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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1회전, 2회전, 3회전]
국 명
프랑스
FRA
스위스
SUI
한국
KOR
토고
TOG
승점
비  고
프랑스
 
0 : 0
1 : 1
23-Jun-06
Cologne
45
-
2
-
1
1
2
 
스위스
0 : 0
 
23-Jun-06
Hanover
46
2 : 0
1
1
-
2
0
4
+2
한국
1 : 1
 
 
2 : 1
1
1
-
3
2
4
+1
토고
 
0 : 2
1 : 2
 
-
-
2
1
4
0
 
 
독일에서
GROUP A 독일, 코스타리카, 폴란드, 에콰도르 
GROUP B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스웨덴 
  
GROUP C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네덜란드 
GROUP D 멕시코, 이란, 앙골라, 포르투갈 
 
 
GROUP E 이탈리아, 가나, 미국, 체코 
GROUP F 브라질,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 
  
GROUP G 프랑스, 스위스, 한국, 토고 
GROUP H 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드보號 '레 블뢰'에 극적 무승부 

4천만 붉은 함성 속 박지성 막판 기적의 동점골 

'투혼(鬪魂)', 그리고 극적인 드라마였다. 

라이프치히에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밤을 세워가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4천만의 함성은 후반 36분 형언할 수 없는, 가슴 벅찬  환희로 붉게 타올랐다. 

아드보카트호가 '아트사커' 프랑스와 기적같은 막판 무승부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전반  9분 티에리 앙리에게 첫 골을 잃었으나 후반 36분 박지성이 거짓말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레 블뢰' 프랑스에 1-1 무승부를 기록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로써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프랑스(2무), 스위스(1무), 토고(1패)를 제치고 조 수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은 오후 11시 도르트문트에서 열릴 스위스-토고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16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드보호는 최종전에서 스위스를 꺾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고 스위스 - 토고전 결과에 따라서는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16강행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한국은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2연패 끝에 천금같은 무승부를 따냈다. 

'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3일 토고전에서 쓴 스리백 대신 포백카드를 빼들었다. 

이천수, 조재진, 박지성을 스리톱에 포진시키고 중원에 이을용, 이호와  김남일을 포진시킨 다음 좌우 윙백에 김동진, 이영표, 중앙 수비진에 김영철, 최진철을 배치했다. 

태극호는 라이프치히경기장 한쪽을 완전히 점령한 붉은악마들의 함성 속에 결전에 나섰지만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초반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앙리를 원톱으로 놓고 중앙에 지네딘 지단, 좌우 측면에 플로랑 말루다와  실뱅 윌토를 배치한 프랑스는 킥오프 휘슬과 동시에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7분 앙리의 돌파에 이은 윌토르의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운재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뼈아픈 첫 실점은 곧 터졌다. 

전반 9분 다시 중앙을 파고든 윌토르가 아크 정면에서 김남일을 앞에 놓고 오른발 슛을 날렸고 김남일의 발에 맞은 볼은 골지역 앞으로 흘렀다. 

양쪽 중앙 수비수 사이에는 앙리가 또아리를 뜰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살린 앙리는 문전으로 흐른 볼을 낚아챈 뒤 이운재의 움직임을 보면서 왼발로 가볍게 터치 슛을 때렸고 볼은 그물을 세차게 흔들었다. 

이후에도 프랑스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 말루다가 하프라인부터 중앙으로 돌파한 뒤 중거리포를 겨냥했고  27분에는 말루다의 코너킥을 지단이 헤딩으로 맞췄다. 

전반 28분에는 파트리크 비에라의 롱 패스를 앙리가 1대1 찬스를 잡을 뻔  했으나 다행히 이영표의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2분에는 지단의 코너킥을 비에라가 헤딩으로 꽂았으나 이운재가 오른 무릎으로 네트에 빨려들던 볼을 간신히 막아냈다.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심판은  골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아드보카트호의 공격은 무력했다. 전반 38분 이천수가 미드필드  좌중간에서 감아찬 프리킥이 문전에 밀집된 선수들을 뚫고 바운드돼 먼 골 포스트 쪽으로 비켜간 게 유일한 슈팅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이을용 대신 설기현을 투입하고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 전술 변형을 꾀했다. 

