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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9/30(토) 
찬호 감격! 18승 완봉  
 

PHOTO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Chan Ho Park pitches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in the third inning, September 29, 2000, in San Diego. REUTERS/JT Lovette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즌 피날레 게임을 완봉승으로 장식하고 18승 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30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컴구장에서 벌어진 시즌 34번째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타선을 단 2안타로 막고 삼진 13개를 추가 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완봉승의 훈장을 달았다. 이로써 박찬호 는 18승10패 방어율 3.27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2000시즌 등판을 모두 끝냈다.  

승리의 여신은 1회초 공격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톱타자 톰 굿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서 숀 그린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 다. 최근 구위를 고려했을 때 선취점은 박찬호에게 승리를 보장해주는 원동력 .  

3회 2사후 투수 우디 윌리엄스의 포볼허용으로 퍼펙트가 깨졌지만 박찬호의 구위는 타자를 압도했다. 3회까지 매이닝 삼진 2개씩을 곁들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농락했다. 4회 필 네빈이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뽑아 샌디에이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박찬호를 위협할 상대는 없었다. 5회 그레그 라로카의 내야안타로 1루로 출루한 게 샌디에이고 공격의 전부이자 마지막이 었다.  

박찬호의 구위에 눌린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2루도 밟지 못하고 영패의 참담함을 맛봤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컨트롤한 박찬호는 7회 선 두타자 네빈을 삼진으로 낚아 선발전원 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첫 완봉승의 길을 닦았다. 삼진 13개를 추가, 시즌 2백17개로 동료 케빈 브라운을 제치고 이 부문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섰다.  

1-0의 팽팽한 투수전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바로 박찬호.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3에서 윌리엄스의 직구를 밀어쳐 시즌 2호 홈런을 장식했고 이어 원조 도우미 개리 셰필드마저 43호 아치를 그려 3-0으로 박찬호와 다저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앞의 2경기도 무실점으로 막아 연속이닝 무실점을 25로 늘려 시즌 중반 자신의 20 연속이닝 무실점도 경신했다. 투구수는 1백16개로 적었고 스트라이크수는 76개.  

경기후 미일올스타게임 불참을 선언한 박찬호는 10월 중순쯤 국내에 금의 환향할 예정.  
  
2000시즌 화려한 완봉 피날레  

‘화룡점정’  

박찬호가 마침내 생애 첫 완봉승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번번이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와의 2000시즌 피날레 게임을 셧 아웃으로 작성해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박찬호는 3경기 연속 셧아웃게임을 펼쳤다. 25 연속이닝 무실점이다. 앞의 2경기에서 나란히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봉승의 싹을 틔운 셈.  

그동안 완봉승의 걸림돌은 항상 포볼이었다. 이날도 아쉽게 3회 투수에게 포볼을 허용, 무사사구 완봉을 놓쳤다.  

포볼 허용은 과다 투구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날은 효과적인 투구로 완봉게 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닝별로 따져 투구수가 20개를 넘긴 적이 없다. 6회에는 상위 3타자를 단 4개의 볼로 돌려세웠다. 컨트롤의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가 퀄컴스타디움에 환생한 듯했다. 투수 우디 윌리엄스에게 포볼을 내준 3회가 19개로 가장 많이 던졌다.  

박찬호는 경기 후 “주자를 내보내지 않아 큰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며 완봉승의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타자는 단 1명도 2루를 밟지 못하고 박 찬호에 셧아웃당했다. 삼진은 무려 13개나 기록됐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경기 에서 박찬호에게 17이닝 무득점에 삼진만 26개를 당했다. 박찬호라면 치가 떨릴 만하다.  

지난 25일 샌디에이고전이 끝난 뒤 ESPN은 박찬호의 호투를 부각하면서도 “그러나 아직 완봉승이 없다”고 사족을 달았다. 이제 그 사족을 잘라버렸다 .  

화룡점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멋진 하루였다.  
  
찬호 K행진-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전원 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7회 샌디에이고 중심타자 필 네빈을 볼카운트 2-0에서 삼진으로 낚아 선발 전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찬호는 지난 8월30일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서 경기 최다인 14개의 탈삼진을 포함해 다섯차례 두자릿수 K를 작성했지만 선발 전원 탈삼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2경기연속 13K를 빼앗은 박찬호는 총 217개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제치고 이 부문도 팀내 선두를 지켰다. 탈삼진은 랜디 존슨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스포츠서울 9/30(토) 
찬호 인터뷰 “시즌끝이 너무 아쉽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전으로 시즌이 끝나는 게 못내 아쉬웠다. 항상 해 마다 뒷심을 발휘했던 박찬호였지만 올해는 절정의 투구가 지속되고 있으니 그럴 만했다. 

PHOTO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follows the flight of his solo home run hit off San Diego Padres' Woody Williams during the eighth inning Friday, Sept. 29, 2000, in San Diego. (AP Photo/Denis Poroy) 
  
연속이닝 무실점(25) 행진, 탈삼진 퍼레이드(217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어야 하는 심정이었을 게다. 더구나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탈락돼 아쉬움은 더 컸다. 

인터뷰 중간에 박찬호는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면 멋진 투구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쳤다.  

-완봉승, 홈런 등 꿈과 같은 경기를 펼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은 경기를 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끝나고 나서 어머니 생각만 났다. LA에서 마지막 게임이라고 이곳까지 오셨는데 승리를 올려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 원정게임에 나갈 때 때로는 혼자 계셔 무서워 하시고 그랬는데 어머니가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가 가능했다.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즌이 끝나 아쉽다.  

