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2이닝 4실점하고 강판
최희섭, 경기중 부상으로 병원 이송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0)가 41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악화일로인 텍사스 지역여론도 더욱 험악해질 전망이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손구장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고작 2이닝 동안 3안타(2홈런) 4볼넷 1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점)한 뒤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다. 박찬호는 2회 마지막 타자 브래드 윌커슨을 삼진 처리하고 덕아웃으로 내려와 코칭스태프에게 부상 사실을 알렸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3회부터 곧바로 RA 디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월요일(10일) 불펜피칭 후 박찬호와 상의해 부상자명단(DL)에 다시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61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30개였고 시즌 방어율은 7.58로 올라갔다. 2이닝은 올시즌 그의 최소투구이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7게임에서 1승3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지난 4월28일 뉴욕 양키스전 후 DL에 올라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으며 이날 다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내용을 보여 DL 재등재를 비롯해 조만간 신분에 변화가 예상된다. 1회 톱타자 엔디 차베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후속타자 올란도 카브레라를 3루쪽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 돌리는가 했으나 호세 비드로와 윌커슨에게 연속타자홈런을 맞았다. 직구가 높고 밋밋하게 제구돼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공수교대 뒤 타선폭발과 상대실책에 힘입어 4-2로 리드한 2회 수비에서 박찬호는 고질인 제구력 난조를 다시 드러내며 찜찜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브라이언 슈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로 몰렸다. 투수 클라우디오 바르가스의 보내기번트를 직접 잡아 1루로 악송구해 3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서 차베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내줬다. 경기는 몬트리올이 5-4로 이겼다. 승리투수는 클라우디오 바르가스, 패전투수는 브라이언 슈스다. 텍사스는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날 경기에 앞선 예고기사에서
"한국에서는 마이클 조던같은 존재인 박찬호가 구속도, 자신감도 떨어진 마당에
모처럼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어떻게 치를지 궁금하다"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실었다. 현재 텍사스는 양키스와 외야수 루벤 시에라의 트레이드를 추진중이며
지역언론은 대대적인 팀 체질개선을 위해 소방수 우게트 우르비나, 간판타자
후안 곤살레스와 칼 에버럿, 선발투수 이스마엘 발데스의 트레이드를 주장하고
있다.
재활의 시간을 보내며 와신상담했던 박찬호는 8일 몬트리올전이 실추된 명예를회복하고 여전히 의구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벅 쇼월터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2이닝 동안 랑데부홈런 등 안타 3개와 볼넷 4개의 불안한 제구력으로 4실점, 4-4 동점을 허용하며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쇼월터 감독도 박찬호를 조기 강판시킨 뒤 3회부터 R.A 디키를 투입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쇼월터 감독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박찬호가 예상할 수 있는 진로는 선발 로테이션 잔류와 DL 재등재 중 하나다. 박찬호가 선발진에 남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마이너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전 6이닝 4실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찬호가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호아킨 베노아의 팔꿈치 통증으로 생긴 선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박찬호를 불펜으로 추락시키기보다는 절실한 선발 요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다시 DL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이날 2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허리 뒤쪽 근육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부상이 조기 강판의 원인이 됐음을 뒷받침했다. 또 빅리그 5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박찬호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박찬호 자신으로서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보다 재활로 완전한 몸 만들기를 시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박찬호의 진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빅리그 복귀전에서 기대에 못미친
박찬호가 또 한번 현지 언론의 집중 질타를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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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 경기중 부상으로 병원
이송
'코리안 빅맥' 최희섭(24)이 경기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시카고 커브스의 최희섭은 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회초 제이슨 지암비의 플라이를 잡다가 선발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우드와의 충돌로 몸의 균형을 잃은 최희섭은 쓰러지면서 홈플레이트에서 7~8m 떨어진 3루 베이스라인의 맨땅에 뒷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 황급히 달려나온 팀닥터와 트레이너는 최희섭의 목에 보호대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야구장 밖에 대기하던 앰불런스를 그라운드로 불러 싣고 구장에서 1.5㎞ 떨어진 인근 일리노이 머사닉 병원으로 후송했다.앰뷸런스에 실려갈 때까지 눈을 감은 채 전혀 움직임이 없어 큰 부상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샀던 최희섭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계속 병원측과 통화를 하면서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다행히 의식을 찾아 현재 말도 하고, 몸도 움직이는 상태"라며 "충격을
받은 목과 머리 부분에 대한 X레이촬영을 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구단측도 "병원에서 진단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짐 헨드리 단장과의 전화통화 결과 구단은 최희섭을 부상자명단(DL)에 올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드리 단장은 "상태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일주일에서 10일 정도쉬게 할 생각이다. 회복 정도를 봐 가면서 DL에 올려야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걱정했던 것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목과 머리 등 부상부위가 매우 중요한 부위인데다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 박찬호(30)는 이날 몬트리올과의 재기전에 나섰다가 2이닝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볼넷으로 4실점한 뒤 강판당했다.올시즌 선발투수로 나와서는 최단기간 강판을 기록했다.보스턴의 김병현(24)도 밀워키전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점홈런 포함 5안타 4실점했다. 메츠의 서재응(26)은 전날 시애틀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둬들였다.