여전히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상식을 부상으로 쓰러진 이호 대신 투입하고 이천수를 뺀 다음 '해결사' 안정환을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토고전과 마찬가지로 안정환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약간 처지고  박지성이  다시 사이드로 빠져 4명의 공격수로 공세를 폈다.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을 노리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략은 토고전에 이어 다시 한번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늙은' 프랑스는 '젊은' 태극전사의 거침없는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했고 후반 25분부터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후반 34분 김동진이 헤딩슛으로 반격을 편 한국의 감격적인 동점골은 후반 36분 터져나왔다. 

정말 거짓말과도 같은 동점골의 주인공은 '아드보카트호의 심장' 박지성이었다. 

중원에서 기회를 엿본 박지성은 아크 쪽으로 볼을 몰고가다 오른쪽 측면의 설기현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설기현은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뒤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다. 

설기현의 크로스는 먼 골대 쪽으로 길게 넘어왔고 조재진이 이를 헤딩으로 문전에 떨궈주자 박지성이 골문으로 쇄도했다. 

박지성은 바운드된 볼을 오른발 끝으로 재치있게 건드렸고 볼은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프랑스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의 손끝을 피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막판 앙리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이운재가 온몸으로 신들린 방어막을 펴 귀중한 승점 1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 

설기현 '역주행 아픔' 딛고 한국 구했다 

'스나이퍼' 설기현이 단 한 번의 크로스로 위기의 한국을 구했다. 

설기현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2006년 독일월드컵 G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36분 박지성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크로스를 날렸다. 

아크 정면에 있던 안정환이 측면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설기현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 에릭 아비달이 달라붙자 설기현은 1~2번 페인트를 건 뒤 골라인쪽으로 달리며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옆에 서 있던 조재진이 윌리 사뇰 앞에서 이를 받아 헤딩으로 떨궈줬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이 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윌리엄 갈라스가 걷어내보려 했지만 이미 그물이 출렁인 후였다. 

이날 설기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을용 대신 출전했지만 크로스 전까지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동점골에 기여한 뒤 몸이 풀린듯 후반 41분에도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설기현은 지난달 23일 세네갈과의 국내 평가전에서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고 한국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 상대에 공을 빼앗겨 위기를 자초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장면을 `설기현 역주행`이라 이름 붙여 논란을 낳았고 설기현의 가족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다. 

이후 설기현은 평가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을 윙포워드로 기용하면서 토고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패배가 유력했던 한국을 구해내는 `슈퍼 서브`의 역할을 해 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설기현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도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한국을 구하는 등 큰 경기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용이 예상된다. (마이데일리) 

맨유 홈피 '지성이가 프랑스를 기절시켰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프랑스전 골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프랑스를 기절시켰다'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프랑스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고 9분만에 티에리 앙리의 선취골로 앞서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맨유의 윙공격수인 박지성이 느스해진 프랑스 수비진 사이에서 다소 빗맞은 슛으로 파비앙 바르테스 골키퍼를 키를 넘기는 동점골을 터뜨렸다고 골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중들이 귀에 거슬릴 정도의 엄청난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날 무승부로 한국이 지난 토고전 승리에 이어 승점 4점째를 획득하며 G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고 소개했다. 반면 프랑스는 두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하며 한국에 승점 2점을 뒤졌다고 전했다. 

한편 역시 맨유 소속의 프랑스 선수인 루이 사하와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스포츠서울) 

박지성 “한국팀 어디까지 갈 지 아무도 모른다” 

프랑스와의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뽑혀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자리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경기 MVP 트로피를 받아 든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가 조 1위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팀이 조 1위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2002년과 같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이 얼마나 갈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한 경기 한 경기 가진 것을 보여준다면 어디까지 갈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설기현-조재진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2002한일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결승골을 포함해 자신의 월드컵 무대 두 번째 골. 

