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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04일 월드시리즈 7차전
애리조나 대역전극...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Arizona Diamondbacks celebrate defeating the New York Yankees 3-2 in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t center foreground is Diamondbacks' Steve Finley. (AP Photo/Matt York) 

애리조나 김병현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었다.애리조나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단기간인 창단 4년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정상에올라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 뱅크원볼파크에서 폐막된미 프로야구 2001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3-2로 승리, 26번이나 정상에 오른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4승3패로 감격적인우승에 도달했다. 

8회부터 몸을 풀었으나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김병현도 4∼5차전 연속 홈런의 악몽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우승 세리머니를 마음껏 즐겼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불펜에 대기하던 김병현은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루이스 곤살레스 등 동료들을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애리조나는 1∼2차전 연승으로 우승에 다가섰으나 뉴욕으로 옮겨 치러진 3∼5차전을 모두내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었다. 

2-1로 뒤져 패색이 짙던 애리조나는 9회말 마크 그레이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대미안 밀러의 보내기번트를 양키스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2루에 악송구,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제이 벨의 번트 실패로 1사 1·2루로 몰렸으나 토니 워맥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빗맞은 좌전안타로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20승 투수끼리 맞붙은 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애리조나의 22승 투수 커트 실링과 뉴욕 양키스에서 21승을 거둔 로저 클레멘스는 5회까지 각각 1안타와 3안타로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애리조나였다. 6회말 선두타자 스티브 핀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니엘 바티스타가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1점을먼저 뽑았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 중계플레이에 나선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의 빨랫줄같은 송구에 걸려 아슬아슬하게 아웃돼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양키스도 시간을 두지 않고 반격했다. 7회초 데릭 지터의 우전안타와 폴 오닐의 중전안타로 얻은 1사 1·3루에서 티노 마르티네스의 우전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5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알폰소 소리아노가 8회초 실링의 제5구 낮은 볼을 퍼올려 좌측 스탠드에 꽂아 2-1로 리드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실링이 1사후 또 다시 대타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를맞자 미겔 바티스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2사후 왼손타자 폴 오닐 타석 때는 전날 선발승을 거뒀던 랜디 존슨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랜디 존슨은1.1이닝 무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틀어막아 이번 시리즈에서 3승을 거뒀다. 
 
김병현 '미국에서 유명인사 됐어요" 
 
‘자고 나니까 유명해졌더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애리조나 김병현이 미국에서 아주 유명해졌다.메이저리그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병현 킴(Byung hyun Kim)’은 아주 익숙한 이름이 됐다. 모든 이의 시선이 집중된 월드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그것도 이틀 연속 내준 가슴 아픈 사연 때문이기는 하지만 일단 김병현은 몇 년에 걸쳐 노력해도 어려울 만큼의 지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만은 분명하다. 

ESPN 등 스포츠전문 채널은 물론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이 최근 며칠 사이 스포츠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병현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주요 방송사의 코미디 소재로도 등장했다.미국 3대 방송사의 하나인 NBC는 4일(한국시간) ‘토요일밤의 생방송(Saturdaynght Live)’에서 김병현을 화제로 올렸다. 테러 때문에 뉴요커들의 분위기가 침울해졌다는 진행자의 말이 있고 나서 애리조나의 유니폼을 입은 코미디언이 나와 “내 이름은 병현 킴이다. 지난 목요일(이틀 연속 홈런을 맞았던) 이후 뉴요커들이 내게 엄청나게 잘 대해준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어떤 스포츠방송은 6차전이 애리조나의 대승으로 막을 내리자 “오늘은 킴이 나와도 좋을 만한 스코어였다”고 꼬집기도 했다.신문들도 월드시리즈와 관련한 모든 기사에서 김병현의 이름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시키고 있다. 신문이 김병현을 투입한 봅 브렌리 감독의 작전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데 비해 방송은 다분히 흥미 위주로 다룬다는 차이가 있다. 어찌됐든 최근 사나흘 동안 김병현의 이름은 미국에 진출한 이후 3년 가까운 세월을 합친 것보다 몇배나 더 자주 거론됐다. 

김병현도 “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더라. 많이 격려를 해준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앞으로 실력만 확실히 보여준다면 ‘화제’의 인물에서 대스타로 탈바꿈할 김병현이다. 
 
폭스 TV 김병현 클로즈업으로 중계 마감 

김병현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두번의 9회말 투아웃 동점홈런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애리조나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챔피언에 올라 아픈 기억을 훌훌 털어 버리고 다음시즌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 

0…역시 커트 실링은 ‘인간미 만점’의 스타란 사실을 다시한번입증. 