자칫 뇌진탕으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리글리필드를 찾은 3만9000여명의 만원 관중은 몸을 아끼지 않은 최희섭의 투혼에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다. 그러다가 야구장은 어느 순간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최희섭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혹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최희섭이 응급처치를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FOX 스포츠는 충격 때문에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방송했다. 최희섭이 계속 의식을 찾지 못하자 구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가 우측 펜스 쪽 문을 통해 야구장으로 들어왔다. 최희섭은 목에 보호대를 한 채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로 옮겨졌다. 최희섭이 앰뷸런스로 실려가는 동안 리글리필드의 관중은 모두 박수를 치면서 “희섭 초이, 희섭 초이”를 외쳤다. 투혼에 대한 감동과 큰 부상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 외침이었다. 앰뷸런스가 야구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어느 누구 하나 자리에 앉지 않았고, 함성은 계속됐다. 최희섭과 부딪쳤던 우드는 엠뷸런스가 구장을 빠져나갈 때 마운드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다. 최희섭의 무사를 기원하는 기도였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꿋꿋한 표정으로 양키스 타자들을 상대했다. 커브스 선수들은 라커에 모여 “오늘은 희섭을 위해 반드시 이기자”고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댄 이아소냐 주심은 야구공 하나를 베이커 감독에게 건넸다. 최희섭이 끝까지 지켜낸 공이었다. “나중에 꼭 희섭에게 주라”고 당부했다. 다치는 순간에도 잃지 않은 승리를 향한 열정에 감동받은 모양이었다. 경기가 중단된 17분간 리글리필드의 주인공은 최희섭이었다. 양팀 선수단과 관중, 취재진 등 모든 사람들은 최희섭을 걱정하고 큰 부상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빌었다. 그리고 커브스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다가 병원에 실려간 동료를 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면서 싸웠다. 하나로 뭉친 커브스는 결국 양키스를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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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
5, Rangers 4
By JOSH DUBOW, AP Sports Writer
Wilkerson took advantage of the short dimensions to homer twice and Montreal's beleaguered bullpen pitched four scoreless innings as the Expos dealt the Rangers their eighth straight loss, 5-4 Saturday night. Starter Claudio Vargas and the bullpen held the Rangers scoreless for the final seven innings to help Montreal win its third straight game. ``In this ballpark, I thought that a 5-4 lead would not last,'' Wilkerson said. ``But Vargas did a great job, especially after the second inning. The bullpen did a tremendous job. You have to give credit to them, especially against a superb offensive team like Texas.'' Jose Vidro also homered for Montreal, a legitimate shot off the advertisements beyond the right-field bleachers. But the story of this game was pitching. Vargas (3-2) pitched in and
out of trouble all game, but was touched for four unearned runs in the
second and nothing else in five innings.
Anthony Ferrari pitched a scoreless inning in his major league debut, Rocky Biddle followed with two hitless innings and Luis Ayala finished for his first career save. Expos relievers have pitched 24 2-3 innings in five games this week. ``The bullpen did a tremendous job,'' manager Frank Robinson said. ``Ferrari had a great effort, Biddle pitched two superb innings and Ayala closed the game in style.'' This stadium can wear on pitchers quickly. There have been 60 homers in 15 games here, but Vargas and the Expos kept the majors' leading homer hitting team in the park. The game lacked some of the star attraction with Alex Rodriguez out of Texas' starting lineup with a bruised left knee and Vladimir Guerrero on Montreal's disabled list with a bad back. A-Rod pinch-hit and grounded back to Ayala for the final out with a
runner on first. Texas stranded 13 runners.