특히 박지성은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랑스와의 평가전(한국의 2대3 패) 골에 이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프랑스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국민일보) 

UEFA, 박지성, 방탕한 프랑스를 응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한국시간) 한국과 프랑스의 2006 독일 월드컵 G조 예선 2차전 결과를 이렇게 묘사했다. 경기를 압도했으면서도 한 골 밖에 뽑지 못한 프랑스가 박지성의 동점골로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UEFA는 한국과 프랑스전 종료 뒤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경기를 4가지로 요약하며 박지성과 이운재의 활약이 프랑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분석했다. 

UEFA는 '프랑스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은 단 한 번의 의미있는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며 '조재진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골키퍼 바르테스와 수비수 갈라스 사이를 교묘히 피해 골네트를 갈랐다'고 득점 장면을 서술했다. 

또 한국 골키퍼 이운재에 대해서는 '1-1 동점이 된 뒤 앙리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막아냈다'면서 '이운재는 1-1 상황에서 앙리가 먼쪽 포스트를 향해 슛을 할 것이란 것을 완벽하게 예측해 멋진 선방을 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에 대해서는 앙리가 1차전 스위스전의 부진을 씻고 이름값을 해낸 점과 비에라의 헤딩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은 점을 게임포인트로 짚었다. 

UEFA는 '프랑스는 남은 토고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망신스런 16강 탈락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의 처지를 동정했다. 

한편 영국의 권위지 '더타임스'는 또 다시 경고를 받아 3차전 토고전 출전이 무산된 지단이 A매치를 102번째로 끝낼 위기에 처했다며 '지단은 한국전 후반 교체된 뒤 팔목밴드를 내동댕이쳤으며 레이몽드 도메네크 감독의 악수 요청도 뿌리쳤다'고 지단의 좌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아드보號 16강 진출 '경우의 수' 
 
이기면 무조건 자력 진출이다. 설사 비겨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스위스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월드컵축구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고를 2-0으로 제압해 조 1위로 올라섬으로써 전날 프랑스와 비겨 선두를 달렸던  아드보카트호는 조 2위로 떨어졌다. 

현재로서는 상황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통한 자력 진출의 길이 분명히 열려있는데다 설사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프랑스-토고전 결과에 따라 여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위스에 지더라도 행운의 16강행을 바라볼 여지는 남아있다. 

물론 한국-스위스전과 동시에 열리는 같은 조 경기가 프랑스-토고전이라는 점은 한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 요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프랑스와 토고는 엄연한 실력 차이가 있고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토고가 최종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토고는 마지막 프랑스전에 그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벤치 멤버들을  대거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스위스가 토고에 1-0으로만 이겼다면 한국으로서는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었다. 

다득점에서 스위스에 앞서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경기 결과가 나온 만큼 최상의 방책은 스위스를 보란듯이 꺾고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경우의 수로 따져본다. 

◆ 스위스에 이길 경우 

무조건 16강 진출이다. 아드보카트호는 2승1무(승점 7)가 돼 프랑스-토고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오른다. 게다가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한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같은 조별리그 성적이다. 승리-무승부-승리의 성적 순열도 똑같다. 

프랑스가 토고를 아무리 큰 스코어 차이로 대파하더라도 1승2무(승점 5)에 불과해 2위에 그친다. 한국은 조 1위를 확보하면 16강에서 H조 2위를 만난다. 

20일 튀니지에 역전승을 거둬 16강행이 확정된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때 2위는 남은 3개국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싸움이다. 사우디를 4-0으로 대파하고 2위로 올라선 우크라이나가 유리하다. 

한국이 스위스에 이기고도 두 나라가 동반 진출할 수 있다. 프랑스가 토고와 비기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프랑스는 3무에 그치기 때문이다. 

◆ 스위스와 비길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는 건 이 때 부터다. 

한국은 토고에 2-1로 이기고 프랑스와 1-1로 비겨 골득실이 +1이다. 반면  스위스는 프랑스와 득점없이 비겼지만 토고에 2-0으로 승리해 골득실이 +2다. 