-완봉을 거두면서 고비는.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아 기억이 없다. 1회 득점을 올리고 난 첫번째 이닝이 어려웠다. 시작이 항상 중요했다.  

-9회 들어설 때 심정은.  

▲매이닝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많은 생각을 바로바로 잊는다는 점이었다.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경기로 이어 졌고 일구일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즌 시작할 때와 지금 달라진 게 있다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힘들었다. 팀도 좋았고 지난해 마지막에 7승을 거둬 그 기분을 되새겼다. 스포츠 심리학자를 만난게 많은 도움이 됐다. 자신감으로 어려움을 이긴게 달라진 점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홈런이 다저스 시즌 최다기록인데.  

▲전혀 몰랐다. 홈런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데 팀에서 일하는 친구가 알려줬다. 볼이 박물관으로 간다고 해 사인도 했다. 타격으로 기념되는 일을 해 기분 좋다. 1점도 주지않고 이겨 기쁘고 아쉽다면 이게 마지막 게임이라는 것 이다.  

-완봉승을 언제 의식했나.  

▲중반부터 생각했다.오늘 같은 경우 점수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주자가 1 루에만 머물러 실점을 생각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잠이나 푹자고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겠다.  

-미일올스타게임은 출전하는가.  

▲올해 처음 만족이라는 것을 생각했다. 미일올스타 게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부상염려도 있고 푹 쉬고 싶다.  
  
▲데이비 존슨감독=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타자를 압도했다. 낮은 볼로 타자를 공략했고 투구수도 적었다. 상대 타자들의 타구는 힘이 없었다. 제구력은 완벽했다. 직구, 체인지업, 브레이킹 볼 모두 효과적이었다. 지난해는 볼만 던졌지만 올해는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꽂는 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체인지업 과 브레이킹 볼은 전성기 때 드와이드 구든보다 낫다.  

▲클로드 오스틴 투수코치=박찬호는 올해 위대한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7 회 이후 게임을 풀어가는 것을 보면 예전 뛰어난 투수들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는 남다르다.  

▲포수 채드 크루터=마지막 게임을 18승으로 장식했으니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최근 3경기를 셧아웃했다. 나의 할 일을 쉽게 해줬다. 샌 디에이고 타자 가운데 박찬호를 위협할 수 있는 타자는 라이언 클레스코, 필 네빈 정도였다. 이들도 박찬호 구위에 압도당했다.  

▲개리 셰필드=사이영상 후보감이다. 애틀랜타 존 스몰츠를 연상케한다. 빠른 볼 변화구 모두 일급이다.  
  
박찬호 '사이영상' 후보  

“전성기 때 드와이트 구든의 구위보다 낫다.”(데이비 존슨 감독)  

“사이영상 수상자 타입이다.”(개리 셰필드)  

“위대한 투수다.”(클로드 오스틴 투수코치)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박찬호가 2000시즌 대미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뒤 터져 나온 찬사들이다.올 시즌 박찬호의 기록, 구위는 이런 찬사를 들어도 부 족함이 없다. 본인도 “만족한다“는 말로 올해를 정리했다.  

박찬호는 올 11월에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다. 수상은 역부족이지만 득표는 가능하다. 유권자는 기자단이다.  

현재론 20승을 거둔 애틀랜타 좌완 톰 글래빈과 방어율 1위 애리조나 랜디 존슨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까지는 존슨이 선두후보였으나 글래빈의 20승 달성으로 역전된 분위기다.  

이밖에 후보군으로는 박찬호를 포함해 19승을 올린 애틀랜타의 그레그 대 덕스, 생애 첫 20승투수가 된 세인트루이스의 대릴 카일, 뉴욕 메츠의 마이크 햄튼(15승10패) 등이다.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다. 득표는 곧 리그의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되는 관문이다.  

게다가 사이영상 득표는 연봉협상에 결정적인 카드로 작용한다. 연봉이 치 솟는 것은 물론이고, 인센티브 계약으로도 활용된다. 30일 완봉승은 “100만달러 짜리”라는 평가도 듣는 판이다.  

사실 지난 98년 15승을 거둔 뒤 미국의 매스컴은 박찬호를 사이영상 후보 로 꼽았다. 그러나 지난해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사이영상 후보 대열에서 밀렸다. 올해 18승을 거두면서 재평가됐다.  

90년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애틀랜타 투수진이 독식했다.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가 휩쓸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랜디 존슨이 간간이 제동을 걸었을 뿐이다.  

이제 박찬호는 해마다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것이다. 결실을 언제 보게 될지 장담할 순 없지만 향후 2001시즌부터 내셔널리그 투수판도는 크게 달라질 게 분명하다.  

찬호완봉 이모저모  

○…로스앤젤레스 지역신문들은 31일자(한국시간)에서 박찬호가 완봉승과 홈런으로 시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데이비 존슨 감독, 개리 셰필드, 클로드 오스틴 투수코치의 말을 빌려 박찬호에 대한 찬사 로 일관했다.그러나 각 신문들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탈락 탓인지 짤막하게 완봉승과 18승을 다뤘다.  

