 인정한 다음 단계의 일이다. 역시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과 성급했다는 쪽으로 갈려 나름대로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같은 논쟁이 관심을 끄는 것은 김병현과도 연결돼 있어서다. 만약 투구수 88개였던 실링이 8회까지만 던졌더라도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까닭이다. ESPN은 ‘김병현이 8회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지만 투구수가 많았다. 그것이 9회 홈런을 맞은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0회 홈런을 맞은 것은 틀림없이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인게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어차피 야구란 결과론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게 마련.그래도 마지막 순간에김병현이 무너진 것은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테고 그 점 때문에 더 아쉬울수밖에 없다. 월드시리즈와 같은 큰 게임에서는 감독의 결정 하나하나가 결과에 따라 논란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김병현과도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김병현에게 힘이 되는 것은 팀동료들의 변함없는 신뢰다.이것이야말로 앞으로 남은 시리즈에서 김병현이 자신감을 되찾고 감독이 등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마이크 모건은 김병현에 대해 “그는 이 팀의 미래다.그가 필요하다.우리의
팀메이트이자 가족”이라고 껴앉고 나섰고 스티브 핀리는 “정규시즌에서도이런
일이 있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고 말했다.미겔 바티스타는 “아무도김병현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거들었고 레지 샌더스는 “아직도 그의 구위를 믿고
있다”고 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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