한국과 스위스가 어떤 스코어로 비기더라도 한국은 스위스에 골득실에서 한  골차로 뒤지게 된다. 

이럴 경우라도 바로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에 쾰른에서 열리는  프랑스 - 토고전의 결과를 봐야 한다. 

한국이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프랑스가 토고에 1골 차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에 유리해진다. 

한국이 스위스와 득점없이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1-0으로 이기면 한국과 프랑스는 골득실이 +1로 같아진다. 그러나 한국은 득 3, 실 2로 다득점에서 득 2, 실  1이 되는 프랑스에 앞선다. 스위스가 조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오르고  프랑스는 탈락한다. 

프랑스가 토고에 2-1로 이기면 한국과 프랑스는 골 득실과 다득점이 모두  같아진다. 그 다음 규정은 승자승이지만 한국과 프랑스는 1-1로 비겨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 팀을 가리는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프랑스가 토고에 3-2로 승리하면 다득점에서 프랑스가 앞서  진출한다.  그러나 펠레 스코어인 3-2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쉽게 나오는 건 아니다. 

한국이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에 1골 차로 이기면 한국이 더  유리하다. 프랑스가 4-3으로 이길 경우에만 앞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로서는 스위스와 비기더라도 가능한 한 많은 골을 주고  받고 비기는 게 유리하다. 

한국이 스위스와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에 두 골 이상 차로  승리하면  프랑스가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은 떨어진다. 

◆스위스에 질 경우 

진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건 아니다. 

한국은 스위스에 지면 1승1무1패로 여전히 승점 4점이 된다. 스위스는 2승1무로 조 1위가 된다. 

그러나 프랑스가 토고에 비기면 3무가 돼 한국보다 승점이 한 점 모자란다.  토고가 프랑스를 이길 경우에는 토고가 승점 3, 프랑스가 승점 2가 돼 역시 한국이 16강에 오른다. 

※스위스전 결과에 따른 16강 진출 경우의 수 예시 
 
△스위스에 승리 = 한국 무조건 조 1위로 16강 진출 
 
△스위스와 0-0 무승부, 프랑스가 토고에 1골차 승리 = 프랑스가 토고에 1-0 승리면 한국 진출, 2-1 승리면 동률로 추첨, 3-2 승리면 한국 탈락 
 
△스위스와 1-1 무승부, 프랑스가 토고에 1골차 승리 = 프랑스가 토고에 1-0, 2-1 승리면 한국 진출, 3-2 승리면 동률로 추첨, 4-3 승리면 한국 탈락 
 
△스위스와 2-2 무승부, 프랑스가 토고에 1골차 승리 = 프랑스가 토고에 1-0, 2-1, 3-2 승리면 한국 진출, 4-3 승리면 동률로 추첨, 5-4 승리면 한국 탈락 
 
△스위스와 무승부, 프랑스가 토고에 2골차 이상 승리 = 한국 탈락 
 
△스위스에 패배, 프랑스와 토고 무승부 = 한국 진출 
 
△스위스에 패배, 프랑스가 토고에 패배 = 한국 진출 
 
△스위스에 패배, 프랑스가 토고에 승리 = 한국 탈락 

(쾰른=연합뉴스) 
 
France 1 : 1 South Korea 

[KOR] 7. PARK Ji Sung (81')
[FRA] 12. HENRY Thierry (9')

LEIPZIG, Germany (AP) - France finally got a goal, didn't get a win and now is in danger of another early exit from the World Cup. 

Thierry Henry scored France's first World Cup goal since the 1998 final, only to see South Korea's Park Ji-sung tie it in the 81st minute in a 1-1 draw Sunday. 
South Korea tops Group G with four points from two matches, with France in second place with two points. Third-place Switzerland has one point and plays Togo on Monday. 

But the French might need a win against Togo in their final game of the opening round to advance. Four years ago, they went out of the World Cup in the first round without scoring. 

