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Cain)

뜻 : 얻음, 소유물

1) 아담(Adam)의 장자 (창04:1).
2) 동생 아벨의 제사만 하나님께서 받으시므로 투기하여 죽임.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불상히 여기시고 표를 주어 에덴의 동편놋 땅에 거하게 하셨다 (창04, (히11:4).

------------------------------------------------------------------

▶ 창세기 4장1∼15절

아담의 장자… 부부생활로 태어난 최초의 사람

가인은 직업인, 대장장이, 소유물이라는 뜻입니다. 가인은 아담의 장자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직접 성인으로 창조했으나 가인은 부부생활을 통해 출산한 인류 최초의 사람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사중에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자기의 제물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자 분하여 안색이 변했고 그의 투기심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아담, 하와의 타락은 그 아들대에 와서 사람을 살인할 만큼 무섭게 자라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인간의 타락심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교훈과 적용◁

첫째,사람을 미워하고 투기하는 마음은 결과적으로 살인에 이르고 말았습니다.사람을 꾸준히 미워하는 것은 그 자체가 살인죄입니다(요일 3:15).

둘째,하나님께 자기 제사가 열납되지 못했을 경우 두번,세번 다시 드릴 수도 있고 자신과 제물에 대해 회개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전혀 가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태도와 자세는 어떠합니까?

셋째,가인은 아벨을 살해하고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9절)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패역한 마음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입니다.인간이 나약해서 짓는 죄와 의도적으로 범하는 죄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범죄보다도 더 무서운 적은 완고한 마음입니다.

------------------------------------------------------------------

▶ 가인과 아벨 (김희보:총신대 신대원 교수)

1. 가인과 아벨과 셋의 이름


이름의 뜻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사명을 뜻하거나, 그 이름에 부모님의 사상, 뜻과 바램 등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1). 가인의 이름

가인의 이름의 뜻은 '획득' '소유'입니다. 가인은 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유욕과 시기심이 많은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우 아벨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자신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시자,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창04:5)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를 입증해 줍니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창04:2)였습니다. 이 분이 아우보다 종교적인 열심히 있었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께 재물을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창04:3)라는 점입니다. 이 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땅엣 것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사셨던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2). 아벨의 이름

아벨의 이름의 뜻은 '호흡' '공허'입니다. 호흡이란 말은 '생기(生氣) 곧 하나님의 숨'이란 말이니 아벨의 영적인 면을 강조됩니다. 그리고 '공허'라는 이름 그대로 형 가인에게 살해 당하여 젊은 나이에 인생을 끝마친 분입니다.

아벨은 '양 치는 자'(창04:2)곧 목동이었습니다. 이 분은 형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형보다는 늦게 제사를 드렸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먼저 된 자 나중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것입니다.

3). 셋의 이름

셋의 이름은 '대신(代身)'입니다. 왜냐하면 가인이 아우 아벨을 들에서 쳐죽였기 때문에, 아담의 족보를 이어 내려 갈 아들이 없던 차에 하나님께서 셋을 대신 허락하신 것입니다. 나이 순서로보면 셋째입니다만 아담의 장자가 되는 축복을 받은 분입니다. 그래서 셋은 하나님을 예배하여 섬긴 첫 인물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5:25 :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 가인과 아벨의 제사

왜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과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요? 이에 대하여 성경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 말씀에 의지해서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뿐입니다.

히브리서 11:4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히11:4)

이 말씀에 의하면 아벨이란 분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으신 것이고, 가인이란 분 또한 제사를 드렸지만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으로 드린 제사와 믿음없이 드린 제사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히브리서 11장 4절의 말씀에 의하면 믿음의 증거는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즉 믿음으로 드린 제사냐 아니면 믿음없이 드린 제사냐 하는 것은 드린 예물이 무엇인가를 살펴 보면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가인이란 분과 아벨이란 분이 드린 예물은 각각 무엇이었습니까?


창 4:3 :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창 4:4 :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가인이란 분은 땅의 소산으로 재물을 삼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드렸다는 것인데, 도데체 이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입니까? 가인이란 분은 '농사하는 자'이니까 땅의 소산으로 재물을 삼아 드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아벨이란 분은 '양 치는 자'이니까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드린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 말씀을 오해하면 하나님께서는 농부가 드린 제사는 기뻐하지 않으시고, 목축업자들이 드린 제사는 기뻐하신다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생업과 직업에 따라 차별을 두어 사랑하고 미워하실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까?


1). 율법이냐? 은혜냐? / 행위냐? 하나님의 선물이냐?

형되신 가인 님은 아우 아벨 님보다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열심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것만으로도 가인이란 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열심을 인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분은 농사 짓는 분이었기 때문에 땅의 소산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땅의 소산물은 농사 짓는 분의 땀흘린 수고와 노력의 산물이 아닙니까! 결국 가인이란 분은 하나님께 동생 앞에서 자신을 크게 칭찬하시고 인정해 주실 것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실 때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할'(창4:5)리가 없잖습니까!

반면에 아우되신 아벨 님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드렸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를 내 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어미 양이 수고하여 낳은 새끼를 자신은 잡아서 제물로 드렸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의 제사 드리는 태도와 예물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은 판단의 근거를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3:19-28 :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義)가 나타났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이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가인이란 분은 자기 의(義), 자기 자랑, 즉 율법을 가지고 하나님 나왔기 때문에 버림을 받았고, 아벨이란 분은 하나님의 의(義),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나왔기 때문에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8-9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2). 제사냐? 순종이냐?