○…샌디에이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 지 난 경기와는 달리 에릭 오웬스, 데시 렐라포드, 필 네빈 등 주전들을 기용해 중량감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좌타자는 렐라포드, 라이언 클레스코, 존 메이브 리 등 3명이다. 주전 가운데 홈런 10개 이상을 때린 타자는 루벤 리베라(17), 클레스코(25), 네빈(31)등 3명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때는 클레스코, 메이브리 를 포함해 신인 마이크 다, 포수 벤 데이비스 등 4명의 좌타자가 출장했었다. 톱타자 오웬스는 올시즌 언더핸드스로 김병현의 볼에 농락당한 타자다.  

○…다저스는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가 오른쪽 발에 타박상을 입어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결장하고 있다. 데이비 존슨감독은 벨트레 대신 우 투좌타의 크리스 도넬스를 기용했다.  

○…전날 홈구장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저스는 올해 다저스타디움에 총 301만819명이 입장, 지난 5년 동안 4차례나 3백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통산 15차례 3백만명 이상 관중동원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을 수립했다.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탈삼진 8개를 추가, 총 216개로 박찬호와 격차를 12개나 벌렸다. 그 전까지 208개로 박찬호(29일 현재 204)의 추격권에 들었던 브라운은 5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빼앗아 이 부문 선두를 지키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브라운은 13승6패 방어율 2.58로 2000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찬호 대박 터뜨린 2000시즌  

박찬호는 지난 겨울 20승을 선언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초반 화두는 단연 20승이었다. 20승은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한 상징의 승수였다. 20승이 도전 한다고 되는 승수는 결코 아니다. 기량이 뒷받침된 뒤 승운이 따를 때 가능 하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와 대릴 카일(세인트루이스)이 나란히 20승에 도전했다. 결과는 무려 6실점한 카일은 20승을 달성한 반면 4실점한 매덕스는 19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승을 길게 거론한 이유는 향후 박찬호의 시즌초 목표는 자연스럽게 이 승수로 모아진다는 점에서다. 올해 18승을 거둬 엘리트 투수 대열에 오르면서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았다.  

올해 초 오렐 허샤이저(은퇴)는 박찬호의 예상 승수를 18승으로 잡았다.“ 너무 잘하겠다는 심리적 부담을 털면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다저스의 데이비 존슨 감독은 지난 2월말 시범경기에 들어가기 전 “17승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전수전 다 겪은 허샤이저와 존슨감독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족집게 처럼 정확했다. 20승이 좌절된 게 아쉬울 정도로 박찬호의 2000시즌은 알찬 수확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를 취재한 LA타임스 기자는 “연봉 1천2백만 달러”라며 엄지손을 치켜 세우며 돈방석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올해 투수 3개 부문인 다승(5위), 방어율(7위), 탈삼진(2위)에서 골고루 내셔널리그 상위에 랭크돼 명실상부한 정상급 투수로 한단계 뛰어 올랐다. 18승을 거두는 동안 갖가지 종전 기록을 뛰어 넘으며 새롭게 발돋움했다. 자신의 최다승인 15승과 노모의 16승을 경신했고 연속이닝 무실점을 20이 닝, 25이닝 두차례나 작성해 올시즌 성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다만 옥에 티라면 2년 연속 두자리수 포볼을 허용한 점.  

미국 진출 7년만에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00시즌은 음미할수록 즐겁고 흥겨운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9/30(토) 
박찬호, 데뷔 이래 첫 완봉승 
  
생애 최고의 하루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도 모자라 홈런까지. 박찬호(27·LA 다저스)가 올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드디어 완봉승을 따냈다. 이로써 박찬호는 18승10패,방어율 3.27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 2000시즌을 마감했다. 

PHOTO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R) is congratulated by Dodgers third base coach Glenn Hoffman as he rounds third base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in the eighth inning, September 29, 2000, in San Diego. REUTERS/JT Lovette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올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9이닝 동안 단 2안타와 1볼넷만을 내주고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피칭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완투승만 5차례 기록했을 뿐 특급투수의 기준인 완봉승이 없어 애를 태우던 박찬호는 데뷔 후 185경기,선발 141경기만에 첫 완봉의 기쁨을 맛봤다. 

또 박찬호는 삼진 13개를 추가하며 시즌 217탈삼진을 기록,그동안 팀내 1위였던 케빈 브라운(216개)을 제치고 팀내 1위,내셔널리그 전체 2위(1위 랜디존슨 342개)로 올라섰다. 

이밖에 박찬호는 다승 단독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방어율은 7위에 올라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박찬호는 볼넷 1개를 추가해 124볼넷으로 이 부문에서도 최다를 기록. 

이미 메이저리그 특급투수 대열에 올라선 박찬호에게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1회 션 그린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회와 2회 삼진 2개씩을 잡아내는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4회 네빈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이후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7회 3타자를 연속 삼진을 잡는 등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3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솔로홈런을 뿜어내 자신의 완봉승을 자축했다. 

박찬호 시즌 2호 홈런…다저스 시즌 최다홈런 기록 

박찬호가 타자로서도 다저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완봉승을 따낸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날린 시즌 2호 홈런이 다저스의 올시즌 209호 홈런이 돼 지난 1953년 브루클린 시절 기록했던 다저스의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 208개를 깨는 신기록 아치가 된 것. 

1-0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찬호는 그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승부를 예측 불허로 만들었던 샌디에이고 선발 우디 윌리엄스로부터 통렬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자신의 완봉승에 스스로 교두보를 놓았다. 