우승이 확정된 후 애리조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운데 실링은 김병현을 발견하지 마치 귀여운 막내동생을 대하듯 따뜻한 미소와 함께 그 누구보다 오랜시간 포옹을 해주며 격려했다. 

0…애리조나 홈팬들도 김병현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뱅크원 볼 파크에서 벌어진 우승 축하행사 도중 전광판을 통해 커트실링과 김병현이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을 느린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장내 아나운서가 

“커트 실링이 김병현을 안고 축하하고있다. 김병현이 비록 2경기를 내줬지만, 7차전 승리로 이미 그 아픔은 사라졌다.” 라는 멘트를 했다. 

홈 관중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2분이상 보내며 김병현의 용기를 복돋워 줬다. 

Arizona Diamondbacks pitcher Byung-Hyun Kim, center, celebrates the Diamondbacks' 3-2 victory over the New York Yankees with teammates following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John Bazemore) 

0…사람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는데는 비극이 더 효과적인 모양. 이번 월드 시리즈의 주관 방송사인 폭스 TV는 7차전 중계방송 종료전 약 5분간 이번 월드시리즈의 하이라이트를 방영했는데 커트 실링이 김병현을 깊게 포옹하는 장면에 이어 활짝웃는 김병현의 얼굴을 화면 가득담으며 중계를 끝냈다. 

0…김병현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짭짤한 과외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한 애리조나 선수들에게 지급될 배당금은 1150만달러. 

김병현은 약 35만달러(약 4억5,000만 원)를 받을 것으로 보여 올해 자신의 연봉(20만5,000달러)보다 많은 과욋돈을 챙기게 됐다. 

0…밥 브렌리 감독은 7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팀이 리드할 경우 “랜디 존슨은 왼손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오른손 타자일 경우에는 김병현과 미겔 바티스타를 투입하겠다”고 밝혀 변치않는 김병현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켰다. 

0…김병현은 4일 박찬호로부터 격려전화를 받았다. 

박찬호는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이틀연속 동점홈런을 맞은 김병현에게 “ 비난은 신경쓰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하라”는 충고를 해줬고 김병현은 “괜찮다. 앞으론 좋아질것 같다”며 박찬호의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김병현, 포스트시즌 결산 '시련과 희망'  
 
시련컸던 '월드 피칭'… 그래도 희망을 던졌다 
챔피언십시리즈 완벽투 '애리조나 영웅' 찬사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투에도 팬들 격려 쇄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김병현은 혹독한 시련을 겪음과 동시에 내일의 희망을 봤다. 역대 월드시리즈 최고의 명승부였다는 평가의 중심에 김병현이 있었다. 디비전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세이브에 무실점으로 완벽했던 김병현. 그러나 동양인 최초로 등판한 월드시리즈에선 거함 양키스로부터 이틀 동안 3개의 대포를 맞으며 침몰했다. 김병현에게는 뉴욕 테러 사태 만큼이나 잔혹했지만, 누구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22세의 청년으로선 경험부족으로 인한 실투가 죄라면 죄였다.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투구감각을 조율한 김병현은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영웅이 됐다. 2차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4,5차전서 연속 세이브를 따내면서 팀을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4차전에선 7-3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등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차전에서는 마지막 타자 프랑코를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며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이어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등판 기회를 잡진 못한 김병현은 10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감각이 정상이기 힘들었고 뉴욕팬들이 날뛰는 양키스타디움은 어색하기만 했다. 4,5차전 똑같은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리는 홈런을 허용하며 졸지에 역적(?)으로 몰리며 최대의 시련을 맞이했다. 마무리투수로서 구위나 정신자세는 괜찮았지만 '뭔가에 홀린 듯'한 기분을 어쩌진 못했다. 
  
비난과 격려가 교차한 가운데 그래도 브렌리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었다. 애리조나 팬들의 격려도 쏟아졌다. 6차전 경기 도중에는 뱅크원 볼파크 외야석에 있던 관중들이 일제히 김병현을 연호하기도 했다. 여전히 김병현은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다. 감독과 동료들이 인정하고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눈을 떠가는 그에게 아낌없는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를 자청했다. 
  
"동료들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야구는 혼자 하는게 아님을 깨달았다"는 김병현에게 남은 과제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체력과 자기관리법을 하루빨리 터득하는 것이다. 
 