Gonzalez had his chances, but flied out to shallow right with the bases loaded and one out in the fourth inning and struck out with a man on to end the eighth. ``We had a lot of men on base but we weren't able to drive in runs in those situations,'' Gonzalez said. ``When you don't take advantage of that it's hard to win.'' Wilkerson broke a tie with his second solo homer of the game, in the fifth inning against Brian Shouse (0-1). Like the first, the opposite-field shot barely cleared the fence in left-center. Chan Ho Park, making his first start since April 27, only lasted two innings because his bad back acted up again. He gave up four runs -- three earned -- three hits and four walks and might be headed back to the DL. ``It bothered me,'' he said. ``It bothered me the last two games but I wanted to make it back into the game here. This is making me mad.'' With two outs and none on in the first, Vidro and Wilkerson hit Montreal's first back-to-back homers of the season. Then came an ugly second inning that featured six runs, three walks and three errors -- including one on a botched appeal play. The Rangers scored four unearned runs in the top half. Todd Greene hit a one-out single and Donnie Sadler reached on first baseman Wil Cordero's error. With Park up to bunt, Vargas walked him on five pitches to load the bases. One out later, Michael Young hit a two-run single to tie the game. Before throwing another pitch, Vargas threw to third on an appeal. The throw went over Fernando Tatis' head and into the vast foul territory, allowing Park to score and Young to go to second. Hank Blalock's RBI double made it 4-2. The Rangers were almost as giving in the bottom half. With runners on first and second and no outs, Park threw Vargas' bunt wildly into right field, scoring Tatis. Endy Chavez's sacrifice fly tied it at 4. Vargas stranded nine runners, including the bases loaded in the fourth when he got Gonzalez to flyout to right and Rafael Palmeiro on a popup. ``We had a lot of chances with the right people up there but couldn't get itdone,'' Rangers manager Buck Showalter said. Notes Texas pitcher R.A. Dickey singled in his first career at-bat in the fourth inning. ... Cordero left in the third inning after being hit on theright wrist by Dickey's pitch. Updated on Saturday, Jun 7, 2003 11:33 pm EDT
= Yahoo spor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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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김병헌, 2이닝
4실점 '동반 부진'
2이닝만에 강판 …'충격의 찬호' 몬트리올전 홈런 2방 4실점 조기강판 김병현도 밀워키전 2이닝 4실점 '동반 부진' ◇'있는 힘껏 던졌지만….' 41일만에 선발 복귀한 박찬호가 8일(한국시간) 몬트리올과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동안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병현 1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정된 김병현은 8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중간투수로 나섰다.
신뢰 회복엔 일단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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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2이닝 4실점 '악!'
41일만의 ML 복귀전, 홈런2방 포함 3피안타 4볼넷 이보다 더 처참할 수 있을까. 불과 2이닝에 홈런 2방 포함 3피안타 4볼넷 4실점. 한마디로 참담한 성적표다. 도저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의
투구내용이라고 믿기가 어려울 정도다.
1회 선두타자 차베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번 카브레라를 3루 땅볼, 병살타로 유도, 투아웃까지 잡았다. 하지만 좌타자들인 3번 비드로와 4번 윌커슨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 맞았다. 비드로는 9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 윌커슨는 볼카운트 2_2에서 5구째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 박찬호는 팀이 2회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 4_2로 앞섰지만 2회말에 또다시 2실점하고 말았다. 2회말 지난 1999년 ‘한이닝 만루 홈런 2방’의 치욕을 안긴 선두타자인 7번 타티스 볼넷, 8번 슈나이더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9번 투수 바르가스의 평범한 투수앞 보내기 번트를 1루에 악송구, 2루 주자가 홈인하는 화를 자초했다. 무사 1,3루에서 1번 차베스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준 박찬호는 후속타자를
