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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
2005.03.12 02:47:08 (*.81.31.227)
도학자 서경덕은 명기 황진이와 사제지간으로도 지냈다고 한다. 학자 서경덕에게도 제자로서의 두터운 정이 생겨나 은둔 생활 중, 마음으로 서로를 기다리고 있는 심정을 꾸밈없이 표현하였다.
화담에게 글을 배우러 오던 황진이를 생각하면서 지은 노래라고 하는데, 학문밖에 모르는 서화담도 황진이의 여성적인 매력에는 역시 마음이 흔들렸던가 보다.
초장에서는 어리석은 자신을 고백하며 후화하고 있고, 중장의 '님'은 황진이로 짐작되며, 종장에서는 임에게로 향한 그리움이 못내 사무쳐, 낙엽지는 소리와 바람부는 소리가 들려도 기다리던 임의 발자국 소리로 착각할만큼, 화자의 애틋한 마음이 간절하기만 하다.
화담에게 글을 배우러 오던 황진이를 생각하면서 지은 노래라고 하는데, 학문밖에 모르는 서화담도 황진이의 여성적인 매력에는 역시 마음이 흔들렸던가 보다.
초장에서는 어리석은 자신을 고백하며 후화하고 있고, 중장의 '님'은 황진이로 짐작되며, 종장에서는 임에게로 향한 그리움이 못내 사무쳐, 낙엽지는 소리와 바람부는 소리가 들려도 기다리던 임의 발자국 소리로 착각할만큼, 화자의 애틋한 마음이 간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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