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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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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브라질 : 프랑스)
- 7/13 04:00 프랑스 : 브라질 ===== 3 : 0 (지단
2골, 쁘띠)
- 우리는 주위로부터 끊임없는 성원을 받았다.그리고 완전한 하나가 됐다. (7/14 프랑스의 미드필더 프티.프랑스의 월드컵 첫 우승의 배경을 설명하며) - 그들이 해낸 일은 마술과 같은 것이다. (7/14 브라질의 미드필더 레오나르도. 프랑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 우리는 우리보다 나은 팀에게 패했다. 전반전에서
0-1로 뒤지는 순간 거의 패배했고 다시 한 골을 더 내줬을 때 패배가 기정사실이
됐다. 후반전에는 전원 공격을 시도해 한 동안 우세한 경기를 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이런 것이 축구다. 우승트로피를 바라보며 모든 방법을 다 했으나‘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프랑스가 우리보다 나았다. (7/14 마리오 자갈로 브라질감독
프랑스와 결승에서 3-0으로 패한뒤 프랑스를 칭찬하며)
▶ 7월 13일 (프랑스,브라질 꺾고 월드컵 첫 정상)
개최국 프랑스는 13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경기장에서 열린 '98 프랑스 월드컵 축구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이 좌우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으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고 종료 직전 프티가 자축골을 추가시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원년인 1930년대회 이후 3차례 준결승에 올랐지만 두차례 3위에 그쳤던 프랑스는 이번에 처음 결승에 진출,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을 대파하고 통산 6번째로 개최국 우승을 달성했다. 종전 개최국 우승팀은 우루과이(30년)와 이탈리아(34년) 잉글랜드(66년)서독(74년) 아르헨티나(78년). 이와 함게 프랑스는 전세계에서 7번째로 월드컵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통산 5회 우승을 눈앞에 뒀던 브라질은 프랑스에 미드필드를 빼앗긴채 상대 수비벽을 돌파하기에도 힘이 부쳐 지난 50년 우루과이에 1-2로 패한뒤 48년만에 결승전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에야 말로 FIFA컵을 안고야 말겠다는 프랑스의 의지는 벌떼수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현실화됐다. 수비때는 4-5-1로,공격때는 3-5-3으로 급격히 변환하며 개인기에 의존하는 브라질의 예봉을 두터운 미드필드에서 철저히 차단하고 지단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던프랑스는 전반 27분만에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티가 상대 왼쪽 코너에서 왼발로 높게 감아올린 볼을 골지역 선상 왼쪽에 있던 지단이 치솟으면서 왼쪽 이마로 정확히 받아넣어 홈 관중을 열광으로 몰아넣었다. 조급한 브라질의 공세를 침착하게 저지하던 프랑스는 41분 프티가,44분 기바르슈가 위협적인 슛을 때린뒤 45분 또다시 세트플레이로 지단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추가골을 뽑았다.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오른쪽 코너킥.조르카에프가 오른발로 낮게 찬 볼이 골문을 향해 날아 오자 지단이 골라인 오른쪽 바깥에서 고개를 숙이며 마치 송곳으로 찌르듯 오른쪽 이마로 받아넣은 것. 후반들어서도 프랑스의 수비는 철벽이었다. 11분 호나우도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바르테즈와 맞선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바르테즈에게 안겼고 23분에는 프랑스의 수비수 드사이가 경고2회로 퇴장당했지만 브라질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프랑스는 로스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 역습을 펼쳐 브라질 오른쪽 진영을 치고들어 가던
비에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전진 패스하자 프티가 골문 왼쪽으로 대각선슛,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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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dpa가 평가한 양팀 선수들의 전.후반경기
활약상을 평가한 성적표>
- 프랑스 △파비앙 바르테즈(GK)= 한 차례 실점 위기 불구 훌륭한 선방으로 맹활약 △빅상트 리자라쥐(D)= 공격에 가담한 상대팀의 카푸를 완벽 마크 △마르셀 드사이(D)= 퇴장 전까지 흠잡을 데 없는 철벽 수비력 과시 △릴리앙 튀랑(D)= 호베르투 카를로스를 꽁꽁 묶는 찰거머리 수비로 특급 수훈 △프랑크 르뵈프(D)= 로랑 블랑 대신 출전,침착한 플레이로 수비공백 우려 불식 △디디에 데샹(M)= 상대팀의 공격을 미들필드에서 완벽 차단 △지네딘 지단(F)= 헤딩슛으로 결승골 포함 2골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 △에마뉘엘 프티(M)= 드사이 퇴장후 수비까지 맡으며 쐐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 △유리 조르카에프(F)= 월드컵 출전사상 가장 뛰어난 활약 △스테판 기바르슈(F)= 두 차례 득점기회를 모두 무산시킴 △파트리크 비에라(F)= 조르카에프와 후반에 교체된 뒤 15분간 맹활약 △크리스토프 뒤가리(F)= 기바르슈와 교체 후 능숙한 볼처리 능력을 과시 - 브라질