 
BK와 브렌리감독은 공동운명체 
 
‘실력없는 감독은 없다.잘못된 결정만 있을 뿐이다(There are no bad manager. There are just bad decision).’ 

Arizona Diamondbacks pitcher Curt Schilling throws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during the first inning of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POOL, Matt York) 

메이저리그에서 야구감독의 자질을 평가할 때 주로 애용하는 말이다.야구감독은 결정의 연속이다. 어떤 작전을 내려야할지, 어떤 볼카운트 상황에서 작전을 구사할지, 투수는 언제 바꿔야 할지. 훌륭한 결정은 승리를 부르고, 잘못 결정하면 패배의 구렁텅이로 빠진다. 농구, 축구, 아이스하키 등 다른 종목은 야구처럼 순간적인 결정으로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 일이 드물다. 

애리조나 김병현이 4∼5차전 9회말에 동점홈런을 허용한 것은 당분간 계속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토크쇼 진행자와 스포츠뉴스의 서두는 한결같이 BK(김병현의 이니셜)의 월드시리즈 홈런 허용으로 시작된다. 

그런 뒤 애리조나 봅 브렌리 감독의 잘못된 결정을 비난한다. 홈런은 BK가 허용했으나 이제 그 책임이 브렌리 감독에게 전가되는 분위기다. 4∼5차전에 김병현을 투입한 것은 올 시즌 브렌리 감독이 잘못 결정한 대표적인 일로 부각되고 있다. 

사실 4∼5차전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결정이 브렌리 감독의 의도대로 됐다. 그러나 4차전 커트 실링의 조기 교체 (8회를 던지겠다고 실링이 주장했다)와 다음날 62개의 볼을 던진 마무리 투수를 재투입한 게 미디어 관계자들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 

결과를 놓고 분석하는 미디어 종사자들로서는 당연히 지적하고도 남을 대목들이다. 브렌리 감독이 정규시즌 때도 김병현을 이처럼 신뢰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절반의 믿음’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온 것이다. 

이제 브렌리 감독과 김병현은 공동운명체가 됐다. 브렌리 감독으로서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비난을 면하려면 죽으나 사나 김병현을 끌어안고 가야 한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브렌리 감독의 엉뚱한 선택과 김병현의 4∼5차전 9회말 동점홈런으로 2001년 애리조나-뉴욕 양키스의 대결은 월드시리즈 사상최고의 명승부로 자리잡았다. 김병현이 희생양만 아니었다면 참으로 좋았을텐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승하기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의 원투펀치 덕분이었다.LA 다저스가샌디 쿠펙스와 돈 드라이스데일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에 4연승을 거둔 63년 월드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병현아! 실링도 홈런 맞는다...Arizona Diamondbacks pitcher Curt Schilling reacts after New York Yankees' Alfonso Soriano hit a home run in the eighth inning of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Elaine Thompson)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부터 무적피칭을 한 실링은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첫 판에서 마이크 무시나와 맞대결을 펼쳐 7이닝 3안타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4차전에서는 7이닝 동안 7안타로 1점을 내주는 역투를 하고도 마무리 김병현이 9회말 2사 1루서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중월 2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승리를 날려버렸다.김병현은 2.2이닝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는 무리한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실링은 운명의 최종 7차전에 또 다시 선발로 출격해 결국 팀의 승리를 볼러오며 이번 월드시리즈 최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애리조나는 결국 실링에 힙입어 리그 참가 4년만에 우승을 달성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실링은 이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속 완투승이라는 놀라운 피칭으로상대팀들을 주눅들게 했다. 

실링에 버금가는 공헌을 한 투수가 존슨이다.존슨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해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울었지만이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차전 완봉승을 포함,2연승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에서도 3연승을 올렸다. 

특히 6차전에서 7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로 자칫 물거품이 될뻔 했던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되살렸다.5차전에서 김병현의 마무리 실패로2승 3패로 밀린 뒤여서 존슨의 피칭은 더욱 값진 것이었다. 

타선도 월드시리즈 한 경기 팀 최다안타인 22안타로 15-2로 대승했다. 야수들 중에는 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11회에 결승득점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우승을 안긴 크레이그 카운셀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타격과 수비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적지 않게 공헌했다. 
 

 
Arizona 3, NY Yankees 2 

PHOENIX (TICKER) -- In the end, it did come down to the bullpens. 

The Arizona Diamondbacks rallied in the bottom of the ninth inning against the greatest postseason reliever of all time and stunned the three-time defending champion New York Yankees, 3-2, in Game Seven of the World Series. 