이미 첫 타석에서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직한 타구를 날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박찬호는 풀카운트에서 윌리엄스가 스트라이크를 잡기위해 던진 143㎞의 바깥쪽 직구를 특유의 밀어치기 타법으로 통타해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아치를 수놓았다. 비거리 108m로 지난 8월25일 몬트리올전에서 데뷔 첫 홈런 이후 시즌 2호째. 

박찬호는 이로써 올시즌 70타수 15안타 2홈런 2할1푼4리의 타율에 6타점 및 6득점을 올리며 타자로서도 최고의 해를 장식했다. 
 
박찬호 첫 완봉…데뷔 이후 185경기만에 달성 
  
박찬호가 마침내 첫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막판 최근 두경기 연속 8이닝 무실점 1-0승리의 쾌투 행진을 벌여온 박찬호는 여세를 몰아 결국 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셧아웃의 개가를 올렸다. 

완봉승은 투수로서는 한 경기 동안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퍼펙트 게임,1안타도 내주지 않은 노히트노런에 이은 세번째 영예. 말 그대로 1회부터 9회까지 1실점도 내주지 않고 상대팀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이 얼마나 어려운 기록인가는 박찬호 자신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94년 데뷔 이후 185경기,선발 141경기 등판만에 달성한 것. 박찬호는 그동안 올시즌 두차례 포함해 여섯차례 완투승만을 기록했을 뿐이고 선발로 나서 5이닝 이상 던지면서 무실점 경기를 10번 펼치긴 했으나 9회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찬호 통산 선발 5이닝 이상 무실점 경기 

 일자     상대           결과 
 
96.4.12 플로리다 5이닝 1안타 승 

97.5.11 몬트리올 7이닝 3안타 승패없음 

97.7.11 샌프란시스코 7이닝 3안타 승 

98.5.4 피츠버그 5이닝 2안타 승 

99.5.4 몬트리올 7이닝 5안타 승 

2000.5.30 뉴욕 메츠 7이닝 2안타 승 

2000.8.25 몬트리올 7이닝 5안타 승 

2000.9.04 필라델피아 8이닝 2안타 승 

2000.9.20 애리조나 8이닝 6안타 승 

2000.9.25 샌디에이고 8이닝 2안타 승 

2000.9.30 샌디에이고 9이닝 2안타 승

 
스포츠투데이 9/30(토) 
박찬호 완봉 투구 분석 
  
▲구질=이날 경기가 올시즌 투구의 결정판이라도 되는 듯 박찬호는 자신의 구질을 모두 선보였다.역시 원동력은 커브.때로 홈플레이트 양끝을 걸치며 들어오는 슬라이더성 슬러브와 가운데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슬로 커브에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방망이는 자석에 빨려들기라도 하듯 헛스윙을 해댔다.박찬호의 슬로 커브는 이날 최저 114㎞로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5㎞와 무려 41㎞의 격차를 보여줬고 슬러브는 137∼138㎞로 기록됐다.간간이 구사한 체인지업은 135∼142㎞로 기록됐다. 

▲수비=완봉승에는 무엇보다도 동료 야수들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다저스 야수들은 4회에 두차례의 결정적인 수비를 해줘 결국 박찬호가 단 한차례도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완봉승에 이를 수 있도록 징검돌을 놓았다.4회 선두 타자 레러포드의 타구는 1루수 옆을 빠져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하지만 캐로스가 이를 건져올렸다.2사 후 첫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에서 중견수 굿윈이 보여준 미기는 더욱 결정적이었다.매브리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낸 것.놓쳤더라면 2사 1,3루가 돼 경기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포수 크루터의 리드=박찬호의 호투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격인 크루터의 리드는 이날도 노련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박찬호의 커브에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방망이가 계속 허공을 가르자 줄기차게 이를 주문해 결국 13개의 삼진 중 2회 매브리(패스트볼)를 제외하고 12개를 커브로 솎아내며 완봉승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스트라이크존=구심 컬브레스의 스트라이크존은 일관되지 않았다.무엇보다도 높낮이에서 들쭉날쭉했다.박찬호의 커브는 때로는 높게 때로는 아주 낮게 떨어졌다.스트라이크도 좋고 볼로 판정해도 좋은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하지만 그때마다 컬브레스의 손은 어김없이 올라갔다.그것은 박찬호가 그만큼 편하게 던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자신의 커브와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이 일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찬호는 당연히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음으로써 타자와의 대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1,2구에 이미 내리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내 압박할 수 있었고 안 그래도 커브에 타이밍을 영 못 맞추던 샌디에이고 타자들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또한 유리한 볼카운트는 박찬호의 빠른 승부로 이어졌고,6회를 불과 4개의 공으로 끝마치게 하는 등 8회까지 104개로 투구수를 최소화해 구원 투수 없이도 116개로 경기를 마무리짓게 했다. 

▲날씨=이날 컴스타디움의 기온은 21도에 구름까지 낮게 깔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날씨.따라서 변화구를 던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최근 변화구의 비율을 부쩍 높이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박찬호는 날씨로 인해 116개의 공 중 커브 47개,체인지업 10개 등 변화구를 절반인 57개 던져 철저히 효과를 봤다. 

박찬호 2000시즌 결산, 데뷔 최다승 ‘정상급’ 
  
박찬호의 올시즌은 한마디로 ‘만선’(滿船)이다.비록 시즌 전 선언한 2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질적으로,양적으로 그에 못지않은 뿌듯한 성과를 올렸다. 

