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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지(집게손가락)가 움직인다는 뜻으로 음식이나
사물에 대해 일어나는 욕심 또는 야심을 품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초(楚)나라의 어떤 사람이 큰 자라를 정(鄭)나라의 영공에게 바쳤다. 그때 공자 송(宋)과 공자 가(家)도 함께 궁에 들어와 있었는데 공자 송의 집게손가락 (食指)이 움직였다. 공자 송은 그것을 공자 가에게 보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식지가 움직이면 반드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더군." 과연 궁에 들어가니 요리사가 큰 자라를 요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을 보고 두 사람은 마주보며 웃고 말았다. 영공이 그 연유를 묻자 공자 가가 그 내용을 설명해 주었는데 이 말을 듣고 영공은 공자 송에게만 요리를 주지 않았다. 화가난 공자 송은 자라를 요리한 솥에 손가락을 넣고 빨면서 자리를 물러났다. 공자 송의 이러한 불손한 태도를 보고 영공은 그를 없애버리고자 생각했는데 공자 송도 마찬가지로 공자 가가 공모하여 선수를 쳐서 그를 죽이고 말았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