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복음의료 선교 (1998년) 가정은 교회, 교회는 가정

 
Behind Story #3 
 한 사람이라도 더 진료를 ...
  우리가 머무는 숙소와 교회까지 거리는 약 200미터의 거리이나 도랑을 건너서 있기 때문에 직선거리로는 100미터도 채 안된다. 새벽 5시 아이들의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로 가는 도중 길가에 컵을 하나씩 들고 사람들이 쪼구리고 앉아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볼일을 본다고 한다. 이들이 볼일을 보고나면 야생의 돼지나 개들이 처리를 하는지 낮에는 변을 잘 볼수가 없다. 실제로 돼지와 개들은 많이 돌아 다닌다. 그래서 낮이나 밤이나 길가가 아닌 중앙인 포장된 길로 걸어다니는 것이 안전하단다. 

서로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은 찬양을 하고, 우리는 박수 등의 Body Language로 아이들과의 즐거운 새벽예배시간을 보내고, 6시에 로마서 12:1~8절 말씀을 가지고 Q/T를 할때 김포공항을 출발할때의 심적부담감이 모두가 사라지는 기쁨을 얻었다. 

출발시 믿음에서 어정쩡한 내가 과연 목사님, 권사님, 선교사, 신학대학의 학생과 같이 믿음이 굳센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룰수가 있을까를 걱정하였으나,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들릴 영적 예배이니라." 

"롬 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면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 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를 읽고는, 
 
"그렇다. 이 성경말씀은 나를 위해 의료선교 첫날에 주시는 말씀이다. 각자 맡은바 사명이 있는데 내가 여기 인도에서 할수 있는 일은 체면이고 눈치고 볼 것도 없이, 다만 예수안에서 예수와 이방인을 위해 기쁨조가 되어보자"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모든일이 즐겁게 생각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의료켐프 시작행사의료캠프의 테이프카팅 행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었다. 
 
접수를 시작하자 왕년에 간호사를 했다는 힌두교의 한 할머니가 도와준답시고 접수요원을 무시하고 자기가 접수증에 받아적기 시작하여 많은 혼란이 발생하자 내가 중간에 끼여 그 할머니를 쫓아버렸는데, 점심후에는 인도의 도우미 학생이 접수증을 받아 순서대로 환자를 진료대기 라인으로 보내고 있는 곳에서, 그 할머니가 접수증을 받아 자기가 아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진료대기 라인으로 보냄으로서 혼란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내가 그쪽으로 가서 모든 접수증을 받아들고 순서대로 환자들을 직접 호출하거나 인도 학생을 통해 환자를 불러 의사에게 진료토록 하였다. 

옛날 우리가 줄서기에 대해 무감각하고 새치기를 잘 하였듯이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인도학생이 오전에 진료키 위해 호출을 하더라도, 그 지방 유지들의 부탁이나 아는 사람들의 청을 거절을 못하고 우선적으로 진료를 시켰으나, 내가 호출을 맡고 나서는 어느 누구의 부탁도 듣지 않고 (부탁을 해도 무슨말인지 못알아 듯지만) 나에게 접수증을 제출한 순서대로 진료를 시켰다. 

단지, 급한 열병환자나 급한외상이 있는 환자만을 우선적으로 진료케 하였다. 의사 선생님에게는 죄송하였지만 최대한 시간의 손실을 없애고 한사람의 환자라도 더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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