데뷔 이후 최다승,200K 돌파,2년 만의 방어율 3점대 복귀,첫 완봉승 등등 전부문에 걸쳐 세운 이정표들은 자신의 신기록일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상위 5걸에 드는 빼어난 성적으로 이제 기대주로서가 아닌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올시즌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꾸준함’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전반기 중반까지만 해도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불안감을 보여줬던 박찬호는 7월10일 시애틀전부터 9월4일 필라델피아전까지 11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선발 경기’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15승을 거뜬히 돌파하고 이어 시즌 막판 2경기 연속 8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에 이어 데뷔 이래 첫 완봉승까지 장식해 생애 최고의 올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시즌 모두 34차례 선발 등판에서 26차례 3자책점 이하 경기. 

이 과정에서 박찬호는 이라부,요시이 등 메이저리그 사상 첫 일본 투수들과의 세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3전 전승,8월30일 밀워키전에서 14탈삼진, 20이닝 무실점 행진(8월20일 메츠전 2회∼30일 밀워키전 5회),마지막 3연전에서 25이닝 무실점 행진 등 순도 높은 기록들을 무더기로 작성했다. 

다만 박찬호에게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그래왔듯이 발동이 늦게 걸렸다는 것. 사실 올시즌 20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된 것도 9승 달성 후 반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10승 문턱에서 5경기나 승수 쌓기에 실패하고 주춤한 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올시즌이 생애 최고의 해였다는 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박찬호에게 남은 것은 다저스와의 재계약.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다저스가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평균 연봉 1,000만달러는 가볍게 넘을 다년계약이 확정적이다. 

자유계약 선수 1년을 남겨둔 올시즌 멋지게 승부수를 적중시킨 박찬호는 이제 엄청난 부를 안겨줄 계가만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Yahoo sports 9/30(토) 
Los Angeles 3, San Diego 0 

 SAN DIEGO (TICKER) -- Chan Ho Park closed out his most successful year with his first career shutout, a two-hitter, as the Los Angeles Dodgers blanked the San Diego Padres, 3-0, in the opener of a three-game, season-ending series. 

 Park (18-10) allowed two singles and a walk while striking out 13 to record Los Angeles' second two-hit shutout of the season. Darren Dreifort had one against St. Louis on May 12. 

 "This year, I feel like I've learned a lot," Park said. "The last couple of years, we've played well, but it's too bad we haven't made the playoffs. One day when we do make the playoffs, I feel like I'm ready for that." 

 The Korean righthander defeated San Diego for the second straight start after firing eight scoreless innings with 13 strikeouts in Sunday's 1-0 triumph. 

 "He pitched very well," Padres manager Bruce Bochy said. "He had great stuff in the mid-90s with great command. When you're going against a like that, you know it's gonna be tough." 

PHOTOLos Angeles Dodgers pitcher Chan Ho Park, right, is congratulated by catcher Chad Kreuter, left, after Park pitched a two-hit complete game shutout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Friday, Sept. 29, 2000 in San Diego. The Dodgers won 3-0. (AP Photo/Denis Poroy) 
  
 Park, who broke the single-season wins record for Asian pitchers with that victory, has won 13 of his last 19 decisions. He reached double figures in strikeouts in three of his last eight outings. 

 "I had so much fun because I made good pitches," Park said. "I'm not happy because I won. I'm not happy because of the strikeouts. I'm happy because I made good pitches." 

 The Dodgers have won four of their last six games, all by two-hitters. Los Angeles pitchers have held the Padres scoreless over 23 1/3 innings. 

 Park hit his second home run of the season leading off the eighth inning against San Diego starter Woody Williams (10-8). 

 After Tom Goodwin and Mark Grudzielanek grounded out, Gary Sheffield belted his 43rd homer off Williams. The home run eclipsed his previous career high, set in 1996, and tied Duke Snider's franchise record. 

 "It's an honor, with the history of this organization and the type of players that have been on this team," Sheffield said. "I'm just happy that it's been a good year all around for me. These things are secondary. I'll look at it when I'm done and cherish it." 

 With Park's homer, Los Angeles established a new single-season team record. It has two more than the 1953 Brooklyn Dodgers, who clubbed 208 while playing at cozy Ebbets Field. 

 Williams gave up three runs -- two earned -- and six hits in eight innings, striking out eight and walking two. He has lost his last three decisions, two to the Dodgers. 

 The Padres have dropped six games in a row, and extended their home losing streak to six. 

 Park retired eight batters in a row until walking Williams with two out in the third. But he struck out Eric Owens swinging to end the inning. 

 In the fourth, Park yielded his first hit, a single up the middle by Phil Nevin. Greg LaRocca hit an infield single to third base for San Diego's only other hit an inning later. 

 Park set down the final 13 batters, striking out six, to extend his scoreless streak to 25 innings. 

 The Dodgers scored their first run in the first when Shawn Green singled in Tom Goodwin for his 99th RBI. 
  
updated at Sat Sep 30 02:06:52 2000 PT 
   
= Yahoo sports = 
 

 
일간스포츠 9/30(토) 
첫 완봉-홈런포-13삼진 찬호 18승 '환상 피날레'  

LA 다저스 박찬호(27)가 데뷔 첫 완봉승(18승)으로 2000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퀄컴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13삼진을 뽑아내는 눈부신 역투 끝에 다저스의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박찬호는 새 천년 첫해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8승10패) 및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방어율(3.27)도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완봉승을 따냄으로써 25이닝 연속 무실점(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을 기록했고,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216개)을 제치고 올 시즌 팀내 최다 탈삼진(217개)도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 달 2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7승을 올려 동양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승 경신에 성공했던 여세를 몰아 경기 초반부터 신바람나는 피칭을 선보였다. 

