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도설(道聽塗說/道听途说) ◑ dào tīng tú shuō

▶ 道 길 도 聽 들을 청 塗 길 도 說 말씀 설

▶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는 뜻. 곧
① 설들은 말을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옮김.
②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뜬소문.

길에서 듣고 길에서 예기한다는 뜻. 아무렇게나 듣고 또 들은 것을 깊이 생각하거나 실천하는 일 없이 그 자리에서 다시 써먹기에 급급한 행동. 또 사실무근의 풍문을 곧이곧대로 받아 들인다는 뜻도 있다. 길에서 주워들은 말. 근거 없는 풍문.  道、途:路。路上听说来的;又在路上传播。指随便传说不可靠的消息;或指没有根据的消息。 hearsay; rumour; gossip

▶ ① 공자(孔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論語)'양화편(陽貨篇)'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는 것[道聽而塗說]은 덕을 버리는 것과 같다 [德之棄也]."

길거리에서 들은 말[道聽]을 마음에 간직하여 자기 수양의 양식으로 삼지 않고 길거리에서 바로 다른 사람에게 말해 버리는 것[塗說]은 스스로 덕을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좋은 말은 마음에 간직하여 자기 것으로 하지 않으면 덕을 쌓을 수 없다는 말이다.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하고 천도(天道)를 지상(地上)에서 행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던 공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스스로 억제하고 인덕(仁德)을 쌓으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덕을 쌓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논어(論語)》에서 이르고 있다.

▶ ② 후한시대, 반고(班固)가 엮은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대체로 소설이란 것의 기원은 임금이 하층민의 풍속을 알기 위해 하급 관리에게 명하여 서술토록 한 데서 비롯되었다.

즉, 세상 이야기라든가 길거리의 뜬소문은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는 [道聽塗說]' 무리가 지어낸 것이다.

소설이란 말은 이런 의미에서 원래 '패관(稗官)소설'이라고 일컬었으나 나중에 그냥 '소설'이라고 일컫게 되었다.

▶ ③ 순자(荀子) 권학편(權學篇)에는 다언(多言)을 이렇게 훈계하고 있다.

"'소인배의 학문은 귀로 들어가 곧바로 입으로 흘러나오고[口耳之學]'
마음 속에 새겨 두려고 하지 않는다.

'귀와 입 사이는 불과 네 치[口耳四寸].'
이처럼 짧은 거리를 지날 뿐이라면
어찌 일곱 자[七尺] 몸을 훌륭하게 닦을 수 있겠는가.

옛날에 학문을 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닦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요즈음 사람들은 배운 것을 금방 다른 사람에게 고하고 자기를 위해 마음 속에 새겨 두려고 하지 않는다.

군자의 학문은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하지만 소인배의 학문은 인간을 못쓰게 망쳐 버린다. 그래서 묻지 않은 말도 입밖에 낸다. 이것을 '잔소리'라 하며, 하나를 묻는데 둘을 말하는 것을 '수다[饒舌]'라고 한다.

둘 다 잘못되어 있다. 참된 군자(君子)는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

어느 세상에도 오른쪽 귀로 들은 것을 왼쪽 사람에게 털어놓는 수다쟁이 정보통이 많다. 더구나 그 정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사이에 점점 꼬리를 끌게 마련이다.

'이런 무리는 해가 있을 뿐' 이라며 공자, 순자는 경계하고 있다.

[유] 구이지학(口耳之學), 가담항설(街談巷說), 유언비어(流言蜚語)

[출전] 論語 陽貨篇 / 漢書 藝文志 / 순자(荀子) 권학편(權學篇)  


dochung.jpg 


▶  옛날 어느 한 마을에 애자(艾子)와 모공(毛空)이라는 두 사람이 서로 이웃에 살았다. 애자는 문하에 숱한 제자를 둔 박학다식한 학자였지만 모공은 무사안일 속에 허송세월하는 게으름뱅이였다. 모공은 제자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애자를 속으로 아니꼽게 생각했다. 애자가 가르치는 것은 쌀로 바꿔 먹을 수도 없고 술이나 땔나무로도 바꿀 수 없는 무용지물이며 관직에 오른다 해도 딱히 쓸모가 없다고 여겼다. 모공의 눈에 애자는 그저 바보일 뿐이고 학문을 배우려고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제자들도 하나같이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또 자신은 애자보다 박식하고 고명하지만 이를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없음에 몹시 안타까워했다.
 
