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머무는 숙소와 교회까지 거리는 약 200미터의 거리이나 도랑을
건너서 있기 때문에 직선거리로는 100미터도 채 안된다. 새벽 5시 아이들의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로 가는 도중 길가에 컵을 하나씩 들고 사람들이
쪼구리고 앉아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볼일을 본다고 한다. 이들이 볼일을 보고나면 야생의 돼지나 개들이 처리를 하는지 낮에는 변을 잘 볼수가 없다. 실제로 돼지와 개들은 많이 돌아 다닌다. 그래서 낮이나 밤이나 길가가 아닌 중앙인 포장된 길로 걸어다니는 것이 안전하단다.
출발시 믿음에서 어정쩡한 내가 과연 목사님, 권사님, 선교사, 신학대학의 학생과 같이 믿음이 굳센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룰수가 있을까를 걱정하였으나,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들릴 영적 예배이니라." "롬 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면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 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를 읽고는,
그래서 내가 그쪽으로 가서 모든 접수증을 받아들고 순서대로 환자들을 직접 호출하거나 인도 학생을 통해 환자를 불러 의사에게 진료토록 하였다. 옛날 우리가 줄서기에 대해 무감각하고 새치기를 잘 하였듯이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단지, 급한 열병환자나 급한외상이 있는 환자만을 우선적으로 진료케 하였다.
의사 선생님에게는 죄송하였지만 최대한 시간의 손실을 없애고 한사람의 환자라도
더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