3회까지 최고 구속 154㎞의 떠오르는 직구와 종횡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앞세워 매이닝 2개씩 삼진을 뽑아낸 박찬호는 7회 4번 타자 네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도 기록했다. 박찬호는 4회와 5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최근 6경기 무피홈런으로 방어율도 3.27로 낮추었다. 

다저스는 이날 야수들이 호수비, 박찬호를 도왔다. 박찬호는 4회 선두 타자 렐러퍼드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얻어맞았으나 1루수 캐로스가 호수비로 잡아낸 데 이어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굿윈이 5번 타자 메이브리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최대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박찬호의 활약은 타격에서도 빛났다. 박찬호는 다저스 타선이 1회 1점을 뽑은 후 침묵을 지키자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윌리엄스로부터 비거리 108m짜리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 추가점의 물꼬를 텄고 뒤이어 ‘도우미’ 셰필드가 3_0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포를 날려 화답했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5위에 올랐고 탈삼진 부문에서는 리그 2위를 마크했다. 
  
박찬호 시즌 2호 '자축 홈런포'  

박찬호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한 경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자축하는 비거리 108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전 8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우디 윌리엄스로부터 2_3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약간 높은 공을 기다렸다는 듯이 밀어쳤다.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은 볼은 오른쪽 펜스를 시원스럽게 넘어갔다. 

구질은 시속 143㎞짜리 직구. 그 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던 윌리엄스는 박찬호에게 불의의 한 방을 맞으며 흔들렸고 곧이어 게리 셰필드에게도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날 박찬호의 홈런은 시즌 2호째. 지난 8월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다저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후 35일만에 다시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제 박찬호는 특급 피칭 못지 않은 장타력으로 상대 팀과 투수에게 기피대상 일순위로 떠오르게 됐다. 

다저스는 박찬호를 비롯, 지난 8월 9일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대런 드라이포트(3개)와 이스마엘 발데스(1개) 등 투수진이 총 6개의 홈런을 쳐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개)를 제치고 투수 최다 홈런 기록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박찬호 홈런볼, 명예의전당 간다  

팀 시즌209호로 최다기록 갱신 

박찬호의 홈런공이 뉴욕주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존된다. 

29일(한국시간)까지 다저스의 한 시즌 팀 최다홈런은 208개였다.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8회초 타석에 들어서 기념비적인209번째 홈런을 날렸다. 

투수가 팀 홈런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홈런공이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이유다.

 
일간스포츠 9/30(토) 
박찬호 '파워 커브' 18승 원동력  

전반기를 9승9패로 마감한 박찬호가 후반기 9승1패의 호조를 보였다. 전반기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전에 박찬호는 들쑥날쑥한 제구력으로 낭패를 본적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20승 투수에 버금가는 제구력과 구위를 자랑했다. 

달라진 이유중 하나가 변화구의 제구력. 파워커브로 불리는 변화구는 후반기들어 타자앞에서 갑자기 떨어지면서 유인구로서 최고의 무기가 됐다. 

덩달아 직구도 위력을 떨쳤다. 150km대의 직구와 110~120km대의 변화구가 조화를 이루면서 박찬호는 투수로서 눈을 떴다는 평가다. 

경기외적 요인도 적지 않다. 전반기에 박찬호는 정신적으로 피곤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 벤처사업을 하자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투자유혹도 끊이지 않았다. 

박찬호는 경기에만 전념할 수 없었다. 일부에서는 친형제 이상의 관계인 스티브 김과 에이전트계약을 사실상 파기, 스코트 보라스와 대리인 계약을 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었다는 설도 있다. 

올 후반기 같은 페이스만 유지하면 내년 시즌 20승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승 박찬호 '최고투수' 우뚝  

30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멋진 완봉승을 이끌어내며 2000년 시즌을 마감한 박찬호(27.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가장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시즌 18승(10패)의 성적을 올린 박찬호는 다저스 팀내 다승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다승과 방어율 , 탈삼진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정상급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박찬호가 거둔 성적은 34경기 출장과 226이닝 투구, 방어율 3.27, 탈삼진 217개. 

미국 무대에 뛰어 든 뒤 승수, 투구이닝, 방어율, 탈삼진 모두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다저스가 속해 있는 내셔널리그에서 박찬호보다 승수가 더 많은 투수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렉그 매덕스, 톰 글래빈(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릴 카일(시애틀 매리너스) 등 4명. 

'파워 피처'의 훈장격인 탈삼진에서는 '닥터 K' 존슨에 이어 단독 2위에 랭크됐다. 

투수들의 기량을 재는 가장 중요한 잣대인 방어율에서도 박찬호는 존슨, 브라운,매덕스 등 슈퍼스타 투수들에 이어 7위에 올랐다. 

나란히 20승을 올린 글래빈과 카일보다 방어율은 더 낮다.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 또는 '유망주'로 취급받던 박찬호는 그가 우상처럼 우러러보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박찬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지 불과 5년만에 이처럼 성장한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드문 경우여서 앞으로 박찬호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와 존슨이 누리고 있는 '투수지존'의 자리까지 오를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런 성장세가 지속되면 박찬호는 시즌 20승 달성과 사이영상 수상 등 명예와함께 연봉 1천만달러 이상의 부(富)를 한손에 움켜쥐게 된다. 