"Everything is still possible," France coach Raymond Domenech said. "I am disappointed, though. We still have one match where we will have to win." 

At least they found the net this time when Henry connected in the ninth minute for his 34th international goal. Henry put a deflected ball past Lee Woon-jae for France's first World Cup goal on foreign soil since 1986. 

The Koreans, surprise semifinalists as co-hosts four years ago, never backed down. They carried the play late and Park tied it on a strange goal. He got his toe on a ball that looped over goalkeeper Fabien Barthez's reach and defender William Gallas failed to clear it on the line. 

"I'm not satisfied with myself, but I'm satisfied with my team because we got a point against a very strong French team," Park said. 

Thousands of red-clad South Korea fans roared and kept up the noise right until the final whistle. 

"France is a very strong team, so we're very satisfied with a point," Choi Jin-cheul said. 

Henry missed a chance to win it when Lee saved his shot after a setup by Zinedine Zidane. 

Zidane will miss the Togo game after collecting his second yellow card of the round. Defender Eric Abidal also will be sidelined for that match. 

France nearly scored another goal in the 32nd when Patrick Vieira's header appeared on TV replays to have crossed the goal line. But the Mexican referee ruled no goal. 

Emmanuel Petit got France's third goal in a 3-0 World Cup final win over Brazil eight years ago. Ever since, the French were silent on offense. 

Henry changed that, but they still couldn't get a win. 

Defender Lilian Thuram equaled Marcel Desailly's record of 116 appearances for France. 
 
 

 
스위스, 토고 격파..G조 1위 부상 

한국 골득실에 밀려 조 2위 

'알프스의 전사' 스위스 축구대표팀이  약체 토고를 꺾고 2006 독일월드컵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G조 조별리그 1위로 올라섰다.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이끄는 스위스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토고전에서 전반 16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위스는 조별리그 전적 1승1무(승점4.2골)로 한국(1승1무.승점4.3골2실)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을 앞서면서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4일 새벽 펼쳐질 스위스전 결과와 함께 같은 시간 벌어지는 프랑스-토고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 

마치 스위스에서 펼쳐지는 A매치를 연상시키듯 6만3천여명  수용규모의  경기장 전체를 가득 메운 스위스 원정응원단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그라운드에 나선  '알프스 전사'들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미드필드 압박을 내세운 공격축구로 토고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분 리카르도 카바나스의 슈팅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긴 스위스는  5분  뒤 알렉산더 프라이의 헤딩슈팅이 토고 GK 가슴에 안겨주면서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토고 역시 공격축구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 5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헤딩 백패스를 한국전 선제골 주인공 모하메드 카데르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페널티지역으로 돌진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제골 맛을 본것은 스위스. 스위스는 전반 16분 왼쪽측면을  공략한  뤼도비크 마넁의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트란퀼로 바르네타가 최전방의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볼을 이어줬다. 

프라이는 바르네타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방향만 바꿔 토고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토고는 3분뒤 미드필드 중앙에서 셰리프 투레 마망이 넣어준  킬패스를 카데르가 잡아 골키퍼와 독대하는 듯 했지만 이미 부심의 깃발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뒤였다. 

선제골을 넣은 스위스는 최종압박 라인을 자기진영으로 내려 세우며 초반 4-4-2의 공격전술에서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 4-5-1 전술로 바꿔 '수비형 축구'로  변신했다. 

스위스의 수비축구 전환으로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한 토고는 카데르의 연속  슈팅이 무위로 끝나면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공세를 가한 스위스는 후반5분 바르네타의  강력한  왼발슈팅이 토고 아가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연이어 후반 교체출전한 하칸 야킨의 왼발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면서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후반 18분에 요한 포겔의 '킬패스'를 받은 야킨이 또 한번 골을 노렸지만 아가사 골키퍼의 계속된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위스는 경기 막판 토고의 역습을 잘 막아낸 뒤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선제골 도움을 내준 바르네타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한국은 24일 오전 4시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Togo 0 : 2 Switzerland 
 
[SUI] 9. FREI Alexander (16')16. BARNETTA Tranquillo (88')

DORTMUND, Germany (AP) - Togo's Sparrow Hawks fluttered out of World Cup contention Monday after one of the most tempestuous journeys in the tournament's history. 