- 시라크 대통령은 골키퍼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나는 실제로 골키퍼로 뛴 경험이 있다. (7/13 리오넬조스팽 프랑스 좌파연정 총리 우파 정치인으로 정치적 라이벌 관계인 시라크 대통령이 월드컵 인기를 노려 '골키퍼' 발언을 내놓자 이에 일침을 가하며) - 발랑시엔 시내에 남아 있는 3色기라고는 시정부 옥상에 나부끼는 것이 전부다.하루 아침에 모두 사라져갔다. (7/13 프랑스 발랑시엔市정부 관리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열성팬들이 축제를 위해 공공기관에 게양된 3색기 (청.백. 홍으로 된 국기)들을마구 떼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 나는 비판을 수용한다.그러나 조롱에는 상처를 받는다. 나는 독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지도자로 뽑혔지만 브라질에서는 웃음거리가 될 때도 있다. (7/13 마리오 자갈로 브라질감독.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너무 낡고 현대축구에는 뒤떨어져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데 대해) - 그들은 5번째지만 우리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죠. (7/11 프랑스 미드필더 프티 프랑스 선수들이 정신력에서 브라질에 앞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며.) - 호나우도에 대한 대비책이요? 되도록 그의 플레이를 떠올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7/11 프랑스 수비수 르뵈프 결승서 어떻게 브라질의 호나우도를 수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 홈 텃세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겨우 8,000만명이지만
우리 뒤에는 그 숫자의 두배인 1억6,000만명이 있지요. (7/11 자갈로 브라질
감독 두 나라의 인구를 비교, 프랑스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에 전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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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네델란드 : 크로아티아)
- 7/12 04:00 크로아티아 : 네덜란드 === 2 : 1 (프로시츠네스키, 수케르) - 7/09 04:00 크로아티아 : 프랑스 ===== 1 : 2 (수케르) - 7/06 23:00 크로아티아 : 독 일 ====== 3 : 0 (야르니, 블라오비치, 수케르) - 6/30 23:00 크로아티아 : 루마니아 === 1 : 0 (수케르) - 6/26 23:00 크로아티아 : 아르헨티나 = 0 : 1 - 6/20 21:30 크로아티아 : 일본 ======= 1 : 0 (수케르) - 6/15 04:00 크로아티아 : 자메이카 === 3 : 1 (스타니치, 프로시츠네스키, 수케르) - 매우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우리는 꼭 3위를 차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 유럽선수권를 대비하는데는 좋은 경험이 됐다. (7/13 후스 히딩크 네덜란드감독.3∼4위전에서 크로아티아에 2―1로 패한뒤) -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경기 내용에서도 한 수 앞섰다. 오늘 같은 멋지고 완벽한 승리를 따내기 위해 많은 용기와 지혜가 필요했다. (7/13 미로슬라프 블라제비치 크로아티아감독 월드컵에 처녀 출전해 네덜란드에2-1로 승리, 3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환호하며) - 3위 문턱에서 미끄러져 실망스럽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스타일과 철학에 따른 축구만을 구사,세계 팬들에게 네덜란드
축구의진수를 보여준 것이자랑스럽다. (7/13 후스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크로아티아에
3-4위전에서 패한 것을 아쉬워하며)
이 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해 온 크로아티아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파리시내 파르크데 프랭스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탄탄한 수비에이은 역습으로 프로시네치키와 슈케르가 1골씩을 뽑아 2-1로 승리,처녀출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신화를 연출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를 4강으로 견인해온 슈케르는 6호골을 성공시킴으로써 득점랭킹 단독 선두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호나우도(4골)가 2골을 성공시키면 공동 1위가 되지만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리기는 힘들 전망. 골게터 슈케르 혼자 전방에 내보내고 초반부터 수비에 치중한 크로아티아는 세도르프 - 다비즈 더블 게임메이커에 클루이베르트-베르캄프 투톱을 앞세운 네덜란드의공세를 적절히 차단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이같은 전략은 제대로 들어맞아 전반 12분 야르니가 상대 왼쪽 진영을 치고들어가다 센터링한 볼을 프로시네치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수비수를 옆에 둔 상태에서 시계방향으로 180도 회전하며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중거리슛으로 문전을 노크하던 네덜란드는 21분 왼쪽을 파고들면서 아크지역까지 볼을 혼자 몰고가던 첸덴이 왼쪽으로 역회전하는 강슛으로 동점을 이끌어냈지만 또다시 역습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득점왕 의지를 불태우던 슈케르는 35분께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보반이 반대편으로 볼을 올리자 3-4m 전진,골문에서 약 25m 떨어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에는 3위를 선사하고 자신은 득점왕을 예약하는 호쾌한 중거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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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보다 압박을 받고왔고 오늘 매우 실망하고 있다. 나는 아내와 애들이
있는 집이 있지만 그는 쉴 곳이 없다. (7/14 브라질의 호베르토 카를로스. 실망스런
플레이를 펼친 호나우도가 실망에 빠져있는 것을 말하며)
프랑스가
68년동안 기다려 왔던 FIFA 월드컵을 마침내 그것도 홈에서 품에 안았다.
월드컵
처녀 출전국 크로아티아가 네덜란드를 꺾고 「98프랑스월드컵축구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