벌써부터 다저스 주변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박찬호를 잡기 위해 수천만달러의 천문학적 다년계약 추진설이 흘러나오는 등 성공의 결실을 눈앞에 뒀다. 

작년 '발차기 사건' 등으로 시련을 겪다 형편없는 금액의 다년계약을 포기하고 1년 계약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멋지게 성공한 셈. 

그러나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박찬호는 최정상급 투수로 완전히 자리 매김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를 남겼다. 

후반기 들어 나아졌지만 제구력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하는 폐단으로 박찬호는 볼넷 허용개수 리그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경기당 8개 안팎의 삼진을 낚는 박찬호지만 경기당 5개 가량 볼넷을 내주는 들쭉날쭉한 투구로 동료 수비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불안감을 줘왔다. 

또 완투 경기가 올해 2차례에 불과한데다 완봉승은 데뷔 이래 겨우 한차례 달성하는데 그쳐 완봉과 완투를 수시로 이뤄내는 정상급 투수들에 비해 한 수 아래로 취급당한다. 

이와 함께 박찬호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팀이 요긴할 때 승수를 올려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해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뒤에야 신나는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수를 올려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박찬호는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제구력 불안과 투구수 조절 실패 등의 문제점을 일거에 털어낸 모습을 보이며 완봉승을 일궈내 더욱 향상된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완투 능력에 대한 동료들의 의구심을 떨쳐버린 박찬호는 이제 꿈에 그리던 사이영상은 손에 쥔 것이나 다름없는 '최고 투수'로 태어났다. 

박찬호 ML 통산수입 '1500만불'  

총액 1,500만 달러(추정). 

1994년 메이저리거의 부푼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던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그 동안 벌어들인 돈이다.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로서 올해 자존심을 곧추세우는데 성공한 박찬호는 새 천년 첫해인 올해 성적뿐만 아니라 수입도 최고인 시즌을 보냈다. 

박찬호의 올해 수입은 연봉 425만 달러와 나이키(Nike)사와의 전속 광고 계약금 두 가지로 간단해졌다. 

박찬호는 현재 나이키사와 계약기간 6개월에 계약금 20만 달러를 외에 15승 이상 달성시 인센티브 및 용품 사용, 박찬호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지원금 등 40만 달러 규모로 계약이 돼 있다. 

따라서 박찬호의 올해 총수입은 인센티브 40만 달러가 포함된 연봉 425만 달러와 나이키사에서 지급받게 되는 40만 달러를 보탠 465만 달러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52억 원(1달러 1,120원 계산)에 이르는 거액이다. 

박찬호가 고수입을 올리기 시작한 해는 1998년이다. 당시 박찬호의 연봉은 70만 달러였고 15승을 올린 폭발적인 성적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내에서 광고 모델 출연 교섭이 쇄도, 삼보컴퓨터와 1년간 8억 원의 한국 광고 계약금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 해 박찬호는 연봉 포함 각종 광고 계약금 및 나이키사와의 인센티브 계약 등으로 총액 2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박찬호는 지난 해 무엇보다도 야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봉이 230만 달러나 됐고 나이키사 지급분 70만 달러 포함 300만 달러나 됐기 때문에 수입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져 작년에는 광고, TV 방송 등의 출연을 일체 중단했다. 

나이키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6개월간 고심하던 끝에 올해 초에 이례적으로 6개월 기간으로 재계약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다. 

박찬호의 작전은 성공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였던 15승(98시즌)은 물론 아시아 출신 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승(종전은 96년에 일본인 노모가 다저스에서 세운 16승) 기록 등을 경신했다. 

그로 인해 당장 장기 계약을 해도 연평균 1,200만 달러(약 134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박찬호가 다저스 구단과 장기계약을 하느냐, 아니면 1년 단기계약을 한 뒤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협상에 나서느냐만 남아 있다. 

찬호연봉 98년부터 '뜀박질'  

‘1,500만 달러(약 165억 원)의 사나이.’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올시즌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 박찬호(27)의 지금까지 수입은 얼마나 될까. 

계약금 12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박찬호의 97년까지 연봉은 50만 달러에도 못 미쳤지만 성적이 오름에 따라 98년부터 연봉도 급격하게 널뛰기 시작했다. 

98년 70만 달러(약 7억 7,000만 원)를 받았던 박찬호는 99년엔 무려 3.3배가 오른 230만 달러(약 25억 3,000만 원)를 손에 넣으며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를 향한 본격적인 줄달음을 시작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7년 동안 연봉 외에 광고수입으로만 625만 달러(약 68억 8,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박찬호는 월별 성적을 볼 때 9월이 행운의 달이었다. 7월에도 통산 13승(7패)을 올리긴 했지만 9월엔 패(6패)가 적을 뿐만 아니라 방어율(3.45)도 가장 낮다. 

올 시즌 9월 들어 3승 2패를 올리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4승 무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동양인 출신 최다승을 올리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스포츠조선 9/30(토) 
박찬호 ML 첫 완봉승 '북치고 장구치고'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 2호 홈런, 시즌 18승, 한 시즌 통산 삼진 217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모두 바꿔치웠다. 