After closer Byung-Hyun Kim surrendered a trio of heartbreaking home runs in New York, the Diamondbacks rallied against the incomparable Mariano Rivera and became the fastest expansion team to capture baseball's ultimate prize. 

Arizona Diamondbacks pitcher Curt Schilling, facing camera, celebrates in the locker room after the Diamondbacks defeated the New York Yankees 3-2 in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Man at right is unidentified. (AP Photo/Elaine Thompson) 

Luis Gonzalez capped the two-run rally with a bloop single into center field that scored Jay Bell with the winning run. 

Rivera (0-1) had converted 23 straight postseason saves and had struck out the side in the eighth, looking as untouchable as ever. 

Curt Schilling, who started Game Seven, and Randy Johnson, who finished it, split the Most Valuable Player award. Neither was beaten in the series, with Johnson winning both Games Six and Seven. 

Mark Grace opened the ninth with a single and Rivera committed an error as he inexplicably threw to second on a bunt by Damian Miller. 

Bell bunted and this time, Rivera did get the lead runner at third. But Tony Womack knotted the game with a double down the right-field line. 

Craig Counsell was hit by a pitch to load the bases, bringing up Luis Gonzalez, whose only contact in four at-bats was a broken bat. With the infield drawn in, Gonzalez looped a single into short center field for the game-winner. 

Rivera (0-1) is the all-time postseason leader in saves. He had not blown a postseason save since Game Four of the 1997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Cleveland. 

As he did in the 1995 postseason against the Yankees, Johnson got the clinching win in relief. He pitched 1 1/3 scoreless innings to finish 3-0 with a 1.04 ERA in the World Series. He also became the first pitcher to win five postseason games in one year. 

Schilling was brilliant over 7 1/3 innings, although he was on the hook for the loss after allowing rookie Alfonso Soriano's go-ahead homer in the top of the eighth. He made three starts in the series -- the final two on three days' rest -- and gave up just four runs in 21 1/3 innings. 

It is the first major professional sports championship for the state of Arizona. The Diamondbacks won in just their fourth year and denied the Yankees their 27th world championship. 

updated at Sun Nov 4 21:30:33 2001 PT 
 

 
애리조나 '극적인 우승' 
9회말 동점.역전...월드시리즈 제패 
 
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마침내 챔피언 반지를 손에 끼었다.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 26회 우승에 빛나는 ‘세기의 팀’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메이저리그 사상 창단 후 최단 기간(4시즌)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9회 말 루이스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한 점 차(3_2) 재역전승을 거뒀다. 

1, 2차전 승리 후 원정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홈에서 다시 ‘기적’같은 2연승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7차전에서 황금계투를 펼친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은 공동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월드시리즈 4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세기의 명대결답게 승부는 결국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9회말에서야 갈렸다.1_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애리조나는 선두 타자 마크 그레이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대미언 밀러의 번트 타구를 상대 투수 리베라가 2루에송구 실책하는 바람에 무사 1, 2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Arizona Diamondbacks manager Bob Brenly, facing camera, hugs pitcher Byung-Hyun Kim as the Diamondbacks celebrate defeating the New York Yankees 3-2 in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John Bazemore) 

대타 제이 벨의 번트 실패로 1사가 된 후 톱타자 토니 워맥이 우익선상 2루타를날려 동점에 성공.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끝내기 좌중간 안타로 애리조나는 마침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는 실링_존슨의 역투가 돋보였다. 1차전 승리를 포함해 포스트 시즌4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실링은 선발로 나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존슨은 1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 3승 포함, 포스트시즌에서만 5승을 올렸다. 올 포스트시즌 동안 5세이브를 올리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던 양키스마무리 리베라는 예상 외로 무너졌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애리조나 마무리 김병현은 8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지만결국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김병현 "천당과 지옥 오간 기분"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란걸 배웠다" 

_ 9회 이겼을 때의 심정은. 

“너무 기뻐 말이 안 나와요. 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이다.” 

_ 실링이 역전 홈런을 허용했을 때의 심정은. 

“너무 안타까웠다. 솔직히 계속 역전을 시켜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 

_ 월드시리즈에 출전해서 얻은 게 있다면. 

“잘못을 따뜻하게 감싸 준 팀 동료들이다. 또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것(웃음)” 

_ 4,5차전서 홈런 맞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 

“사실 멍한 기분이었다. 관중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덕아웃에 들어올 때까지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앞으로 야구를 아무리 많이 해도 이것보다 나쁜 경험은 못할 것 같다.” 
 