하루는 모공이 모처럼 일찍 시가지로 나왔다. 여기저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빈둥대던 그는 두 사람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모공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애자 그 녀석은 이런 재미난 일을 알지 못할거야. 그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내가 얼마나 박식한 사람인지 알게 되겠지."라고 생각한 모공은 한달음에 애자의 집으로 달려갔다.
 
애자를 만나자 급급히 물었다.
 
"내가 잘 아는 어떤 집에서 오리 한 마리가 한번에 200개의 오리알을 낳았는데 자넨 아마 이 사실을 모를꺼야."
 
"대체 오리가 얼마나 크길래 오리 한마리가 한번에 200개의 알을 낳았단 말인가?" 애자가 물으니 모공이 대답했다.
 
"오리의 크기가 오리알 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말(馬)은 몸집이 커도 알을 한 개도 못 낳지 않는가?"
 
"200개의 오리알을 모아 놓으면 일반 오리보다 훨씬 큰데 어떻게 낳았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구려."
 
"그거야 당연히 오리의 뱃속에서 나왔겠지."
 
"내 말은 오리의 뱃속에 어떻게 그 많은 오리알이 들어있느냐 말이야?"
 
애자의 반복되는 질문에 모공은 대답하기가 귀찮아졌다.
 
"그럼 두 마리의 오리가 낳은 거겠지."
 
"두 마리가 낳아도 부족해."
 
"그럼 세 마리겠지. 세 마리면 200개 오리알을 낳을 수 있겠지." 모공은 울상이 되어 말했다. 그렇게 애자의 물음에 답하다 보니 모공은 열 마리까지 말해버렸다.
 
애자가 여전히 믿지 않자 이번에는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하나 더 있는데 들어볼텐가? 어떤 사람의 집에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하늘에서 툭 떨어졌는데 그 길이가 20장(丈)에 너비가 20장이나 된다고 하는데... 자넨 아마 그렇게 큰 고기를 보지 못했을 거야."
 
(여기에서 1장은 현재 도량형으로 3M이다)
 
"그렇다면 소 한 마리보다 크다는 말인데 도대체 무슨 고기란 말이야? 먼저 오리는 누구의 것이고 고기는 누구의 집에 떨어졌는지 말해주면 내가 믿어줄테다."
 
애자가 다그쳐 묻자 모공은 그제야 길에서 누군가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며 사실을 토로했다.
 
그 후 애자는 제자들에게 모공처럼 도청도설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 一天,毛空告诉艾子:“一只鸭子一次生了一百个蛋。”艾子不相信。毛空又说:“是两只鸭子生的。”艾子还是不相信。毛空又说是三只鸭子生的,艾子也不相信……这样,最后一直增加到十只鸭子,艾子就是不信。过了一会儿,毛空又告诉艾子:“上个月天上掉下一块三十丈长、二十丈宽的肉。”艾子也不信,毛空又缩短到二十丈长、十丈宽,艾子依然不信。艾子问毛空:“你刚才说的鸭子是谁家的?肉掉到什么地方?”毛空说:“我说的话都是在路上听别人讲的。”于是,艾子对他的学生们讲道:“你们可不要像毛空那样道听途说!”

[출전] 先秦 孔子《论语 阳货》:“道听而涂(途)说,德之弃也。”

[동의어] 소도소식(小道消息), 포풍착영(捕风捉影), 해외기담(海外奇谈), 제동야어(齐东野语)

[반의어] 언지유거(言之有据), 유근유거(有根有据), 언지착착(言之凿凿)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