Team Turmoil, which became the butt of jokes about "To-Go or Not To-Go" for its coaching carousel and threatened players' boycott, was tamed 2-0 by a Swiss side that is the opposite of the African team: precise and predictable. 
Switzerland's victory sent it to the top of Group G with four points, slightly ahead of South Korea on goal differential. Switzerland and South Korea play Friday, with one of them headed to the second round and possibly both. 

Togo, which lost 2-1 to South Korea in the opener, will now face France, in third position at two points and fighting for survival. 

Togolese players, although dispirited and dejected, said they would not be a walkover in Friday's match. 

"We don't want to leave with zero points," said Robert Malm. "We want to score some points for the honor of Togo." 

At least Monday's performance salvaged a bit of that honor, badly battered by an ugly dispute over salary and bonuses. The conflict, which has rumbled on ever since Togo qualified for the tournament, came to a head Sunday when the players refused to get on the plane to travel to Dortmund. 

They eventually relented after FIFA told them they risked serious sanctions, including being kicked out of the World Cup and barred from future ones. FIFA also promised to ensure the players get paid. 

The players on Sunday demanded $96,000 per player - about $2.2 million - in cash. The government and federation had offered the equivalent of $58,000. 

Coach Otto Pfister stormed out for three days and returned just hours before the South Korea match to protest the players' repeated absence from training and the federation's inability to settle the pay dispute. 

"Turbulent? Yes," Pfister said of his experience in Germany. "Extremely difficult is what I would say." 

Probably the understatement of the tournament. 

The new peace wasn't enough, though, to prevent Togo's second straight loss and elimination from the tournament at the hands of a young Swiss team determined to dispel the image of being boring and unimaginative. 

The Swiss staged a much faster, more attacking game than in their 0-0 draw against France. The passing wasn't perfect, and the first-half performance earned criticism from coach Koebi Kuhn. But the goal difference could have been even bigger. 

Ludovic Magnin crossed the ball to Tranquillo Barnetta, whose pass was headed into the net by Switzerland's star scorer Alexander Frei in the 16th minute. Barnetta added a goal in the 88th for the Swiss, in their first World Cup since 1994. 

Frei missed a clear chance in front of an open net early in the second half, but will be remembered for his goal, the 26th in 46 games for Switzerland. Frei was sent home in disgrace from Euro 2004 after spitting at an opponent, but has now more than redeemed himself in the national eye. 

"I was simply happy and proud to be on the Swiss national team," Frei said. 

"We all know he can be even more efficient than we saw today, but he's coming back from a long injury period," coach Koebi Kuhn said. "He can only improve." 

Dortmund's Westfalen Stadium resembled a mini-Switzerland, echoing to roars of "Hopp Schweiz." The sea of red-and-white at the sold-out 65,000 seat ballpark was punctuated by a tiny corner of drumming Togolese fans clad in the yellow and green of the national flag. 

The African side clearly was hurt by the absence of suspended captain Jean-Paul Abalo and injured defender Ludovic Assemoassa. Still, the Togolese lived up to their nickname, with forwards Emmanuel Adebayor and Mohamed Kader repeatedly threatening against the Swiss defense, but failing to finish when it mattered. 

The Togolese were particularly upset that Paraguayan referee Amello Andino failed to award a penalty kick after Adebayor was downed by Patrick Mueller in the 35th minute. 

Even Swiss coach Kuhn admitted that video replays showed it was a clear penalty. 

"You know, I shouldn't criticize a referee because you get into trouble immediately. But there are other laws of the game you can read and compare to TV," said Pfister. 

He said he was happy with the performance of his team, even though it fell to 0-2. 

"The players gave 100 percent, but when you have problems of that kind for weeks, then it does have an influence on your nerves," Pfister s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