ML 포스트시즌 '이변의 연속'  
정규시즌 성적 '묻지마'...존슨 '징크스 끝' 

이변이 있기에 팬들은 더욱 즐겁다.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01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쏟아져 나와 경기의 박진감을 더욱 높였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별개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규 시즌 양 리그 최다승 팀들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특히 95년 만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116승)을 세우며 역대 최강의 팀으로 불리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1승 4패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내셔널리그 공동 최다승(93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예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랜디 존슨이 큰 경기에 약하다고? 

지난 해까지는 분명 그랬다. 존슨은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5년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만 6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올 첫 등판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연패 기록을‘7’로 늘릴 때만 해도 이러한 징크스는 올해도 계속되는가 했다. 

하지만 존슨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3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악몽에서 벗어난뒤 이후 월드시리즈 7차전 구원승까지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운명 뒤바뀐 양키스 타선-애리조나 불펜 

스타들이 즐비한 양키스 타선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지난 해 시리즈에서 3~4할대의 고타율을 마크했던 데릭 지터, 티노 마르티네스, 스콧 브로셔스가 모두 타율이 2할에도 못미치는등 7경기에서 팀 타율은 고작 1할 8푼 3리이며 총 득점은 14점에 불과했다. 

또 애리조나 불펜 투수진에서 가장 믿었던 김병현이 부진한 반면 마이크 모건, 그레그 스윈델 등이 나머지 중간 계투들은 무실점 행진을 벌인 점도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공동MVP 오른 최강의 '원투 펀치'  
커트 실링-랜디 존슨, WS 4승 모두 책임져 

월드시리즈 7차전이 끝난뒤 '빅 유닛' 랜디 존슨(38)은 눈물을 흘리며 커트 실링(35)을 껴안았다.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상 최강의 원투 펀치라고 평가받는 존슨과 실링이 마침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한 순간 둘은 서로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애리조나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가 개막하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직력과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전통의 명가' 양키스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바로 방울뱀 군단의 양 이빨인 존슨과 실링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실링과 존슨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거둔 4승을 모두 책임지며 메이저리그 데뷔 14년만에 나란히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끼었고 최우수선수(MVP)도 공동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 들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거둔 11승중 무려 9승을 이들이 합작했다는 사실에 이르면 원투 펀치의 파괴력을 실감하게 된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인 실링은 3일 휴식하고 3번 등판하는 투혼으로 21⅓이닝동안 4실점, 방어율 1.68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2차전 완봉승에 이어 대역전극의 발판이 된 6차전 승리를 책임졌던 존슨은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7차전 마무리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놀라운 정신력을 발휘했다. 

나란히 데뷔해 같은 자리에서 함께 웃었지만 이들 최고 투수들의 과거는 사뭇 달랐다. 

존슨이 10년 넘게 `지존'의 자리를 지켜왔다면 실링은 부상과 재활로 굴곡진 야구 인생을 보냈다. 

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 놓은 존슨은 90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강의 좌완 투수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96년 시즌을 제외하고는 90년부터 올해(21승)까지 11시즌동안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존슨은 지금까지 사이영상 4회 수상, 탈삼진왕 9회 수상 등 메이저리그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에 반해 실링은 데뷔 4년차인 92년 휴스턴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뒤 14승, 93년에 16승을 거두고 그해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1년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에 떨어야했다. 

Arizona Diamondbacks pitchers Curt Schilling, right, and Randy Johnson, left, are presented the Most Valuable Player Trophy by Baseball Commissioner Bud Selig, center partially obscured, after defeating the New York Yankees 3-2 in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Matt York) 

혹독한 재활을 거쳐 실링은 97년과 98년 각각 17승과 15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탈삼진왕에 2년 연속 오르며 믿음직한 에이스로 돌아왔지만 사이영상을 차지하지는 못했고 99년에는 어깨를 다쳐 다시 시즌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중반 애리조나로 영입된 실링은 올시즌 존슨을 제치고 당당히 제1선발로 나서 생애 최다인 22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사이영상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30대 중반을 훨씬 넘긴 나이에 천하를 발아래 둔 이들이 내년 시즌에 김병현과 함께 펼칠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브렌리감독 '믿음의 야구'로 우승 일궜다 
부임 첫해 정상… 선수들을 믿고 맡겨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임 사령탑 밥 브렌리 감독(57)이 `믿음의 야구'로 창단 후 4년밖에 안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신화를 엮어냈다. 