시즌 18승과 함께 두번째 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최정상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시즌 두번째 홈런을 때리고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완봉승을 거뒀다. 또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기록했고 시즌 통산 217개를 탈삼진을 기록하며 케빈 브라운의 216개를 뛰어 넘었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게리 셰필드의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3-0으로 눌렀다.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18승과 함께 25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1-0으로 앞서던 8회초, 박찬호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박찬호 도우미' 셰필드 역시 솔로 홈런을 때렸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을 13개를 기록했다. 
  
박찬호, ML 활약도 1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중 연봉 대비 활약도 1위.'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올시즌 MLB에서 연봉 3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선발 투수중 연봉 대비 활약도에서 랭킹 1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라인의 MLB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팀은 올시즌 각 선수들의 연봉과 성적을 조사한 결과 박찬호에게 117.44%의 활약도를 인정, 선발 투수들중 당당히 랭킹 1위에 올려 놓았다. 

MLB에서 3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투수는 총 72명이며 박찬호의 연봉 385만달는 52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18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5위에 삼진 2위, 방어율 7위, 피안타율 2위 등에 오른 박찬호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로 평가됐다. 

투수의 경우 등판수, 승패, 세이브, 이닝, 방어율, 삼진 등 모든 통계와 팀 기여도까지를 반영한 이 조사 결과 대부분 특급 투수들은 연봉에 비해 활약도가 형편없이 떨어졌다. 가장 많은 1571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케빈 브라운의 경우 연봉 대비 활약도는 26.15%에 불과해 최하위권이었고, 랜디 존슨이 42.17%,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48.02%, 그렉 매덕스가 46.74%, 톰 글래빈이 53.30% 등으로 받는 돈에 비해 활약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운이 13승, 존슨이 19승, 마르티네스가 18승, 매덕스가 19승, 글래빈이 20승 등으로 모두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연봉 대비 활약도는 모두 낮았다. 

한편 연봉 대비 최고 활약 투수는 뉴욕 메츠의 아만도 베니테스로 343만달러의 연봉에 40세이브로 149.17%의 활약상을 펼쳤고, 디트로이트의 구원 투수인 토드 존스가 365만달러를 받고 42세이브를 기록, 2위에 올랐다. 

박찬호는 선발, 구원을 총 망라한 가운데도 활약도 3위에 올라 2000년 시즌이 `코리안 특급'의 해였음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스포츠조선 9/30(토) 
박찬호 "헐값봉사 이제 그만"  

`1승당 22만6500달러(약 2억6000만원).' 

메이저리그의 시장 경제치로 따질 때 `코리안 특급' 박찬호(27)는 헐값에 2000년 시즌을 치른 반면, LA 다저스는 효과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센티브 보너스를 제외한 박찬호의 순수 연봉은 385만달러로 팀내 25명 주전중 9번째이고, 투수중에서는 케빈 브라운, 제프 셔, 카를로스 페레스에 이어 4번째다. 

박찬호가 30일 샌디에이고와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 직전까지 17승으로 팀내 최다승을 거두며 저렴한 액수로 팀에 기여한 반면 최고 연봉 선수인 에이스 브라운의 경우 13승으로 1승당 120만달러를 팀에서 투자한 셈이다. 3선발 대런 드라이포트는 올해 370만달러를 받는데 12승으로 승리당 30만달러를 받는다. 

올시즌 다저스의 악몽인 4,5선발의 경우는 최악의 투자다. 좌완 페레스는 5승에 그쳐 승리당 106만달러를 받았고, 오랄 허샤이저는 단 1승에 200만달러를 받고는 유니폼을 벗었다. 

다저스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다승 랭킹 10위권에 오른 투수들중에도 박찬호는 헐값 선수중 하나다. 19승을 거둔 랜디 존슨이 1승당 70만달러 등으로 대부분 박찬호의 2∼3배씩 돈을 받고 있다. 

박찬호 진영에서 이제 헐값 봉사는 그만하고 2001년 시즌부터는 최고 수준의 몸값을 받겠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박찬호, 3부문 개인 신기록 도전  

◇최근 등판때마다 각종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박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도 3부문에 걸쳐 자신의 신기록에 도전. 이 경기전까지 217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이날 4이닝을 채우면 98년에 세웠던 220⅔이닝을 돌파하며, 현재 방어율이 3.40으로 97년의 3.38에 0.02 모자라 이날 호투할 경우 역시 신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승리를 보태면 한시즌 개인 최다승은 18승이 된다. 

◇29일로 홈게임을 모두 마친 다저스는 5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동원, 팀 성적에 상관없이 여전히 인기를 유지. 29일 올시즌 마지막인 81번째 홈게임에는 4만4513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 2000년 시즌 홈관중 301만819명을 기록. 다저스는 또한 메이저리그 최다인 15번째 300만 관중을 기록하기도. 

◇박찬호의 어머니 정동순씨가 이날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을 찾아 아들의 시즌 최종전을 직접 보면서 응원. 시즌 동안 LA에 머물며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정씨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박찬호의 경기를 모두 관전했으며 이날 최종전까지 원정길에 따라나선 것. 

◇샌디에이고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박찬호와 맞서는 파드레스 타선을 5일전 경기때와 대폭 교체. 지난 25일 경기에서 박찬호의 다저스에게 1대0 완봉을 당했던 당시 기용된 선수는 4명뿐이고 4번 타자 필 네빈(31홈런 107타점)을 비롯해 1번 타자에 에릭 오웬스, 포수에 위키 곤잘레스 등이 기용됐다. 좌타자는 2번 유격수 렐러포드와 3번 클레스코, 5번 메이브리 등 3명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