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Lot)

뜻:가리웠다

하란의 아들, 아브라함에게는 조카다.

(1) 롯은 아름다운 소돔 평원으로 가고 아브라함(Abraham)은 가나안에 거하였다 (창11:27, (창13:10-12).
(2) 소돔성이 악하여 하나님이 유황불로 멸망시킬 때 의인 롯의 가족만 구원 받았는데 그의 처는 재물을 돌아 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창19:) (눅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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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신앙과 물욕 함께 좇다“고난”…선택의 교훈남겨

롯은 「가리웠다」는 뜻입니다.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로 하란의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이거할 때 롯도 함께 떠났습니다. 롯과 아브라함은 같은 목축업을 경영하는 생업이므로 두 목자간의 목초지로 인한 불화가 생겨 서로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이 때에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좋은 목초지를 자유롭게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양보한 사건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겠다는 성경의 표현은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창13:9).

결국 롯은 눈으로 보기에 좋은 요단 들을 택했고 아브라함은 남은 땅 헤브론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장차 그 두 지역의 두 주인으로 인한 변화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롯은 그 후에 네 나라의 연합국에 의해 모든 소유를 빼앗겼다가 아브라함을 통해 되찾게 되는 위험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 소돔성의 심판의 예고를 듣고 소알로 피신하다가 뒤를 돌아봄으로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이 된 것은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교훈과 적용

첫째,롯은 신앙인이면서도 세상의 즐거움도 함께 소유하려는 이중적인 사람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보냈습니다.그리스도인의 성별은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물질의 미련 때문에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신앙인의 승리는 물욕을 극복하는 일입니다.

셋째,아브라함과 롯을 통해 선택의 지혜와 신앙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을 배울수 있습니다.<이병돈목사·은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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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인생의 기로마다 욕망의 선택 그 최후는 불의 심판


아비를 여읜 후 롯은 삼촌 아브라함을 따라 가나안 땅으로 함께 들어온다. 롯도 한 가정의 가장인지라 자신의 장막과 가축,하인들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롯은 대족장인 삼촌 아브라함의 보호 아래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브라함의 가축들이 날로 많아지자 롯의 가축들도 늘어난다. 그에 반비례해서 가축들을 먹이기 위한 목초지는 점점 부족하게 된다. 그래서 두 집안의 목자들간에 다툼이 일어난다. 그러나 모든 권리는 족장 아브라함에게 있었다. 고대 족장사회에서 족장의 힘과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롯을 향한 아브라함의 위대한 말을 들어 보라!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네가 좌 하면 나는 우 하고 네가 우 하면 나는 좌 하리라”(창세기 13:9).

롯은 욕망의 눈으로 기름진 요단평야를 택했다. 이 위대한 양보의 아름다움 앞에 차라리 롯은 울어야 했다. 아,그러나 욕망의 눈을 가진 롯은 아브라함의 양보를 이용해 기름진 요단들판을 택한다. 거기서부터 롯의 비극은 싹튼다. 요단들판 근처에는 죄악의 도성 소돔이 있었고 소돔의 세속 문명은 롯을 유혹하여 마침내 롯을 그곳으로 끌어들였다. 그리하여 어느덧 롯은 죄 가운데 살아간다.

어느날 죄악의 도시 소돔에 하나님의 불심판이 임한다. 하지만 롯은 아브라함의 끈질긴 중보 기도 덕분에 천사의 도움을 받아 소돔이 멸망하기 직전에 그곳을 겨우 빠져나온다. 모든 것을 얻으려고 들어간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잃고 겨우 목숨만 부지한 채 아내와 두 딸과 불타는 죽음의 도시를 허우적거리며 부끄럽게 벗어난다.

그나마 세속적인 삶에 미련을 떨치지 못한 롯의 처는 천사의 명령을 어기고 소돔성을 뒤돌아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된다. 이제 욕망의 평야,세속의 도시에서 쫓겨난 롯은 근처 산속의 작은 동굴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모든 재산을 잃고 아내를 잃은 롯. 습기 찬 동굴에 웅크리고 앉아 오늘도 욕망의 들판을 더 차지하려고 싸우는 군상들을 바라본다. 롯은 지난날 자신의 슬픈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씁쓸한 냉소를 보낸다.


◇시 / 욕망의 평야를 택하다―김영진


누군들 좋은 땅을 갖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여기

삼촌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향한 이 말은

차라리 아름다웠다.

"네가 좌 하면 나는 우 하고 네가 우 하면 나는 좌 하리라"


아, 그러나

롯의 선택은 슬픔이었다

욕망의 눈을 가진 그는 인륜의 질서를 깨버리고

물이 넉넉한 요단평야를 차지해버렸다

하지만 정녕 그가 차지한 것은

소돔성의 죄악이었다

마침내 하나님의 불심판이 죄악의 도성 소돔에 임하는 날

롯은

아브라함의 덕택으로

천사의 도움으로

죽음만은 겨우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재산을 잃고

꿈을 잃은 채

부끄러운 몸으로 도망쳐 나와야 했다


그래도 세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롯의 처는

뒤를 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되어

오늘도 사막의 모래 바람을 홀로 맞으며

오고 오는 세대의 교훈이 되었다

좋은 것을 가지려는 자

모든 것을 잃고

욕망의 평야를 차지하려는 자

사막의 모래 바람을 맞을 뿐이라고


욕망의 평야에서 쫓겨나 작은 동굴로 숨어든 롯,

자신처럼 세속의 평야를 차지하려는 뭇 인간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웅크리고 앉아

슬픈 눈길을 보낸다

씁쓸한 조소를 보낸다

김영진 <성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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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한글KHRV( 120일1독, 1년1독, 권별, 성경통독 )

STUDY - 구절(WESLEY), 단락(MATTHEW), 읽기(Wayne),
Dictionary - Chapter, OT구약, NT신약, 테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