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 그나저나 너 취직 안 할 거니?
동생 : 직장? 뭐 하러 취직을 해요,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인 걸…….
형 : 너 설마 엉뚱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동생 : 엉뚱하긴 뭐가 엉뚱해요 ? 그저 우리들도 남처럼 다 벗어 던지고 홀가분한 몸차림으로 달려 보자는 것이죠, 뭐.
형 : 벗어 던지고?
동생 : 네, 양심이고, 윤리고, 관습이고, 법률이고 다 벗어 던지고 말입니다.
형 : 뭐라고?
동생 : 그래요. 난 형의 생활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요. 비전도 없는 회사에 몇 푼 월급에 얽매여 고생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구요. 좀더 쉽게 돈 버는 방법도 있잖아요?
형 :  그렇게 살자면 이 형도 벌써 잘 살 수 있었다.
동생 : 그렇게라니요?
형 : 양심을 버리고, 윤리와 관습을 무시하고, 법률까지 무시해 버리고라면 말야.
동생 : 어차피 돈 많이 벌어 잘 살자고 하는 건데 까짓 그러면 좀 어떻습니까?


 ①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바로 그 꼴이군. 

 ②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하라는 격이군. 

 ③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격이군. 

 ④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군. 


[Question-sokdam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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