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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朝天邑)과 서귀포시 남원읍(南元邑)· 표선면(表善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 jeju

높이 717m이다.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 검은오름이라고도 한다.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걸쳐 분출 생성된 한라산(漢拏山) 기슭에 이루어진 기생화산(寄生火山)이다. 기생화산 가운데 드문 화구호(火口湖)이며, 1년 내내 마르지 않고 물이 고여 있다. 분화구는 깔대기처럼 움푹 들어가 있다. 지형이 가파르며 낙엽수림이 많이 자란다. 동쪽 비탈진 곳에는 상록수도 자란다.

▼ 제주선흘리거문오름(濟州善屹里거문오름) - 천연기념물  제444호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산102-1 등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기생화산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 동북사면의 해발 400m에 위치한 이 오름은 주변에 수많은 동굴들이 집중 분포하는 곳이며, 이 오름이 중요한 이유는 이 화산체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개의 동굴(김녕굴 및 만장굴 등)을 포함하는 용암동굴구조를 완성시킨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이 동굴구조 내에는 3개 방향의 동굴계가 형성되어 있고, 제1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부터 당처물동굴까지는 약 13km에 걸쳐 거의 직선으로 형성된 용암동굴구조 내에 뱅뒤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으며 지형도 상에서 그 흔적을 추적할 수 있다.

제주도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의 발달된 용암동굴들의 규모와 연장길이 및 동굴 생성물 등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인된바 있다. 학술적 ·자연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2007.6.27 등록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만장굴. 뱅뒤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성산 일출봉이다. 문화유산으로는 불국사. 석굴암(95년 등재, 이하 괄호 안은 등재 연도임), 해인사 장경판전(95), 종묘(95), 창덕궁(97), 수원화성(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 등 7건이 등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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