지난해 10월 빅 쇼월터의 후임으로 애리조나 지휘봉을 잡은 브렌리 감독이 부임첫해에 뉴욕 양키스에 4차례 WS 우승반지를 안겼던 현역 최고의 사령탑 조 토레(뉴욕 양키스) 감독을 쓰러뜨리고 팀을 WS 정상으로 이끈 것. 

이는 최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믿음의 야구'를 펼친 김인식 감독이 두산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과 너무도 흡사한 것으로, 신임감독이 팀을 WS에서 우승시킨 것은지난 61년 이후 40년만의 일이다. 

데뷔 첫 해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른 브렌리 감독은 선수 시절과 애리조나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하이오대 재학시절 3루수로 활약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크 슈미츠와 최고의 홈런타자 자리를 다퉜던 브렌리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84-8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포수로 연평균 18개의 홈런을 때려 거포의 자질을 보였다. 

하지만 88, 89년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긴 그는 이후에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다 결국 방출된 뒤 92년 샌프란시스코 코치로 부임, 95년까지 4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후 야구 해설가로 변신한 브렌리 감독은 FOX 방송 등에서 명해설로 이름을 날리다 2005년까지 4년간 팀을 맡는 조건으로 지난해 애리조나 사령탑을 맡으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렌리 감독의 최대 강점은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믿는 야구'에 있다. 

브렌리 감독은 3-1로 다 이긴 4차전에서 9회말 투런홈런을 맞고 연장 10회말에도 끝내기 홈런을 맞은 마무리 김병현을 5차전에 투입하는 소신을 보였고 현지언론의 집중공격에도 불구하고 5일간의 등판일정을 무시하고 휴식 4일만에 커트 실링을7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모험을 하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김병현을 7차전에서도 내보내겠다고 브렌리 감독이 호언한 가운데 실링은 브렌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호투를 선보였고 타자들도 9회말 드라마같은 역전극을 펼치면서 드디어 브렌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Arizona Diamondbacks pitcher Randy Johnson, left, holds the World Series trophy, and Curt Schilling, right, holds the World Series MVP trophy that he and Johnson will share after being named co-receipiants of the World Series Most Valuable Player award after the Diamondbacks beat the New York Yankees 3-2 in Game 7 of the World Series Sunday, Nov. 4, 2001, at Bank One Ballpark in Phoenix. (AP Photo/David J. Phillip) 
 

[이모저모] "상황따라 김병현 투입" 

◆…보브 브렌리 감독은 7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팀이 리드할 경우 “랜디 존슨은 왼손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오른손 타자일 경우에는 김병현과 미겔 바티스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 있는 김병현의 부모는 외부전화를 끊은 채 TV를 보며 애리조나의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 시작전 아버지 김연수씨는 “아들이 좋은 끝맺음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피력했다. 
 

◆…애리조나는 6차전에 뛰지 않았던 크레이그 카운셀, 스티브 핀리, 마크 그레이스 등 좌타자들을 7차전에 다시 선발 출장시켰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척 노블록 대신 폴 오닐이 출장한 것이 유일한 타순의 변화였다. 
 

◆…39세 3개월인 뉴욕 양키스의 선발 로저 클레맨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한 최고령 투수로 남게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25년 워싱턴 세너터스의 월터 존슨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벌리 그라임스로 당시 각각 37살이었다. 
 
김병현, 보너스가 연봉보다 많네  
포스트시즌 배당금 확정…35만달러 받게돼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 구단 선수에게 돌아갈 배당금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간 기본 합의서 X항에 따르면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챔피언십 시리즈과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의 입장 수입 가운데 60%가 선수들의 몫이며 이중 월드시리즈 우승 팀은 36%, 패한 팀은 24%, 챔피언십 시리즈서 진 두 팀이 각각 12%, 그리고 디비전 시리즈서 탈락한 두 팀이 각각 3%를 받게 되어 있다. 

올 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가운데 선수들의 몫은 약 3,196만 1,417달러 (약415억원)로 결정됐다. 이 중 36%인 1150만 여 달러(약 150억 원)가 애리조나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또 준우승팀 양키스 선수들에게는 767만 여달러(약 100억원)가 주어진다. 

그래서 김병현은 올해 자신의 연봉(20만5,000달러)보다 많은 약 35만달러(약 4억5,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고 양키스 선수들은 1인당 약 25만 달러 (3억2,000만원) 내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