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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가 자기를 천거하다'라는 말로, (유능한 인물이) 등용될 기회가 오지 않자 자기가 자기를 추천하다, 스스로 하겠다고 앞에 나서다' 등의 뜻 
 
중국 전국시대 때 일이다. 진(秦) 나라가 조(趙) 나라를 침공하여, 조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했다. 

조나라는 초(楚) 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기로 하고, 평원군(平原君)에게 이 일을 맡겼다. 평원군은 당시 천하에서 휘하에 수천의 식객을 거느린 것으로 유명했던 네 공자(公子) 중 하나였다. 

식객 중 유능한 스무 명을 선발하여 함께 가기로 했는데, 마지막 한 명을 누구로 해야 할지 적당한 인물이 없었다. 이 때 모수가 앞에 나섰다. 
 
"저도 함께 데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집에 얼마 동안 있었소?" 
 
"3년 쯤 되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자루 속의 송곳과 같은 법, 조금만 지나면 저절로 드러나게 마련인데, 3년 동안 내 눈에 뜨이지 않았으니, 별다른 능력이 없는 것 아니오!" 
 
"이제 저를 자루 속에 넣어 주십시오!" 
 
평원군은 할수없이 모수를 데리고 갔다. 결국 조나라가 초나라의 구원병을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모수였다. 
 
毛 털 모, 遂 이룰 수, 自 자기 자, 薦 천거할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