가인과 아벨 두 분은 아버지 아담과 어머니 하와 두 분이 죄를 짓고 난 후에 부끄러움을 감추고자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던(창03:7) 것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3:22)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을 것입니다.

가죽 옷을 입히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의 허물을 가리우고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은 짐승의 희생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임을 가르치신 것이지요. 그러나 가인이란 분은 부모의 가르침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의 방법으로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아벨이란 분은 두 분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어린 양의 희생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입니다.

사무엘 상 15:22 :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습니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3). 죄사함 없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제사는 받으실 수 없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죄를 씻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赦)함이 없느니라."(히9:22)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인이란 분의 제사는 받으실 수 없었던 것이고 아벨이란 분의 피흘림이 있는 제물은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의 사함을 받지 못한 분이 드리는 예배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 어떤 봉사나 헌신 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의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십니다. 죄는 충돌하십니다. 죄는 저주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예배 시간 시간 출석에 열심내기 전에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일로 자신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헌신을 하기 전에 죄의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께서 여러분 께서 드리는 예배와 헌신을 기쁘시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안정식목사 제공>

------------------------------------------------------------------

가인…시기의 화신이 된 형…살인자 되어 방랑의 길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아담 부부는 두 아들을 낳는다. 형 가인과 동생 아벨. 가인은 농사를 짓고 아벨은 양을 친다. 아담의 가정은 화목해보인다. 그러나 기억하라. 인류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의 열매를 따 먹은 이래 사람들의 마음속엔 죄악이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날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농부인 가인은 곡식으로,목부인 아벨은 새끼 양으로 제물을 삼는다. 아담이 보기에 둘의 제사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둘의 제사는 확연히 달랐다. 가인의 제물에서는 불신앙의 역겨운 냄새가 풍겨났고 아벨의 제물에서는 믿음의 아름다운 향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시고 아벨의 제사를 기꺼이 받으셨다.

가인은 회개의 길을 거부하고 죄악의 길을 고집했다. 가인은 자신의 불신앙을 뉘우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금 믿음의 제물을 정성껏 준비해야 했다. 그러나 가인은 회개의 길이 아니라 죄악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고는 손에 돌을 집어 들고 분노와 시기로 그 돌을 내리쳐 동생 아벨을 죽인다.

가인에 의해 아벨의 피가 땅에 뿌려지던 때 땅은 아벨의 의로운 피 받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아벨의 피는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다. 하나님은 이미 가인의 피 묻은 손을 보고 계셨고 이제 땅에서 들려오는 아벨의 피의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가인에게 아벨에 대해 물으신다. 그러나 가인은 회개를 거부하고 끝내 죄를 고집한다.

보라. 천형의 저주와 함께 땅을 떠도는 가인의 저주를…. 죄악의 삶을 고집했던 가인은 결국 두 손에 죄악의 피를 묻힌 채 하나님을 피해,그리고 사람을 피해 이리저리 땅을 떠도는 자가 된다. 자신이 동생을 죽인 것처럼 누군가 자신을 죽일 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땅의 이곳저곳을 숨어다니는 도망자가 되고만 것이다. 가인이 가는 길엔 안정과 평안이란 없었다.

그곳엔 오직 음습한 불안과 두려움뿐. 그 두려움을 피해 가인은 오늘도 땅위를 헤매고 있다. 두려운 삶을 울며 방황하고 있다. 아무리 숨고 숨어도,도망치고 또 도망쳐도 영원히 숨을 곳은 없는 하나님의 눈을 피해,그리고 땅의 저주를 피해 오늘도 불안한 삶의 지면을 떠돌고 있다.


◇ 땅에서 유리하는 자

김영진

아담의 두 아들
형 가인과 동생 아벨,
가인은 농사를 짓는 농부,
아벨은 양을 치는 목부라

둘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네
가인은 곡식으로 불신앙과 불순종의 연기를 피워 올리고,
아벨은 새끼 양으로 믿음과 순종의 향을 피워 올리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물리치셨네

안색이 변한 가인,
돌을 들어 동생 아벨을 쳐죽였네
들판에 흘려진 아벨의 의로운 피
소리 높여 하나님께 부르짖네
아벨의 피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
가인에게 물으셨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이 대답했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이 말에
땅이 분노하고,사람이 분노하고
하나님도 분노했네

그리하여 가인은
손에 동생의 피를 묻힌 채,
하나님을 피해
사람을 피해,땅의 저주를 피해
오늘도 지면을 이리저리 떠도네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이 시대 가인의 후예들,
그들도 하나님을 피해
땅 위를 떠도네
삶을 방황하네

◇ 김영진 시인 약력

△시인 수필가 △감리교신학대학원 졸 △한국잡지협회 회장 △월간 「새벗」 발행인 △㈜성서원 회장 △저서 '초원의 꿈을 그대들에게''나들이''책한테 길을 물어' 등

김영진(성서원 대표)


BIBLE - WEB, KJV, ASV(Quiz), NIV,
개역한글KHRV( 120일1독, 1년1독, 권별, 성경통독 )

STUDY - 구절(WESLEY), 단락(MATTHEW), 읽기(Wayne),
Dictionary - Chapter, OT구약, NT신약, 테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