갈무리,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3회말부터 구원투수 디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벅 쇼월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8일 몬트리올전을 마친 후 기자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허리 부상 재발로 자진 강판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2회 마지막 타자 브래드 윌커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허리 통증 재발을 알려왔다. 그래서 구원투수를 투입하게 됐다”면서 “내일 상태를 지켜보거나 10일 불펜 피칭을 시켜본 뒤 박찬호와 논의를 거쳐 부상자 명단 재등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과 구단은 신중한 반응이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해볼 때 부상자 명단 재등재가 유력시 된다. 박찬호 스스로 허리 통증 재발을 호소한데다 현재 구위로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쇼월터 감독은 2회초 텍사스 공격서 박찬호가 주자로 나가 홈까지 뛴 것도 허리 통증 재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같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구단은 향후 박찬호의 거취에 대한 3가지 방안 중에서 부상자 명단 재등재 코스를 밟을 전망이다. 부상자 명단 재등재는 박찬호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한 방안인데 현재로서는 박찬호가 거부하기가 힘들 전망이다. 박찬호 스스로 아프다고 했기 때문에 기간만 결정되면 곧바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전처럼 15일짜리가 될지 아니면 60일짜리가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텍사스 구단은 또 박찬호의 동의를 얻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방안이 있지만 박찬호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
| 박찬호 2이닝 4실점…또 실망투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41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3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3회에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61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매이닝 2개씩의 볼넷을 남발하는 등 제구와 구위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벅 쇼월터 감독은 3회가 시작되자 마운드에도 올라오지 않은 채 투수를 R A 디키로 바꿨다. 처음부터 재활 등판 이전과 똑같았다.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고,천신만고 끝에 투아웃을 잡아놓고서도 실점을 허용하는 투구패턴이 그대로 이어졌다. 몬트리올 1번 좌타자 앤디 차베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2번 올랜도 카브레라를 병살타로 유도,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시련은 다시 다가왔다. 3번 호세 비드로에게 풀카운트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 솔로포를 두들겨 맞아 첫 실점. 이어 4번 브래드 윌커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연달아 허용했다. 스코어 0-2. 후속타자 윌 코데로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준 박찬호는 6번 존 켈러웨이를 2루 땅볼로 잡아내 1회를 겨우 마쳤다. 2회초 텍사스의 공격 1사 1·2루에서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신중하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투수 실책으로 홈을 밟는 등 타자로서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영의 중전 안타로 동점이 된 뒤 상대 투수 클라우디오 바가스가 볼데드 상태로 착각,주자가 없는 3루에 공을 던지다 뒤로 빠지는 통에 2루에 있던 박찬호는 홈을 밟았다. 4-2로 앞선 2회말 박찬호는 99년 1이닝 연타석 만루포의 주인공 페르난도
타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8번 브라이언 슈나이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투수 클라우디오 바가스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박찬호는 1루수 팔메이로에게 악송구,타티스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박찬호는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앤디 차베스에게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스코어 4-4. 박찬호는 2사 1루에서
전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윌커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고 3회
텍사스는 우완 디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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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고개숙인 재기전' 2이닝
4실점
텍사스 박찬호(30)가 41일 만의 복귀무대에서 무너졌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비손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몬트리올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3타자를 상대로 2이닝 동안 3안타(2홈런) 4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4-4이던 3회말 R A 디키와 교체됐다.
승패없이 물러난 박찬호는 1승3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방어율은 7.16에서 7.58로 높아졌다. 투구수 6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0개였고, 삼진은 1개에 그쳤다. 팀은 4-5로 역전패해 8연패에 빠졌다. 신인 클라우디오 바르가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찬호는 홈런 2개를 허용하고 볼넷을 남발하는 등 고질적인 단점을 되풀이했다. 동점이었기에 기회를 더 줄 만도 했지만 벅 쇼월터 감독의 판단은 냉정했다. 그만큼 박찬호의 투구 내용은 믿음을 주지 못했고, 더 이상 에이스 대우를 기대하기 힘든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선두타자 엔디 차베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2번 올랜도 카브레라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로 막았으나, 3번 호세 비드로와 4번 브래드 윌커슨에게 각각 우월 1점홈런과 좌월 1점홈런을 맞았다. 스타디움의 좌우 담장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박찬호의 공은 전체적으로 높았고, 유인구도 먹혀들지 않았다. 2회초 텍사스는 4-2로 전세를 뒤집어 박찬호의 부담을 덜어줬다. 박찬호는 9번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상대 선발 바르가스가 2사 1·2루에서 어이없이 3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홈을 밟았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박찬호의 구위는 나아지지 않았다. 2회말 LA 다저스 시절부터 악연으로 얽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8번 브라이언 슈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바르가스의 보내기번트 때 1루에 악송구를 해 1점을 내줬고, 무사 1·3루에서 차베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이너리그 재활에도 불구하고 복귀전이 실패로 끝난 박찬호의 앞날은 비관적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